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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목적은 사람이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9-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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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서재의 마법

김승,김미란,이정원 저
미디어숲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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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목적은 사람이다.

by 박용범 독서작가(2021) ybphia@naver.com

 

 

지식의 목적은 '사람'이다. 독서로 타인의 삶을 돕는다. 독서 이후 책의 내용을 기록하고 흔적을 남기며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독서를 통해 축적된 지식을 데이터로 저장하는 분류체계는 무엇일까. 책을 읽을 때 오래 읽을 책과 가볍게 읽을 책 그리고 스캔을 떠서 전체를 자료화해야 할 책과 오직 그림 한 컷만 얻으면 되는 책등 활용 방식을 구분한다.

연구 자료 같은 경우는 쉬는 시간에 읽는 사색 독서가 아니라 연구를 위한 독서이므로 쌓아놓고 몰입해서 읽는다. 같은 주제를 다루는 책을 읽을 때 가장 어려운 단계는 초반 10~15권 정도이다. 이 단계를 넘어서면 놀랍게도 내용이 상당 부분 겹치기 시작한다. 탄력을 받게 된다. 넓이 독서로 이러한 단계가 반복된다.

책이 인생을 바꾸고, 인생을 바꾼 사람이 책을 써서 또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있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삶의 기초를 다지고 있는가, 나는 치열하게 준비하고 있는가, 나의 꿈을 이루는 과정이 적절한가, 나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가, 나는 실패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가, 내가 회복해야 할 초심은 무엇인가, 나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가.

 

 

P74

'평가와 개선'이 있는 삶이 주도적인 삶, 성장하는 삶의 특징이다. 지식을 통한 삶의 변화는 깊이 들어갈수록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깨달은 꿈과 동기부여를 기록하여 목표로 바꾸는 사람은 그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그리고 그 목표에 기간을 설정하여 당장 해야 할 것과 장기적으로 해야 할 일을 구분하면 이것이 바로 계획의 단계까지 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계획에 구체적인 시간을 배치하면 실천의 문이 열린다.

 

 

반복을 통해 평가와 개선이 반복되면 아름다운 변화가 일어난다. 또 다른 도전을 통해 더 나은 삶에 도달하게 된다. 서재 베이스캠프에서 내가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가는지, 왜 가야 하는지, 방법은 무엇이며, 잘 가고 있는지, 함께 가고 있는지, 속도가 나는지, 속도가 나지 않는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천천히 가는 것이 더 낫지는 않은지, 반복되는 실패가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실패를 통해 배울 점은 무엇인지를 생각한다. 한 권의 책으로 만난 작가 중, 울림이 큰 작가의 작품을 모두 읽어서 구조화한다. 한참을 그렇게 책의 품속에 머무르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그럴 때마다 영혼과 생각, 그리고 마음, 때로는 몸까지 희망, 소명, 열망, 갈망으로 다시 채워지곤 한다. 바로 이것이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일정 기간 독서를 계속해야 한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시기가 되면, 수평적으로 행하던 모든 독서의 시간이 높이로 바뀐다. 책을 읽다가 보면 임계상황에 이르게 되고, 읽었던 기간, 읽었던 분량, 들인 시간, 노력의 크기 등이 때가 되면 모두 통찰로 변한다.

 

 

P157

"미란 선생은 창의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특성이죠."

"창의적인 접근에서 말하는 '창의성'은 일반적으로 유창성, 융통성, 독창성, 정교성을 포함합니다. 유창성을 하나의 자극을 다양한 가짓수로 확장하는 것이고, 융통성은 하나의 자극을 유연하게 변형하는 것입니다. 독창성과 정교성은 말 그대로이고요. 이것이 발산적 사고인데, 사실은 이것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라는 단계를 충분히 거친 뒤에 실력 발휘가 된다는 것입니다."

