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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 한줄평 2021-09-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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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부신 하루를 살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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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 평전 | 기본 카테고리 2021-09-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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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레오나르도 다 빈치 평전

찰스 니콜 저/안기순 역
고즈윈 | 200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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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 평전

/저자 찰스 니콜/출판 고즈윈/발매 2007.03.30.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해부, 천문, 지질, 항공학, 화석, , 지도, 과학 등의 다양한 자연과학 분야를 섭렵했다. 레오나르도는 왜 하품이 나는지, 빛은 안구 속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그것이 그림의 원근법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알고자 했다. 천재성은 개인의 탁월함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목표를 실행에 옮기려면 다른 사람들과 협력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혁신은 단체 경기다. 창의성은 공동 작업이다. 종이 위에 기록하라. 다빈치의 노트는 여전히 우리에게 놀라움과 영감을 선사한다. 우리가 지금 당장 노트를 쓰겠다고 결심한다면, 50년이 흐른 뒤 우리의 노트는 우리 손주들에게 놀라움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왕성한 지식욕을 가진 박식가들은 물론 많았고, 르네상스 시대에도 많은 르네상스인이 배출되었다. 하지만 그중에 모나리자를 그린 사람은 없었다. 동시에 수차례의 해부를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해부도를 그리고 수시 변경 계획을 구상하고, 지구에서 달까지의 빛의 반사를 설명하고, 심실의 작동 원리를 알아내려고 막 도살한 돼지의 뛰는 심장을 열어보고, 악기를 디자인하고, 야외극을 기획하고, 화석을 통해 성서 속 대홍수 이야기에 반론을 제기하고, 그런 다음 대홍수 그림까지 그린 사람은 더더욱 없었다. 레오나르도는 천재이면서 그 이상이었다. 그는 모든 창조물과 우리가 그 안에서 차지하는 위치까지 이해하고자 했던 보편적인 지성인의 전형이었다.

 

 

끊임없는 호기심을, 호기심을 가져라. 지식 그 자체를 위한 지식을 추구하라. 어린아이 같은 경이감을 유지하라. 관찰하라. 세부 사항부터 시작하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라. 복잡한 문제를 파고들어라. 산만해져라. 엄연한 사실을 존중하라. 미적거려라. 완벽함이 적당함의 적이 되도록 하라. 시각적으로 사고하라. 한 분야에 갇혀 있지 말라. 닿지 않는 곳까지 손을 뻗어라. 판타지에 빠져라. 후원자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하라. 협력하라. 목록을 작성하라. 종이 위에 기록하라. 미스터리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라. 위대한 지성인의 한 가지 특징은 자기 생각을 수정하려는 의지다. 우리는 레오나르도에게서 이것을 확인할 수 있다. 레오나르도는 예술, 과학, 공학, 인문학 등 모든 분야를 유쾌하게 넘나드는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였다. 레오나르도의 노트는 세상이 그 이전까지, 아니 그 이후로도, 목격하지 못한 종류였다. 그의 노트는 '종이에 기록된 것 중에 인간의 가장 놀라운 관찰력과 상상력의 증거'라 불리는 것이 당연하다.

 

 

그의 허리띠에 달린 작은 노트들은 작업실의 더 큼직한 낱장 종이들과 함께, 그의 아주 다양한 열정과 관심사를 담는 저장소가 되었다. 그는 다양한 공학자로 자신이 목격하거나 상상한 메커니즘을 그림으로 그림으로써 기술력을 키웠다. 예술가로서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 준비 그림을 그렸다. 노트 가장 자리는 해야 할 일 목록, 지출 내역, 머릿속에 떠오르는 인물들의 스케치로 채워졌다. 그의 과학 연구가 점차 진지해지던 긴 세월 동안, 그는 비행, , 해부학, 예술, , 기계, 지질학 관련 논문을 위한 개요와 구절로 페이지를 가득 채웠다. 그의 노트는 끝없는 호기심을 가진 탐험가가 바깥세상을 내다보며 매료되어 쓴 글이다.

