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 22세. 대학생. 당차고 추진력 있는 성격에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청년. 13세에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할머니 손에 양육. 유복하고 풍족하게 자랐지만 할머니마저 돌아가시고 상실감에 힘들어 할때 '플러그'의 멤버 은호의 노래로 위로를 받음. 그 후 아이돌 그룹 '플러그'에 입덕. 최애는 유은호.
이지후 - '플러그'의 리더. 늘 바쁜 부모님 덕에 풍족하지만 극도로 외로운 성장기를 보냄. 선하고 바르지만 내성적인 성격.
한우람 - '플러그'의 멤버. 운동부 출신. 건장한 체격에 불같은 성격.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약간의 자격지심과 가장 노릇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음.
김식 - '플러그'의 멤버. 아역 배우 출신. 배우 겸업 중. 무관심한 부모와 감정이 메마른 가족들로 인한 오랜 애정결핍의 반작용으로 타인에게 곁을 허락하지 않고 늘 일정한 거리를 유지.
유은호 - '플러그'의 멤버. 뮤지컬 출연과 솔로 준비 중. 어두운 비밀을 간직한 인물.
지윤성 - '플러그'의 막내. 16세에 데뷔. 서먹한 형들 사이에서 눈치만 보는 가여운 애기.
김지웅 - '플러그'의 라이벌로 불리던 '예스'의 리더. 성격 좋고 자상하고 사회성 최고의 마당발.
강예준 - '예스'의 또라이. 다른 차원에 사는 듯한 독특한 매력의 인물. 지후에게 꽂혀 나름 작업 중.
남자 아이돌 그룹 '플러그'는 늘상 멤버들 사이의 불화설에 시달린다. 급기야 해체설까지 나돌자 오랜 팬인 대현은 술에 취해 동네 어귀의 오백년 넘은 소원 나무에 소원을 빈다.
다음날 대현은 '플러그'의 리더 지후의 모습으로 '플러그'의 숙소에서 깨어나고 한걸음에 달려온 자신의 집에서는 대현의 모습을 한 이지후가 나오는데...
아이돌물에 빙의물이 합쳐진 작품입니다. 신선한 소재에 스토리도 나름 괜찮아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플러그'의 해체를 막으려는 대현의 눈물 겨운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굉장히 많은 등장인물 중 과연 누가 메인공일지 추측하는 묘미도 쏠쏠하네요. 암튼 2권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