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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것들이 하나씩 시시해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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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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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달의조각으로 유명한 하현 작가의 신작.
‘좋았던 것들이 하나씩 시시해져도’
주제인 아이스크림의 상콤한 느낌과는 상반된 어른의 매너리즘이 느껴지는 제목이라 더욱 궁금했다.
세미콜론 띵시리즈 중 이번엔 아이스크림편이다.
아이스크림 덕후 저자가 풀어내는
아이스크림과 저자의 우정이야기.
사실 우정이라기보다는 저자의 열렬한 사랑이야기라 느껴질 정도로
다양한 아이스크림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보며 처음보는 아이스크림은 상상해보기도 하고 아는 아이스크림은 나도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지 떠올려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바밤바,
소프트콘을 비교분석한 부분(소프트콘 덕후 친구가 생각남)
사치가 필요한 날엔 하겐다즈를 찾는…에피소드가 특히 공감되었는데
인생사 모두 비슷하게 살아가는구나를 다시한번 느끼며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저자에게 고마웠다.
아이스크림은 내가 가진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해주지 못하지만 다시 용기를 내서 그것들을 마주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준다는 저자의 말처럼
힘든 날엔 아이스크림 한 입 베어물고 쉬어가면 어떨까. 아이스크림은 언제든지 우리곁에 있으니까.
저자의 필력에 은은한 미소장착하며
여름에 읽으면 더 매력적일 에세이!
-쉴 틈 없이 달리는 누군가에게 작은 쉼표를 찍어주고 싶다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신 거북알을 건네도 좋겠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포장지를 뜯고.
“준비됐지? 자, 시작이야!” (P33)
-달콤하고 차가운 위로의 맛.(P93)
-좋았던 것들이 하나씩 시시해져도 어떤 것은 추억 속으로 사라지지 않고 우리 곁에 남아 오래 반짝이겠지.
(P111)
-뜨거운 계절이 지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해도 우리의 우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스크림을 먹기 좋은 계절이란 따로 없으니까.(P175)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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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을 헤엄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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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2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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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유명한 그림유튜버 이연의 두번째 책.
독학 캘리그라피를 시작할 무렵
이것저것 배우기위해 들어간 유튜브에서
지금의 저자를 있게 한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10가지 방법’을
우연히 본 적이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접했을 정도로 유명한 영상)
담담하게 풀어내는 자신의 이야기와
끝내 완성되는 그림이 매력적이라고 느꼈는데
그런 저자의 힘들었던 1년의 시기를 담았다고 하니 더욱 궁금했다.
사실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는지도 …
이 에세이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에 더욱 부담없는 것이 큰 장점.
푸른색을 좋아하는 저자의 취향과 전구캐릭터가 감각적이다.
각 장은 계절로 구성되어 있다.
겨울로 시작해 다시 겨울로 끝나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봄이 무조건 계절의 시작은 아니니까.
직장내 괴롭힘으로 3년의 회사생활을 청산하고 퇴사를 할 무렵
힘들 때 모든 일이 몰려오듯 공황장애도 시작 되었다고 한다.
힘든 나날들 속에 저자는
잠시 멈추었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5평 남짓한 방에서 악착같이 생활을 했고
힘든 생활에서도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부분
(해외여행, 아르바이트, 프리랜서 디자이너 등)이
훗날 저자를 있게 한 힘이 되었지만 당시의 힘듦과 가난은 책을 통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해왔던 수영.
수영을 등록하고 초급반에서 상급반으로 진급을 하며 인생의 가치를 배웠다고 한다.
“똑같아 보여도, 그 안에서 우리는 매일 달라져 있어.”
(P249)
본인을 다독이고 인정할 건 인정하며 걸어온 저자의 길.
지금까지 걸어온 것처럼. 매일을 헤엄치면 돼.
(P273)
에필로그에는
유튜브개설시점부터 현재의 기록이 나열되어 있는데
승승장구하는 저자의 활동을 보면 나도 모르게 희열이 느껴진다.
저자가 준비해왔던 일들과 정반대를 살고 있다는 요즘.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사건들이 다가올지 또 그 안에서 어떤식으로 기회를 잡아야 할지는
본인이 마음먹기에 달렸다. 물론 그 전에 나름의 준비를 해왔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저자에게는 그 준비가 그림과 글, 기록들이었다고 본다.
앞으로 재미있는 일이 잔뜩 펼쳐질 거야. 한 골목만 지나면 바로인 걸.
훗날 너는 작가가 되어서 이 날들을 책으로 엮게 된단다.(P224)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그래서 더 가치있는 인생, 그리고 나
큰 전환점에 서있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추천합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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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어휘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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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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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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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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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누군가의 감정을 공감한다는 것,
나의 이야기를 꺼내어 위로를 해준다는 것만큼 대단한 일이 있을까.
베스트셀러 ‘안녕, 소중한 사람’ 이후 2년만의 신작.
‘당신이라는 기적’
제목부터 느껴지는 따스함과 단단함에 매료되었다.
인생을 살며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나 자신을 알고 있는 것.
나를 잘 파악하고 있을수록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지키기가 수월하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실패, 이별 등 부정적인 요소가 더해지면
인간은 무척 나약해진다.
자신이 무엇도 해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며
자책하고 흔들릴 때 읽어보면 좋을
이 책은 총4장
제1장 당신이라는 기적
제2장 당신의 아픔을 나눠 가진 사람
제3장 당신의 삶이 행복으로 채워지면 좋겠습니다
제4장 당신의 방식으로 당신을 사랑하는 일
로 구성되어 있다.
-흔들린다는 것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뜻이다.(P36)
저자는 불안을 숨기지 않는다.
불안을 마주한다. 그리고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불안은
열심히 살아나가고 있는 나에게 또다른 용기를 주었다.
다른 사람들과의 상담속에서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더 나은 사람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저자를 감동시켰지만
반면 나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부정적인 마음이 가득해
마음아팠다고 한다.
저자또한 힘든시절에 그러했듯이.
저자는 부모님, 가족, 친구와의 에피소드를 통해
당시에 저자를 사랑하던 그들이 해주었던 위로와 진심을
이제 그 입장이 되어 책에 가득 담아냈다.
나의 가치를 찾아가는 여정에 힘을 보태주는 저자의 글을 보니
잘 살아내고 싶은 마음이 든다.
곁에 있는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아닌 것은 끊고 나아갈 수 있는 용기,
나의 사랑스러움을, 나의 가치를 발견하고자 할 때
읽어보면 좋은 기적같은 책.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꼭 추천합니다.
-당신이라는 존재,
그 자체가 기적이라는 것을.
-작가의 말中-
-‘아팠었다’는 말한마디를 태연히 뱉기 위해,
무수한 ‘아프다’의 순간들을 버텨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기를 기원해본다.(P147)
-어느 한 사람의 삶,
그 과정을 전부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과정 속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다 하더라도
함께 겪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이야말로 분명 사랑인 것이다.(P223)
-그러므로 지금껏 견뎌온 우리는 모두,
보통이 아닌 세상에 맞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충분히 자랑스러운
보통의 사람.(P272)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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