 

 

창조력은 때로는 천천히 뜸을 들이는, 심지어 아주 꾸물거리는 작업 방식을 요구한다. 레오나르도는 그렇게 해야 생각이 잘 무르익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관은 보살핌을 필요로 한다. 레오나르도는 공작에게 "대단한 천재성을 지닌 사람은 때로는 가장 적게 일할 때 가장 많은 것을 성취한다."라며 "아이디어와 그 구상을 완벽하게 실행하는 방식에 관해 골똘히 고민한 다음에야 거기에 형태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 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평전(찰스 니콜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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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 | 기본 카테고리 2021-09-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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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

이재영 저
한티미디어 | 200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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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

/저자 이재영/출판 한티미디어/발매 2008.06.01.

 

 

자신만의 목표를 이루고 어떤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집요한 과정'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 이르는 도구로 '노트'를 취하여야 한다. 아인슈타인의 노트를 보면 그가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는지를 알 수 있다.

 

 

P83

자기 노트를 작성해 간다는 것은 길도 없어 보이는 이상을 향한 작은 계단을 만드는 것과 같다. 작은 목표 하나를 완성하면 그다음 목표를 세우고 또 완성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트 쓰기가 체계화되고 체질화되어야 한다. 우리는 누구랄 것도 없이 일상의 분주함에 사로잡혀 며칠이고 아무 생각도 못 하고 지낼 때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계단을 오르기 위해서는 그 계단 앞으로 인도할 존재가 필요하다. 이것이 노트다.

 

 

P195

아인슈타인의 메모를 보면 그가 매우 달필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그것은 아인슈타인이 엄청나게 많은 양의 글을 쓰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집중적 사고와 독특한 이론의 전개에는 '종이에 쓰는 메모'와 더불어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깊은 사고로의 몰입'이 특징이다. 이러한 몽상적 명상의 실체화는 바로 노트이다. 이곳에서 그 명상은 언어로, 기호로, 숫자로, 그림으로 실체화되었던 것이다.

 

 

노트는 단순한 기록을 뛰어넘어 다양한 역할을 한다. 끊임없는 노트를 통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게 된다.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노트를 쓰기 시작하라. 당신의 삶을 기록하고 당신의 생각을 기록할 연속성을 만드는 노트를 써라. 몸이 좋지 않거나 기분이 나지 않아도 매일 일정한 시간만큼 일에 몰두하라. 정신적 작업은 시작할 때 겨우 윤곽이 잡힌다. 그러나 일을 하다 보면 서서히 세부가 보이게 되고, 이해가 더욱 깊어진다. 근면은 바로 이것을 의미한다.

 

 

자기의 생각을 문자로 응집시키는 작업, 그 노동은 순간적이지만 글자는 계속 남아서 반추의 반추를 요청한다. 이보다 엄격한 객관적 존재는 없다. 어느 부분이고 고치지 않으면 명료하지 않다. 결국 개혁은 순간적 차이를 만들어 보이는 표피적인 것인가. 가장 큰 차이는 내면의 변화다. 개혁에 매달리지 말고, 작은 차이를 만들어낼 줄 알아야 한다. 이 작은 차이는 훗날 위대함을 만들어낸다. 위대함은 작은 차이의 중첩이고 축적이다.

 

 

자기 목적성(autotelic)을 갖는다는 것은 "일 자체가 좋아서 일 자체가 목적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죽지 못해 일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이나 "먹고살기 위해 일합니다."라는 말과는 천지 차이의 상태이다. 우리는 신명 나게 일하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다. 그 일이 하급의 일이건, 고급의 일이건, 코미디나 음악을 하는 일이건, 그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무슨 걱정 근심이 있을까 싶다. 신나게 북을 두드리는 사물놀이패를 보아도 그런 느낌이 든다. 그저 좋아서 하는 것이고, 그것에서 어떠한 대가도 기대하지 않는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물체의 형태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자 한다면 먼저 하나의 물체를 세세하게 연습하여 그것을 완전하게 기억하여 사용할 수 있기 전에는 다음 물체를 연습하지 말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신은 아마 시간을 낭비하거나 틀림없이 공부시간이 길어질 것이다. 진도보다는 근면함을 먼저 익혀라.

 

우리는 너무나 많은 일을 해내려 하는 버릇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허둥지둥하면서 제대로 된 것을 하나도 이루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낸다. 명심해야 할 것은 항상 중요한 발견은 극도로 단순화된 상황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연필을 깎아 심을 뾰족하게 했을 때 비로소 글을 쓸 수 있는 것과 같다.

