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우유 맛 사탕을 좋아하던 채서인양은 일곱살 어린시절 원수같은 오빠 채준수의
잘난 친구 한우경을 좋아했습니다. 우경은 자신을 곧 잘 따르는 서인을 좋아하면서도
여배우 출신의 어머니 강수영의 외도 현장을 목격하며 비틀린 성장을 하게 되었는데요.
어느날 수영의 외도 현장을 목격한 서인에게 우경은 비밀을 지켜달라고 말하는데요.
하지만 겁을 먹고 도망치다 서인은 계단에서 굴렀고, 그 사고 이후 우경은 영국으로
도망치 듯 유학을 가게 됩니다.
스물일곱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으로 1년 6개월 차가 된 그냥 그런 인생을 살고 있는
여주인공 채준수씨. 연애 고자로 생활하던 서인은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상심합니다. 하지만 남자나 섹스에 전혀 관심이 없던 서인은 이별 후 처음 만난
낯선 남자와 성인이 되고 7년만에 첫 섹스를 하게 되고....
하룻밤 원나잇의 첫 관계 상대가 오래전 알고 지내던 오빠 친구 한유경이란 사실에
놀라게 되는 서인.... 그리고 당연한 듯 사랑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너무 흔한
첫사랑 이야기고 만남 자체도 진부했지만 나름 잘 읽히는 것이 작가님의 필력은
좋으신 것 같네요. 그럭저럭 시간 떄우며 읽기 좋은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