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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 하는 것 | 기본 카테고리 2023-03-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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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특별판)

레이먼드 카버 저/정영문 역
문학동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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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카버의 이름은 많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존경하는 작가라며 여러번 언급했기 때문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흠모하는 글이라면 당연히 재밌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제일 유명한 단편선인 대성당부터 잡아 들고 읽었다. 간결한 문체와 핵심을 꿰뚫는 어떤 상황 묘사들이 읽는 내내 나를 쥐고 흔들었다. 가끔은 글이라는 게 상황을 표현하는 문장이 전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간결하면서도 모든 걸 담고 있는 문장, 그 문장들이 이뤄내는 위대한 서사. 그 서사는 길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충분했다. 대성당을 읽은 뒤에 다른 이야기들을 더 보고 싶어졌다. 찾아보니 특별판으로 표지를 갈고 나왔다. 글도 물과 같다. 그릇이 예쁘면 안에 담긴 음식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듯, 어차피 같은 내용일 거라는 걸 알면서도 표지가 마음에 드니 안에 담긴 내용도 훨씬 더 마음에 들것 같은 기분 좋은 착각이 든다. 역시나처럼 글은 내 마음에 쏙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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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변호인을 만날 수 밖에 없는 사람들 | 기본 카테고리 2023-03-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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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국선변호인이 만난 사람들

몬스테라 저
샘터 |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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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국선변호인이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지만 책을 읽으면서는 국선변호인을 만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느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자는 변호인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의 주인공은 어쩌면 나였을 수도, 미래의 나일지도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에는 약간의 편견도 있었다. 국선변호인에 대한 미디어의 이미지가 아마도 나를 그런 편견 속에 가두어놨을지도 모르겠다. 의욕없는 변호인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그런 도움을 받지 못한채 억울한 상황에 놓인다던가 하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국선변호인의 고달픔이자 그 고달픔을 가져다 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힘겨움이었다. 

 

우리가 빈곤한 사람, 취약한 사람들과 함꼐 살아 갈 수 있도록 마음을 쓰는 것은 언젠가 나와 내 가족이 이용할 수도 있는 그물을 함께 짜는 일이다. 그럴 때 우리는 낯선 서로의 보호자가 되어 줄 수있다. 

 

책을 읽으며 잘 울지 않는 편인데도 이 책은 읽으면서 많이 울었다. 신파를 가장한 과장된 서술도 없고, 소위 말하는 사이다를 들이켤만한 짜맞춘듯한 결말들도 없었지만 이곳엔 진짜 삶이 들어있었다. 

 

어느 순간에는 음식이 동났고, 배식 줄을 끊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돌려보내야 했다. 먼저 나온 생일자 때문에 누군가는 밥을 먹지 못한 것이다. 그럼에도 그 모든 상황이 질서 정연하게 이루어졌다. 내가 본 가장 성스러운 식사 자리였다. p139

 

구속 후 할머니를 보았는지 묻는 나의 질문에 노창웅은 할머니가 화장도 하고 치마도 이쁘게 입고 자신을 보러왔다는 말을 하다가 팔로 얼굴을 가리고 흐느꼈다.

"할머니가 그렇게 이쁘게 한 모습은 처음 봤어요."

손자를 면회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옷 가운데 가장 좋은 옷을 꺼내고 화장을 곱게 한 할머니의 마음이 아프게 다가왔다. p134

 

국선변호사로서 겪어야 했던 실수도 솔직하게 들어가있다. 인내심을 바닥나게 만드는 피고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변호인 개인 사정에 관한 일들도 덤덤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써내려갔다. 내 안에 들어있던 편견이 일시에 사그러들면서 따뜻한 감정이 차올랐다. 사회 어딘가에서는 누군가들이 대단하게 알아주지도 않는 일들에 열심인 사람들이, 진심인 사람들이 있구나. 이들 덕분에 오늘도 내 하루가 모두의 하루가 평탄했구나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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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그리는 웹툰 | 기본 카테고리 2023-03-0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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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매일 웹툰 수인물 드로잉

케이일러스트 저
더디퍼런스 |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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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웹툰 수인물 드로잉이라는 제목처럼 책 안에는 매일 매일 그림을 따라 그리며 날짜를 체크할 수 있는 '기록'칸이 있다. 책을 펼쳐보기 전까지는 대충 어떻게 그리는지만 보여주고 말겠거니 싶었지만 예상보다 책이 알차다. 웹툰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더불어 어떤 작품이나 그림들을 '수인물'이라고 부르는지 설명해주며, 그림을 그릴 때 어떤 부분을 집중하고 고려해서 그려야 하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사실 수인물이라고 말만 들으면 어딘지 모르게 그리기 어려울 것같고 상상하기 힘들 것 같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인어공주도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미노타우르스도 '수인'이다. 정도의 차이만 있었지 어려서부터 쉽게 읽고 접하는 이야기 속에서도 많이 나오는 것이다. 

매일 웹툰 수인물 드로잉에서는 그런 여러종류의 수인들과 다양한 분류의 수인들의 캐릭터를 1차적으로 설명해주고, 각 캐릭터별로 행동할 수 있는 여러가지 역동적인 행위들을 적절한 포인트들과 함께 잘 따라 그릴 수 있도록 풀어주고 있다. 받자마자 연필을 들고 책 위에 드로잉을 해봤는데 집중되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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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4부작 세트 | 기본 카테고리 2023-03-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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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폴리 4부작 세트

엘레나 페란테 저/김지우 역
한길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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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을 한꺼번에 읽으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꽉 찬 내용 때문에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실은 얼마 전에 로스트 도터라는 영화를 봤는데 영화 자체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라서 감상후 나와서 이것저것 찾다가 엘레나 페란테 작가의 잃어버린 사랑을 원작으로 하여 만든 영화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의 다른 글을 찾다가 이 책도 알게 된 것이구요. 책을 읽으면서는 다채롭게 써진 다양한 이야기들이 마음을 울리기도, 분노하게 만들기도, 감사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책이 나온다면 꾸준히 보고 싶은 작가입니다. 나폴리에 대해서는 어떤 감상도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괜히 나폴리가 가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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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어감사전 | 기본 카테고리 2023-03-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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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말 어감사전

안상순 저
유유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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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을 하고 나서 누군가에게 감사를 전할 때는 '네 덕분에' 그 일이 가능했다고 할 수 있고, 누군가로 인해서 내 일을 망치게 될 때에는 '너 때문에'라고 할 수 있을 거다. 덕분에와 때문에는 비슷하지만 쓰임이 다르다. 막연하게나마 일상생활에서 잘 쓰는, 그러나 왜 그렇게 쓰는지는 몰랐던, 쓰임에서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는 몰랐던 단어들을 착착 짚어서 잘 설명해주신다.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고 적확한 곳에 쓰고 싶어 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정말이지 좋은 책이다. 이렇게 정보를 알려주는 책은 당연히 책의 저자도 믿음직스러워야 하는데 더할나위 없다. 책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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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ers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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