 

단 한편의 역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 역설적으로 더 많은 결과를 낼 것이다. 완성도가 떨어진 일들을 여기저기 흘리는 것이 아니라 언제고 다시 봐야 할 그런 작업을 해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메모와 노트가 전제되어야 한다.

 

 

 

 

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이재영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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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9-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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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황시투안 저/정은지 역
미디어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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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저자 황시투안/출판 미디어숲/발매 2021.10.10.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익숙한 과거의 나와 결별하라.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익숙한 삶의 패턴이다. 감정 패턴, 사고 패턴, 관계 패턴을 돌아 보고 나답게 행복한 인생으로 나아가라. 내 삶의 패턴을 바꿔라.

 

나는 어쩌다가 지금 이 길을 걷게 되었나? 내 안의 어떤 패턴 때문에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가? 힘들게 산다는 것은 어쩌면 기질일지도 모른다. 자신을 위해 살아라. 우리에겐 다른 사람의 짐까지 짊어질 에너지가 없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일에 대해 낙관적인 사람은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비관적인 사람은 이것을 장기적, 심지어 영구적이라고 생각한다. 두려움과 불안을 느낄 때 이용당하고 조종당하기 쉽다. 하나의 대응 패턴이 자리 잡으면 그 사람은 어디서나 같은 패턴으로 문제 상황에 대응한다.

 

 

P12

삶의 패턴이란 소위 말하는 '성격' 또는 '습관'으로, 그 뒤에는 한 사람의 신념이 깔려 있다. 신념은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고 행동은 결과로 이어진다. 오늘 마주한 고통은 과거의 행동이 가져온 결과이며, 우리가 가진 신념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내면의 번뇌, 혼란, 실망 그리고 피로 등은 모두 신념과 관련이 있다.

 

 

P113

슬퍼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기쁨을 느낄 수 없고, 고통스러워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행복을 느낄 수 없다. 끝없이 즐거움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가. 우리가 억압과 도피에 익숙해져 고통을 겪은 적이 없는 척하며 스스로 매우 즐겁게 사는 것처럼 보이려고 할 때, 사실 우리는 진정한 즐거움을 얻는 것은 아니다. 단지 고통에 무감각해졌을 뿐이다. 동시에 고통도 억누르고 피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잠재의식 속에 깊이 파묻혀 있다. 그리고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면 괴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모든 감정은 각기 기능이 있고 좋고 나쁨이 따로 없다. 감정은 자신의 것이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모두 우리 자신의 일부분이며, 에너지이자 생명의 자원이다. 온갖 감정들 앞에서 우리는 그것을 배척하기보다 받아들이고 그것을 완전히 느낄 줄 알아야 하며, 그것을 거부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된다.

 

 

P122

신념은 생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그것은 한 사람의 행동 방향을 결정하고, 동시에 그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을 결정한다. 신념이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고 그 행동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신념이 행동을 결정하고, 행동이 결과를 결정한다. 거꾸로 말하면 오늘 삶의 현주소는 과거 행동의 결과이며, 그 행동의 이면에는 반드시 그렇게 하도록 뒷받침하는 신념이 있다. 신념이 변하지 않으면 인생은 과거의 패턴을 반복하는 것이다. 신념으로 새롭게 바꾸어야 새로운 행동이 나오고, 새로운 행동이 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반드시 인생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P125~127

심리학에는 '투쟁-도피 반은(fight or flight response)이란 것이 있다. 이는 우리가 배치되는 의견을 만났을 때 흔히 보이는 두 가지 대응 패턴으로 싸우거나 혹은 회피하는 반응이다. 이외에도 어떤 사람들은 어려움을 외면하고 존재 자체를 무시하거나 합리화하기도 하나. 공격하고 도망치거나 무시하는 것은 사람들이 문제를 대하는 습관적인 대응 패턴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려움 혹은 위기 앞에서 어떻게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라. 도망치거나 수수방관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길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이 돼보라. 스스로 길을 만드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과 관계없이 책임을 지는 사람을 뜻한다. 난처한 상황을 겪었을 때 책임을 지려는 자세를 갖춘 사람은 머지않아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패턴이란 우리 삶에 끊임없이 반복되는 그 사람의 고유한 행동이나 생각, 정서적 반응 등을 포괄하여 이르는 말이다. 우리가 매번 고난을 겪는 이유는 익숙한 삶의 패턴과 관련이 있다. 자신이 내면 패턴을 보고 깨달아야 변화가 일어난다.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황시투안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抄書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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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 기본 카테고리 2021-09-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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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이반 일리치 저/허택 역
느린걸음 | 2014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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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저자 이반 일리치/출판 느린걸음/발매 2014.09.17.

