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잠수중 책읽기
http://blog.yes24.com/xinna
리스트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잠수부
2004년 6월 개설, 잠수타는 중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4,30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독서 습관
이벤트 및 일상
스크랩
나의 리뷰
일반도서 리뷰
전자책 리뷰
잡지 리뷰
한줄평
태그
서평단 양준일 단어탐정 미술산책 맛의천재 야간독서 야밤독서 이벤트 독서습관 다이어트
2021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대단한 수고를 보고 있습니다. 잘 옮.. 
수고가 많네요. 비워야 할 것들이 있.. 
반갑습니다. 나태주 시집을 몇 권,.. 
책이 정말 많으신데요. 책을 좋아하는.. 
수고합니다. 이사가 정말 마음이 많이.. 
새로운 글
오늘 46 | 전체 96934
2004-06-11 개설

2021-09-07 의 전체보기
이사를 준비하며…1 | 이벤트 및 일상 2021-09-07 23:06
http://blog.yes24.com/document/1503595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드디어 이삿날을 잡고 이사 업체를 결정했다.

방문 견적을 하러 온 여러 업체들이 제시한 견적은 중구난방,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직접 보고 가늠한 이삿짐 양도 업체별로 다르다.

12.5톤이면 충분하다는 업체부터 20톤 넘을텐데 비용에 놀랄까봐

일단 20톤 기준으로만 견적을 알려주겠다는 업체까지.

포장이사 가격은 가장 적게 부른 업체와 가장 높게 부른 업체가 700만원 이상 차이가 날 정도이다.

책 무게 때문에 이사 탑차 바퀴가 주저앉을 수 있어서

여러 대에 나누어 실어야한다고 협박하는 업체도 있었다.

결국 15톤이라 진단하고 중간 수준의 견적을 제시한 업체로 결정했다.

 

짐이 너무 많아서 하루에는 포장 이사가 불가능하고 이틀 이사로

하루는 짐을 싸기만 하고 다음 날 옮겨주겠다고 해서,

결국 이삿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책은 미리 박스를 가져다주면 

전적으로 내가 싸놓기로 하고 하루 이사로 압축해서 진행하기로 했다.

몇 천 권일지 모르는 책 짐을 내가 대신 싸는 조건으로 150만원의 비용을 깎았다.

 

내 책을 내가 싸는 게 당연할 수도 있지만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그게 얼마나 어마어마한 일인지 알고 있기에 시작부터 두렵다.

2017년 귀국하며 책만 종이 이사박스로 200여 박스였는데 그걸 혼자 싸고나니

지문이 닳아 없어질 지경이 되었고 양 손목 인대가 다 나갔었다.

지난 4년간 책들은 또 수백권이 늘었으니 이번에는 대체 몇 박스가 될는지.

 

오늘 이사 업체에서 책포장 박스를 가져다 주었는데 달랑 30개를 가져왔다.

택도 없는 수량이다. 박스를 가져다주러 온 업체 관계자도 집을 둘러보더니 

어마어마한 책 양에 혀를 내두르면서

책박스 30개로는 택도 없겠다고 곧바로 더 가져다주겠노라고 한다. 

종이 박스보다는 크기가 큰 이사 박스이니 한 150박스 정도면 승부가 나려나...

내가 포장하는 조건으로 이사비 150만원을 깎았으니

한박스 처리할 때마다 만 원을 벌었다는 기분으로 열심히 싸야겠지...

 

그런데, 책 무게 때문에 박스에 가득 채워넣을 수도 없다.

박스가 너무 무거우면 이삿짐 옮기기 곤란하단다. 

두껍고 크고 무거운 책들을 선호해왔기에 

무게로 따지면 5권 이상 한 박스에 같이 넣기에 곤란한 책들도 많다.

오늘 호기롭게 열 박스는 처리하겠노라 다짐했었는데 첫날부터 벽에 부딪힌 느낌.

그런데 하루 10박스를 열심히 완성해도 총 150박스를 다 싸려면 보름간을 꼬박 작업해야 한다.

 

누군가는 그러겠지.

읽은 책은 처분하거나 버리지 왜 미련하게 다 끌어안고 사냐고.

그 많은 책을 모조리 다 읽을 시간이냐 있냐고. 

비용도 비용이지만 다 놓을 자리나 있냐고...

원래 물건 버리기를 지독하게 못하는 나이지만

특히 책을 방출하거나 줄이지 못하는 이 속성. 이것도 병이다. 중병.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5        
[한줄평]숲속에서 | 한줄평 2021-09-07 14:16
http://blog.yes24.com/document/1503275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평점

여백 공간 줄이고 각각의 도안이 좀더 컸음 하지만, 수채화 완성 예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1
진행중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