 

 

 

 

서재의 마법(김승, 김미란, 이정원 공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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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반복하면 운이 찾아온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9-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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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럭키

김도윤 저
북로망스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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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반복하면 운이 찾아온다

by 박용범 독서작가(2021) ybphia@naver.com

 

 

당신 옆에 누가 있는가? 셰르파 없이는 정상에 오를 수 없다. 내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누구도 만날 수 없다. 모든 기회는 사람에게서 온다. 책 속에 사람이 있다. 파도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는가? 당신이 보고 듣는 것에 당신의 미래가 있다. 데이터는 이미 세상의 변화를 알고 있다. 순간의 선택들이 모여 나의 운이 된다.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진짜 답이 보인다. 기회의 양만 늘려서는 제자리만 맴돌 뿐이다. 실 하나 잡고 버티자. 버티기만 해보자. 자꾸 실패를 반복하면 인풋을 바꿔야 한다.

 

 

독서를 통해 저자를 만나는 일은 적은 비용으로 성공을 위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책을 읽고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을 하나씩 적용해 가는 것이다. 운을 잡기 위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운을 부르는 방법이 된다. 그렇다고 열심히 노력만 해서는 안 된다.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은 사람이 달리기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수영을 잘 하게 되는 것이 아니듯, 자신이 원하는 성공의 모습에 맞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열심히 노력하는데 운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런 부류에 들어간다고 한다. 영어를 잘 하고 싶은데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하는 꼴이다.

 

어느 부문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이 원하는 성공의 모습을 명확하게 그리고,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과의 인연을 만들어 가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성공을 위해 지금 어떤 세상에 있는가를 살펴야 하고 그에 맞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자신을 관찰하여 강점을 키우고 단점을 극복하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여 실패에서 배우고 다시 일어나는 용기가 필요하다.

 

잘 안되고 있다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뒤집어서 하나씩 바꿔봐야 한다. 방향을 바꿔보고, 가속도가 붙을 수 있게 집중하라. 사고의 전환을 시도하라. 남들이 나를 바라보는 것처럼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라. 타인과의 경쟁보다 자신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막강한 실력으로 경쟁 자체를 압도해 버린다. 후회를 남기지 않는다. 우리에게 주어진 운을 바꿀 수 있는 게 책이다. 성공의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성공자들이 흘린 땀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 것인가가 관건이다. 그들의 결과물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선택을 잘하기 위해서는 실력을 쌓아야 한다. 내 실력만큼 선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지금 내가 하는 선택은 그동안 쌓은 내 경험과 내공의 결과이다. 우리는 그 이상의 것을 선택할 수 없다.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그 각각의 일의 관계성을 찾아 구조화하면 된다. 내가 원하는 어떤 일을 잘하고 싶다면, 그 일에 필요한 각각의 단계를 설정하고 이를 채워나가자. 내가 가진 것을 바꿔야 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좋다. 그 인풋의 값을 바꿨을 때 결과값도 달라질 수 있다.

 

아무리 힘든 순간조차 내 할 일이 무엇인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내가 힘들든 힘들지 않든 일희일비하지 말고 내가 할 일은 반드시 하자. 그 과정에서 시간이 쌓이다 보면 지금의 어려움을 넘어서게 된다. 운이 좋든 좋지 않든 될 때까지 계속 반복하는 거다. 준비된 사람은 누구에 의해서도, 어떻게 해서든 언젠가는 그 운이 찾아온다. 운이 빨리 오느냐, 늦게 오느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준비가 되어 있으면 잡을 수 있는 거다.

 

'1)꾸준함, 2)시대의 변화에 따른 적합성, 3)겸손함, 4)자기만의 무기"가 바로 그것이다.

 

 

구조화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해야 할 일이 명확해지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면 그 일에 필요한 각각의 단계를 설정하고 이를 채워나가면 된다. 그러면 나의 일상에도 루틴이 생기고, 그 루틴이 우리의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오직 극소수의 사람만이 자신의 강점을 더 강화하려고 노력한다. 그 결과 대다수 사람은 더욱 평준화되고, 극소수 사람은 더욱 차별화된 능력을 갖추게 된다. 단점을 보완하는 데 치중하니까 장점마저 평범해져 버렸다.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도 강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우리 에너지와 시간은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강점 강화에 치중하여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이다.

 

 

 

 

럭키(김도윤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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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어도 이기고 싶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9-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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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직 끝이 아니다 (어나더커버 에디션)

김연경 저
가연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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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어도 이기고 싶다

by 박용범 독서작가(2021)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배구는 이변이 아니라 끈기와 집념이 만들어낸 환상의 올림픽 무대였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기고 싶다는 선수단과 감독 코치진의 열정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세계 랭킹 14위에 위치해 있던 대한민국이 꿈의 무대 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은 배구에 대한 열정과 희망, 그리고 꿈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작품이다.

