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때 도둑들에게 납치당했던 리리아나는 데이먼이란 소년에게 구출됩니다.
하지만 7명의 납치범을 살해하고 그녀를 구해준 데이먼이 고맙기만 한 것은
아닌데요. 사람을 일곱이나 살해한 그가 두려워 그의 눈을 피해 다시 그녀의
집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하지만 태어나면서 어머니를 잃고 계모 슬하에서 자란 그녀의 집은 그녀에게
안락한 공간이 아닌데요. 리리아나의 친모를 사랑했던 아버지는
어머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그녀를 증오했고, 그 아버지가 재혼을 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죽자 심하게 학대받는 삶을 살아왔었습니다.
다시 시간이 흐르고, 스물 다섯이 된 그녀에게 다가온 케일럽 백작.
자신을 나이많은 귀족에게 후처로 팔아버리려는 계모와 의붓언니에게서
구해준 그는 어린시절의 데이먼과 닮았지만 은인으로 생각하다 연인으로
받아들이게 되는데요.
하지만 그 남자는 진짜 정체는 의붓 언니의 약혼자인 에녹 블레이크였습니다.
당황스러운 사태에 리리아나는 다시 도망갈 것을 결심하고...
전체적으로 개연성이 부족하고 스토리가 난잡하다는 느낌이드는 글이었습니다.
여주나 남주의 감정에 전혀 몰입할 수 없었다고 할까요? 그렇게 길지 않은
글이었지만 읽기 지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