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해직 기자 노종면의 불량정권 타파극
★★공지영, 변상욱, 박중훈, 정혜신 추천★★
[책 소개]
MB정권이 들어선 지 겨우 5개월이 지난 2008년 7월 17일. 뉴스 전문 방송사인 YTN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MB의 대선특보 출신인 구본홍의 YTN 사장 선임안이 용역 깡패들의 비호 아래 날치기 통과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30초 만에 벌어진 것이다. 이 사건 이후 노종면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YTN 기자들은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을 시작한다. 그들의 싸움은 진중했으나 유머와 기지, 위트와 해학이 넘쳐흘렀다. 그러나 불량정권과의 싸움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싸움을 시작한 지 몇 개월이 채 되기도 전에 노종면 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기자가 해직당했고 6명 정직, 8명 감봉, 13명 경고, 총 33명에 대한 징계 조치가 내려졌다. 그리고 이후 4년 동안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책은 해직 기자 노종면의 4년 동안 싸움의 기록이다. 1부에서는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의 과정을, 2부에서는 해직 기자로서 활동한 흔적을, 3부에서는 싸움의 과정에서 느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이상한 사건들의 퍼레이드, 이에 맞서는 작전 속에 일어나는 음모와 배신, 사람에 대한 분노와 감동으로 가득 찬 이 책은 읽는 재미, 찡한 감동과 함께 이 시대 언론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되돌보게 만드는 계기를 던져줄 것이다.
에서
까지
[차례]
1부 돌발청춘의 낙하산 사장 타파기
2부 해직 기자의 불량정권 돌파기
3부 노쫄면의 아릿한 사람 일기
[추천사]
이명박 정권에서 해직되었다는 이유만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해직된 언론인들이다. 태연한 뉴스 화면 뒤에서 어떤 눈물과 광란의 고성과 정의로운 분노와 얼토당토않은 일이 일어났는지 그들과 함께 민주주의의 핵심인 언론 자유가 어떻게 목졸렸는지 이 책은 사실들 뒤에 숨은 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야기들이 너무 구체적이어서 문득 현실이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를 보고 있는 듯도 했다. 그러나 글을 읽고 난 후 나는 우려와는 달리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분노와 눈물을 웃음으로 치환하려는 진짜 언론인들의 소리가 여기 있기 때문이었다. 진실이 가진 유일한 이점은 아무리 늦어도 그것은 반드시 드러난다는 것이니 우리에게 희망의 이유는 분명하다. 재갈 물려진 언론인들에게, 귀마다 마개 닫혀진 시청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이 책에는 살짝 나도 나온다, 술자리 한 번 잘 갔다는 생각이 든다).
공지영(소설가)
어느 분야에서 우뚝한 이가 얼마나 지속성이 있을 것이냐를 판단하는 내 나름의 기준은 아주 간단하다. ‘삶에서 한 개별적 존재로서 ‘일상성(日常性)’이 작동하고 있느냐’이다.
그런 면에서 노종면은 땡기는 기자다. 해고 이전 특종상, 우수 프로그램상 등 무려 11개의 상을 받았고 해고 이후에도 각종 언론상을 받았지만 정작 기자 노종면 본인이 가장 바라는 상(賞)은 ‘정상(正常)’이란다. 그 대목에서 울컥했지만 곧이어 안도했다. 아직 삶의 촉, 일상성의 촉이 그대로 살아 있다는 느낌 때문에. 『노종면의 돌파』. 해고 후 긴 투쟁 중에 써 내려간 그의 글에 바튼 분노와 결기보다 긴 호흡과 웃음이 빠지지 않고 장착되어 있다는 사실은 그가 심리적으로 얼마나 튼실한 사람인가를 증거한다. 길게 갈 수 있겠다, 노. 종. 면. 기자 정신에 갈급한 우리에게, 노종면이 있어 참 좋구나!
정혜신(정신과 전문의)
노종면. 나는 이 후배가 좋다. 그의 언밸런스함이 좋다. 좀처럼 흐트러지지 않는 깔끔함에 엉뚱한 소탈함, 딱하다 싶은 수줍음에 폭발하는 분노, 차갑고 조심스런 이성에 과격한 영혼까지……. <돌발영상>을 만들 만한 ‘돌발청춘’이라 생각해왔다. 해직 기자가 된 지 4년,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고 돌려보내고 싶은 건 모두의 간절한 바람이다. 하지만 이 어둡고 황당한 시대에 어쩌면 그의 힘겨운 싸움이 정상 아니겠는가. 꼼꼼히 적어나간 지난 4년의 아픔과 열정을 읽으며 다시 생각한다. 정말 좋은 후배야.
변상욱(CBS 대기자)
관객들은 극장에서 편하게 2시간 동안 영화를 즐깁니다. 하지만 영화를 만드는 과정은 참으로 고되고 깁니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촬영, 후반 작업까지 합하면 보통 수년이 걸립니다. 그 힘든 과정을 견딜 수 있는 힘은 극장에서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즐거워할 미래 때문이죠. 노종면 기자 그리고 뜻을 함께하는 YTN 기자들은 그 긴 4년을 오직 YTN 극장에서 제대로 된 뉴스와 방송을 상영할 날만을 기다리며 버텨왔습니다. 참으로 지난한 시간을 서로 위로하며 힘들게 이 시간까지 와준 YTN 기자들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들은 과격파가 아닌 정의파였던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YTN 지켜내기 4년의 에피소드가 참으로 재밌습니다. 웃음 뒤에 감추어진 눈물도 뭉클했습니다. 부디 노종면 기자가 YTN 극장에서 멋진 방송을 다시 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박중훈(배우)
[저자 소개]
노종면
MB정권하 1순위 해직 기자이자 9년 5개월 만에 첫 구속된 언론인, 노종면. 그는 YTN 노조위원장을 자처하기 전까지 간판 프로그램 <돌발영상>을 만든 스타 PD이자 ‘YTN의 손석희’, 노쫄면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잘나가던 미남 앵커였다. 그러던 그의 운명은 2008년 MB 대선 특보 출신인 구본홍이 YTN 사장으로 임명되면서 180도 바뀌기 시작한다. 노조위원장이 된 이후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에 앞장섰다가 해직 및 구속까지 당한 그는 4년이 지난 지금도 ‘해직 중’이며 질긴 싸움을 이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해직 언론인들이 만든 인터넷 팟캐스트 뉴스방송 <뉴스타파> 시즌 1의 앵커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팔로워 5만 명을 확보하고 있는 트위터 <용가리통뼈뉴스> 운영 및 <시사인> ‘금주의 공갈뉴스’를 연재 중이다.
<<서평단 여러분을 모집합니다>>
1. 서평단 모집 기간 : 11월 8일 ~ 11월 15일
2. 당첨자 발표 : 11월 16일
3. 모집 인원 : 10명
4. 모집방법 : 댓글신청 (읽고싶은 이유 혹은 응원 한마디~!!!) + 본문 스크랩
5. 기타
-당첨된 분들께는 금요일(11/16) 혹은 월요일(11/19)에 도서를 빛의 속도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은 도서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언론 민주화,부당해고등의 사회문제와 함께 생각해보았을때 더욱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 감히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도서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힘들게 투쟁하고 계신분들을 응원해주실 수 있는 독자분들이 많이 응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호호
많은 응모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