 

 

스스로 몰입하는 순간이 기적을 만든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마음에 품은 꿈이 무엇이든 도전해야 한다. 끝이 보이지 않는 그 순간까지도 마지막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해야만 한다. 도전이 없는 삶은 인생이 아니다. 수많은 어려움과 장애물이 있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다. 지금까지 노력해온 나 자신을 믿어라. 끝까지 가봐야 안다. 한계를 또 다른 가능성으로 펼쳐냈다. 관찰하고 분석하고 응용하고 감각하라. 꿈꾸는 것이 무엇이든 해야 하고, 할 수 있다.

 

 

무엇을 위해 이 고생을 하고 있나. 코트 위에서는 딱 하나만 생각한다. '무조건 이긴다! 실력으로 증명하는 길밖에 없다. 코트 위에 서 있는 내 모습을 보면 누구든지 알아볼 것이다. 그동안 내가 어떻게 훈련을 해 왔고 어떤 시간을 견뎌왔는지 말이다. '내뱉은 대로 해내면 되지 뭐!' 나는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것보다 내뱉은 말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체육관에서 배구공을 한 번 더 잡는 것을 선택했다.

 

 

P135

재활이란 몸을 다시 만드는 과정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대면하고 하나하나 점검하는 시간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이제까지 당연하게 생각해 온 것들. 코트 위에서 훈련해 온 대로 몸이 움직이고 감각이 살아나고 공이 시야에 들어와 내가 내려보낼 방향을 판단하는 이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노력에 노력을 더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긍정 에너지가 노력을 만들어 내고 거기에 노력을 더하면 최고가 될 수밖에 없다. 늘 끊임없이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자. 오늘을 살아가는 거다. 오늘을 즐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기필코 이길 거다!'

최대한 정신을 집중하고 단 하나의 목표만 강렬하게 떠올린다. 단순하고 강력한 소망으로 상황을 정리하고 온 힘을 쏟아부으면 통증은 점차 무시된다. 감각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공이 눈앞에 날아오면 어느새 나는 힘차게 점프를 하는 것이다. 경기 영상을 되돌려 보면 통증이 있었던 순간이나 없었던 순간이나 별다른 차이 없이 무지막지하게 팔을 휘두르며 움직이는 내 모습이 보인다. 내 모습인데도 경기가 끝나고 보면 그걸 어떻게 버텼나 싶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기고 싶다'

나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여러 가지 상황들과 수많은 변수들에도 불구하고 이기고 싶다는 열망은 항상 그보다 훨씬 컸다. 그래나는 생각한다. 마음에 품고 있는 단 하나의 강렬한 목표를 향해 정신을 집중하고 온 힘을 쏟는 것. 그것이 내가 가진 최고의 기술이라고.

 

 

그렇다. 아직 끝이 아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노력을 하지 못하는 진정한 이유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집중으로 인한 몰입의 순간에 창조적 창의성이 뿜어져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몰입에 행복이 있고 글쓰기가 있다. 생활은 일상으로부터 나오고 시작된다. 특별한 순간에서 특별난 미래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일상의 집중과 몰입에서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게 된다. 초심을 잃지 말고 열정 가득한 삶의 길을 지속적으로 즐기면서 살아가고자 한다. 아직은 끝이 아니다. 이 사실을 가슴속 깊은 곳에 새기면서 살아가자. 살아있다는 것을 즐기면서 가는 것을 이길 자는 없다. 현재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면서 즐기도록 하자. 아무런 것도 없이 왔다가 아무런 것도 없이 가는 것이 인생인 것이다. 삶의 의미를 곱씹으면서 오늘 하루 다시 재미있게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아직 끝이 아니다(김연경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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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독서하는 진짜 이유를 알게 되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9-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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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왜 책을 읽는가

샤를 단치 저/임명주 역
이루 | 201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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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독서하는 진짜 이유를 알게 되다

by 박용범 독서작가(2021) ybphia@naver.com

 

 

