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사이트에서 거의 끝까지 쫓아갔다가 출간되면 보려했던 noone님의 과외가 드디어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메인공수만의 이야기를 선호하는 터라 이 글처럼 이공일수의 꽉찬 글을 보는건
오랫만인 듯합니다. 취향인 전개는 아니었음에도 계속 글을 읽게하는 힘이 있는 작가분이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이웃으로 자란 민재와 우현.
트라우마를 가진 민재는 우현이에게 모든 것을 기대고 있고 둘은 잠자리도 함께하는 사이.
민재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려는 우현이는 민재가 과외를 하게 되자 과외선생과도 자라며 종용하고
처음엔 마지못해 그 말에 따르던 민재는 어느새 다정하게 자신을 감싸주는 도진이에게 넘어가게 되죠.
민재에겐 당연히 도진이 훨씬 좋은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우현이와 민재의 관계에 시선을 주고 있던터라
결국에는 서브공이자 후회공이 되는 우현이가 눈에 밟혔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