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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만이 아니라 삶을 만들어가는 멋진 남자, 이천희! | 리뷰쓰기 2015-03-21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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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구 만드는 남자

이천희 저
달 | 2015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천희, 이 사람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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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천희를 잘 모른다. 키가 큰 뭔가 엉성한 모델? 배우? 정도다.

내가 알고 보았던 이천희라는 사람은 그렇게 방송이라는 매체를 통해 만들어진 사람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더 확실히 알겠다.

내가 얼마나 편견어린 시선으로 봤는지.

연예인의 이미지라는 게 얼마나 강한지도.

 

 

 

우리는 아는 TV로만 보던 이천희가 아니라 이천희라는 사람 자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

가구 만드는 남자를 읽는 동안이었다.

 

 

 

 

 

 

 

 

(늘 생각하는 거지만 달 출판사의 커버와 디자인은 역시 아름답습니다!!)



 

 

 

 

 

새로 일하게 된 일도 독서와 관련되어 있다보니 이것저것 읽을 책이 많고 공부를 하느라

조금씩 조금씩 읽을 수 밖에 없었다.(사실 핑계지만ㅜ)

 

 

이불 속에서 보기도 하고,

게스트 하우스에서 아침에 뒹굴대며 보기도 하고,

서울 올라가는 기차 안에서도,

누군가를 기다리며 벤치에 누워서도 읽어보았다.

잠깐 잠깐 읽는 그 시간 참 좋은 느낌이다.

 

 



 

 

 

 

책 날개를 주의깊게 보는 편인데, 자신의 삶을 만들가는 가는 사람이라는 글귀가 마음에 들었다.

이 사람은 그저 흘러가듯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구나. 가구만 만드는 게 아니었구나.

배우라는 이미지 뒤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해졌다.

 

 



 

 

 

 

책 속에 밑줄이 그어지고 책 속엔 빈 공간이 많았다.

그 공간엔 내가 하고 싶은 말, 공감가는 글귀에 대해 써보게 했다.

 

 

 

조금 거창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가구를 만드는 과정은 삶을 만드는 과정과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이루어내기 위해 다듬고 깎으며 조립하는 인고의 시간을 거쳐야 한다. p.32

 

 

 

거창한 표현이라고 했지만 무엇을 하더라도 그 안에서 삶의 과정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오지 않나 싶다.

가구를 만드는 과정, 시간, 노력을 통해 이천희가 느끼는 감정들에 공감하곤 했다.

삶을 살아가는데 생각하고 다듬고 만들어내는 과정이 분명 필요하니까.

 

 

 

무엇이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좋다. 내 삶의 흐름을 두고 구태어 의도된 과정을 만들어 그 흐름을 깨트리고 싶지 않다.

내 흐름대로 사는 게 가장 나다운 것 같다. 삶의 속도, 행복의 방향은 그 삶의 주인에 따라 다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조바심을 느끼지 않고, 다른 사람의 방향에 좌우되지 않고, 내 속도와 내 방향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냥 나답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무스럽게 살고 싶다. p.60

 

 

 

타인의 시선과 행동에 연연하고 민감한 나는 이천희가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자기가 원하고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알고, 그것을 즐기며 살아가는 삶.

그리고 타인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방향을 따라 나아가는 삶. 내가 추구하는 삶이기도 하다.

 

 

 

내게 있어 취미의 정의란 '하지 않으면 못 견딜 정도로, 하는 순간 즐겁고 행복한 것'이다. p.132

 

 

 

이천희 정의내린 것이라면 나는 취미가 없을수도 있겠다. 못 견딜 정도의 것은 없는데...^^;;

나는 끈기가 없는 편이라 꾸준히 무언가를 배우거나 이어가는 것을 잘 못한다.

좋아하는 일은 캘리그라피쓰기와 독서, 여행, 사진인데 어느 하나 제대로 파는 것은 없고 가볍게 하는 편이다.

못 견딜 정도는 아니지만 하는 순간 즐겁고 행복한 것만은 맞는 말이다.

취미는 자신의 즐거워야 할 수 있는 것이니까.

 

 

 

 

분명 혼자 떠난 여행에 수많은 사람들이 동행한다.

부재는 늘 가장 큰 존재로 다가오는 법인가보다. p.187

 

 

 

이번에 일본여행을 혼자 다녀왔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을 떠올렸고

그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었다.

함께하지 않을 때 그 존재감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생각했는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렇게 비슷한가보다.

 

 

 

삶이라는 여행에서는 언제나 내가 주인공이지만,

세상을 여행하다보면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에 지나지 않는지 깨닫는다.

그러니 여행에서 돌아오면 내 삶에 더욱 감사해질 수밖에 없다.

이 보잘것없는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유일한 무대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p.189

 

 

 

 

배려하되 눈치보지 않고 살고 싶다.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존중하고 싶다.

신경스되 휘둘리고 싶지는 않다.

누군가의 조언에 귀기울이되 아무나의 이애기에 좌우되고 싶지는 않다.

유행보다 취향을 즐기며 살고 싶다.

남들이 만들어놓은 스타일에 따라가기보다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이 즐겁다. p.211

 

 

 

나는 오늘도 내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구하고 배우고 얻는 중이다.

그렇게 내 삶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p.239

 

 

 

 

결국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어떤 방식을 취하든 포기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것.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태도는 그것이 아닐까. p.294

 

 

 

 

이천희- 멋있다!

이렇게 멋진 생각과 삶을 만들어가는 줄 몰랐다.

배우 이천희도, 목수 이천희도,캠퍼&서퍼 이천희도, 남편 이천희도.

참 멋있는 사람이구나.

글이란 이래서 매력적이다.

그 사람의 다른 매력을, 내면을 더욱 드러내게 해주는 바로 글인 것 같다.

이천희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그가 궁금해졌다.

 

 

 

느리지만 게으르지 않게, 더디지만 꾸준히.

평범하지만 특별하게, 특별하지만 튀지 않게.

 

 

 

가장 마음에 드는 글귀다.

자기 자신을 지키고 자신의 행동에 자신이 있을 때

이런 사고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른 사람을 따라가느라 지치기 보다 천천히 나아가고 싶다.

나의 취향을 분명히 하고 그것을 지키고 싶다.

스스로를 특별하게 여기고 아끼며 살아가고 싶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 즐거운 것이 무언인지 늘 생각하고

그것을 하나씩 해내는 삶을 꿈꾼다.

 

감성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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