우리는 독서를 통해 소멸과 죽음에 맞서 결국 불멸에 이르게 된다. "진지하고 난폭하지 않은 삶, 경박하지 않고 견고한 삶, 자긍심은 있으되 자만하지 않는 삶, 최소한의 긍지와 소심함과 침묵과 후퇴로 어우러진 그런 삶'이 바로 책이다. 멸망한 제국의 이름은 몰라도, 천 년 전 시인들의 작품은 아직까지 남아 있다. 죽음은 망각이며, 특히 단순화이다. 반면 독서는 죽음의 꼭두각시가 되기를 거부하며 인생의 아름다운 복잡성을 회복시킨다. 무덤을 꺾을 유일한 경쟁상대는 결국 도서관인 셈이다. 독서는 아주 짧은 한순간이지만 죽음을 이긴다. 그리고 작가의 작품, 즉 책은 그보다 좀 더 오래 죽음을 이긴다.

 

 

우리가 독서를 하는 진짜 이유는 책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다. 책을 읽는 것만큼 이기적인 행위는 없을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유한한 생명을 산다. 하지만 위대한 독자들에 의해 위대한 걸작들은 불멸의 생명력을 이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들에 의해 불멸의 걸작들은 끊임없이 새롭게 탄생할 것이며, 인류가 존재하는 한 그 생명력을 이어갈 것이다. 그러므로 저자에게 독서란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죽음에 맞서 벌이는 투쟁이자 불멸을 지향하는 행위다.

독서량이 독서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책을 대충 훑어만 보면 결코 감동을 느낄 수 없다. 육체와 정신을 완전히 책에 몰입시켜 책 속에 푹 잠겨 헤엄쳐야 한다. 독서는 궁극적으로 글쓰기로 나아간다.

 

 

P192

내가 사랑하는 책들이 있다. 그 생김새와 냄새는 물론이고, 그것이 전해 준 약속까지 모두 다 사랑한다. 때로 그 책들은 너무나 흉측하게 변해있기도 하고, 역겹고 실망스러운 냄새를 풍기기도 한다. 그래도 내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참 신기한 것은 흰색 바탕 위에 검은 글씨가 빼곡히 박혀 있는 그 평범한 물건들에서 매번 하나의 신세계가 솟아나 온다는 사실이다. 책은 결코 삶과 대립하지 않는다. 책은 인생이다. 진지하고 난폭하지 않는 삶, 경박하지 않고 견고한 삶, 자긍심은 있으되 자만하지 않는 삶, 최소한의 긍지와 소심함과 침묵과 후퇴로 어우러진 그런 삶이다. 그리고 책은 실용주의가 지배하는 이 세상에서 초연히 사유의 편에 선다.

 

 

독서는 우리를 구출해 줄 구세주다. 독서는 본질적으로 그 책을 읽었던 시간이나 장소를 구체적으로 추억하게 하지는 않는 것 같다. 독서란 우리가 정신이라 부르는 약간은 이상한 비물질적인 공간에서 고독한 사람들이 동시에 느끼는 영원의 순간이다. 정보화된 미래는 권력자들에게 더 충실히 봉사할 것이고, 그럴수록 인류의 정신은 더욱 조그만 상자 안에 갇힌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필요한 더 많은 도서관들은 태블릿 PC 속에 다 들어갈 것이고 스크린 위 아주 작은 아이콘 하나로 축소될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은 소멸하리라. 더 이상 책을 읽지 않으면 인류는 자연으로 되돌아가 짐승들과 함께 살 것이다. 그리고 미개하고 착하고 순한 독재자가 곳곳에 설치된 총천연색 화면들 속에서 미소를 지으리라.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자기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좀 더 너그러운 사람이라면 작가를 이해하기 위해 책을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독서는 가장 위대한 독서가만이 할 수 있을뿐더러, 일단 세상과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라는 기본적인 목적이 충족된 이후에야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독서는 죽은 자들마저도 노래하게 만들 수 있지만, 그것만이 책을 읽는 이유는 아니다. 우리가 독서를 하는 진짜 이유는 책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다. 책을 읽는 것만큼 이기적인 행위는 없을 것이다.

 

 

 

 

왜 책을 읽는가(샤를 단치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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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도달하기 전, 삶의 의미를 논하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9-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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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저
생각의길 | 201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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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저자 유시민/출판 생각의길/발매 2013.03.13.

