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을 지배하는 씨족의 공주와 왕자로 테어난 무진과 세첸.
두 지배계급의 혼사를 앞두고 세첸은 혼례예물을 모두 들고 중원의 장벽을 넘습니다.
여인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주워지는 차별을 극복하기위해... 친우라 생각했던 무진마저
배신하고 홀로서기를 시도합니다.
환타지로 여기려고 노력해도 너무 작가님의 구성이 너무 엉성한 느낌입니다. 과연 역사라는 것을
이해하려고 조금이라도 노력했을까... 싶은 느낌? 중원으로 진출하기전 단 한차례도 풍족해본적
없던 초원의 생활을... 또는 이이제이라는 표현을....
뭐 그건 그렇다고 해도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당한다는 분노를 느낀 인물이 자체적인
개혁의 노력도 없이 차별의 더 심한 곳으로 찾아가 남장을 한다는 것이.....
스토리가 뭔지.... 싶은 느낌이랄까....
깊이있는 글보다는 다작으로 흥행을 노리는 것도 전략적으로 나쁘진 않다지만
이런건 좀 아니란 느낌이 드는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