 

 

 

인간을 노예로 만드는 첫 번째 환상은 인간은 소비자로 태어났고, 어떤 목표를 세우든 상품과 재화를 구매해야 원하는 걸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허무맹랑한 관념부터 철저하게 깨부셔야 한다. 산업화 이전엔 스스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며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현대 산업사회를 지나오면서 소비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 되어 버렸다. 이 관념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P10~11

경제 성장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곳 어디서든, 직장에 다니지 않거나 소비를 하지 않는 사람은 쓸모없는 인간으로 취급된다. 공인된 전문가의 허가 없이 집을 짓거나 사람을 치료했다가는 법을 우습게 아는 겁 없는 사람으로 보일 것이다. 우리는 자기 안의 재능을 볼 수 있는 눈을 잃었고, 그 재능을 발휘하도록 환경조건을 조절할 힘을 빼앗겼고, 외부의 도전과 내부의 불안을 이겨낼 자신감을 상실했다.

 

 

P33~34

상품이 어느 한계점을 지나 기하급수적으로 생산되면 사람은 무기력해진다. 자기 손으로 농사를 지을 수도, 노래를 부를 수도, 집을 지을 힘도 없게 되는 무기력이다. 땀을 흘려야 기쁨을 얻는 인간의 조건이 소수 부자만 누리는 사치스러운 특권이 된다. 새로 상품이 생겨나 전통적인 자급 기술이 쓸모 없어질 때 가장 먼저 고통받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직업도 없는 가난한 사람이 고용되지 않은 상태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은 노동시장이 확장되면서 없어져 버렸다.

 

 

현대화된 가난이 제시하는 냉혹한 현실은 바로 지금 여기의 우리 모두가 상품에 중독된 소비시장 속의 노예라는 사실이다. 일을 하지 않거나,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은 쓸모 있는 행위이다.

점점 더 의존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군중 속의 익명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이 두려움의 끝에 매달린 한 줌의 용기를 찾아 나설 것인가? 상품에 더 의존할 것인가? 아니면 덜 의존할 것인가?

 

 

P85

현대인은 어디서나 감옥에 갇힌 수인이다. 시간을 빼앗는 자동차에 갇히고, 학생을 바보로 만드는 학교에 잡혀 있고, 병을 만드는 병원에 수용되어 있다. 사람은 기업과 전문가가 만든 상품에 어느 정도를 넘어 지나치게 의존하다 보면 자기 안에 있던 잠재력이 파괴된다.

 

 

P90

인간의 욕구와 소비는 수십 배가 증가했지만, 도구를 다루며 얻는 만족감은 드물다. 인간은 자신이 몸을 갖고 태어난 이유인 삶을 살기를 멈추었다. 그 어느 때보다 휘황찬란한 불빛으로 둘러싸였지만 기껏해야 간신히 생존했을 뿐이다. 인간의 일생은 남몰래 만족을 위해 발버둥 쳐야 하는 필요의 사슬로 이어지게 되었다. 수동적 소비자가 된 이 인간은 급기야 삶과 생존을 분간하는 능력조차 잃어버렸다.

 

 

'현대화된 가난'은 과도한 시장 의존이 어느 한계점을 지나는 순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가난은 산업 생산성이 가져다준 풍요에 기대어 살면서 삶의 능력이 잘려나간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풍요 속의 절망이다. 이 가난에 영향을 받는 사람은 창조적으로 살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는데 필요한 자유와 능력을 빼앗긴다. 그리고 플러그처럼 시장에 꽂혀 평생을 생존이라는 감옥에 갇혀 살게 된다.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이반 일리치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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