 

 

죽음에 도달하기 전, 삶의 의미를 논하다.

by 박용범 독서작가(2021) ybphia@naver.com

 

 

 

자기다운 삶,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그 길로 뚜벅뚜벅 걸어가자.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라. 나는 더 즐겁게 일하고 더 열심히 놀고 더 깊게 사랑하고 싶다. 더 많은 사람들과 손잡고 더 아름다운 것들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 미래의 어느 날이나 피안의 세상에서가 아니라, '지금' 바로 '여기'에서 그렇게 살다 가고자 한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자 한다. 글 쓰는 일이 마음 설레고 하고 싶은 일이다. 인생의 성공은 멀리 있지 않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그것을 남들만큼 잘 하고, 그 일을 해서 밥을 벌어먹고살면 최소한 절반은 성공한 인생이다. 돈 때문에, 남의 눈을 의식해서,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서, 또는 사회 평판 때문에 즐겁지 않은 일을 직업으로 선택한다면 그 인생은 처음부터 절반 실패하고 들어가는 것이다. 꼭 즐겁지 않더라도 최소한 괴롭지 않은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 한다. 여유로운 삶을 보낼 필연적 이유가 있다.

글을 써서 내 생각과 내가 가진 정보를 남들과 나누는 행위 그 자체가 즐겁고 기쁘다. 글쓰기는 그런 면에서 놀이이기도 하다. 그런데 일이든 놀이든, 이것이 제대로 의미를 가지려면 내가 쓰는 글이 쓸모가 있어야 한다. 독자가 공감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혹시라도 누군가 내 글에서 재미에 덧붙여 깨달음이나 감동까지 얻는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

 

 

P71

죽음은 단순히 삶의 끝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죽음은 삶의 완성이다. 어떤 죽음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삶의 내용과 의미, 품격이 달라진다. 언젠가는 죽어야 하고 잊힐 수밖에 없는 것이 숙명이라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오직 하나이다. 살아 있는 동안, 지금 바로 여기에서, 나를 ''로 인식하는 철학적 자아가 삶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다. '나는 왜 자살하지 않는가? 무엇을 할 때 살아있음을 황홀하게 느끼는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내가 진정하고 싶은 것인가? 내 삶은 나에게 충분한 의미가 있는가?' 스스로 이렇게 물어야 한다. 이 질문에 대답할 없다면 인생의 의미도 삶의 존엄도 없는 것이다.

 

 

인생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을 물질이나, 지위, 사회 통념이나 타인의 시선, 어떤 이념이나 명분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칸트의 충고를 기억하자.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스스로 세운 준칙에 따라 행동하되 그것이 보편적 법칙이 될 수 있도록 하라. 어떤 경우에도 자기 자신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그 일은 내 삶에 충분한 의미를 부여하는가, 나는 어떤 놀이에서 즐거움을 얻고 살았으며 어떤 놀이를 더 하고 싶은가,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며 뜨겁게 사랑받고 있는가, 지금 사람하고 사랑받는 방식이 만족스러운가, 누구와 함께 어딘가에 속해 있으면서 서로 공감하고 손잡으려는 의지를 충분히 표현하면서 살고 있는가, 그래야만 할 이유도 없이 지레 무엇인가를 포기하고 산 것은 아니었던가, 자신 있게 대답할 수가 없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삶에 대한 번민과 회의가 찾아드는 것이다.

 

 

'닥치는 대로' 산 것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는 일이다. 세상에는 모르지 못할 나무가 너무나 많다. 모든 나무와 모든 벽을 오르고 넘어서야 행복한 삶, 성공하는 인생을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나는 열정이 있는 삶을 원한다. 마음이 설레는 일을 하고 싶다. 자유롭게, 그리고 떳떳하게 살고 싶다. 인생이라는 짧은 여행의 마지막 여정까지, 그렇게 철이 덜 난 그대로 걸어가고 싶다. 내 삶에 단단한 자부심을 느끼고 싶다. 그렇게 사는 게 나다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내가 좋다. 자유로움과 열정, 설렘과 기쁨이 벗다면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저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진심으로 대응하자. 몸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시간 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다가 가자. 그렇게 한 세상 살다 떠나가면 그만이다. 저승 갈 때 노잣돈 한 푼 가져가지 못한다는 사실에 방점을 찍어라.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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