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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죽은 자의 집 청소 | 율쓰 리뷰 2022-01-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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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저
김영사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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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1 - 빈 책장을 바라보자면 일생동안 그가 짊어졌던 것이 떠오른다.
수많은 생각과 믿음,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인생의 목표와 그것을 관철하고자 했던 의지, 이끌어야 했던 가족의 생계, 사적인 욕망과 섬세한 취향, 기꺼이 짊어진것과 살아있는 자라면 어쩔 도리없이 져야만 했을 세월.


P128 - 이곳을 치우며 우연히 알게 된 당신의 이름과 출신 학교, 직장, 생년월일이 다 무슨 의미가 있는지요?
그것은 당신에 대한 어떤 진실도 말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집을 치우면서 한 가지 뚜렷하게 알게 된 것이 있다면 당신에 대한것이 아니라 당신을 향한, 이곳에 남은 자들의 마음입니다.

P247 - 내 감정은 피아노 건반처럼 밝고 어두운 것, 기쁘고 서글픈 것으로 온통 뒤섞여 있다. 언젠가 어머니처럼 나에게도 아버지의 좋았던 기억만 떠오르는 날이 찾아올까? 자연의 섭리처럼, 청하지 않아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이 밤의 장엄함처럼, 모든 왜소한 것이 사라지고 오직 사랑의 기억만이 나를 감싸는 그런 시간이 정말 찾아와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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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율쓰 리뷰 2022-01-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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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저
세계사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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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저
세계사

 


박완서 선생님께서 쓰신 에세이중에서 글들을 추려놓은 에세이집이었다.

난 그유명한 책 '그많던 상아는 누가먹었을까' 그책도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그만큼 박완서 선생님에 대해서 너무 무지했다.

선생님의 글은, 솔직함이 있다. 그 솔직함을 기반으로 글에서 뿜어져나오는 솔직한 필체. 솔직한 단어들. 그래서 더 글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자란 세대라,, 그세대만이 느낄수있고 경험한 일들에 관해서 적혀진 글을 읽을때면, 내가 겪어보지못했지만, 한때 동시대를 선생님과 같이 살았던 세대로써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 정말 살아있는 역사를 느끼는 기분..(?)

그래서 그런지, 더 글들이 마음에 다가왔던것 같다. 

 

P32 - 사람들이 갈수록 더 똑똑해지고 있다. 그럴수록 불쌍한 이웃을 보면 이런 똑똑하고, 지당한 이론대신 반사작용처럼 우선 자비심 먼저 발동하고 보는 덜 똑똑한 사람의 소박한 인간성이 겨울철의 뜨뜻한 구들목이 그립듯이 그리워진다.

나이를 먹고 세상인심따라 영악하게 살다보니 이런 소박한 인간성은 말짱하게 닳아 없어진지 오래다. 문득 생각하니 잃어버린 청춘보다 더 아깝고 서글프다. 자신이 무참하게 헐벗은 것처럼 느껴진다.

 

P168 - 싸우지않고 미워하지않고 심심해하지않는게 평화가 아니라 그런일이 입김속에서, 즉 사랑속에서 될수있는대로 활발하게 일어나는게 평화가 아닐는지.

교양있는 부모님들에 의해 잘 다스려지는 가정일수록 입김이 희박해지는게 아쉽다. 세상이 아무리 달라져도 사랑이 없는곳에 평화가 있다는건 억지밖에 안되리라. 숨결이 없는곳에 생명이 있다면 억지인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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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너의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 | 율쓰 리뷰 2022-01-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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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 (리커버 에디션)

림태주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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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은 에세이 일꺼라 생각했는데...
<말의표정>이라는 챕터를 읽으면서 작가의 내공에 대해서 생각했다. 그리고 진짜 그는 '말에관한 에세이'를 쓸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확실히 삶에관한 많은 고뇌와 사유를 한 사람이 쓴 글에서는 내공이 느껴진달까..
내가느낀바로는..그저 페이지수 채우기가 아니라
작자님이 정말 공을들여 쓴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에세이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말에 대해서 느끼는 바가 많아지게 될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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