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핵심 도서 리뷰 : 이야기의 핵심 후기

이번에 방사에서 서평이벤트로 <이야기의 핵심>을 받게 되어 후기 남깁니다.

본 책은 제목에서 보다시피 이야기의 핵심들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를 어떻게 채워나가는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해리포터나 오즈의 마법사 같은 유명한 해외 명작들(소설이나 영화 등)의 시놉 구성을 예시로 들어가며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들이 해당 작품들에선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알려주죠.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캐릭터 아크(인물의 내적성장)'을 이야기, 그 자체로 보는 점이었습니다.

다르게 본다면 주인공의 내적 성장이 없는 이야기는 우리가 원하는 '이야기'가 될 수 없다고 해석될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물론 외적 사건들만을 일으키며 주인공의 특별한 성장 없이 이어나가는 스토리의 작품도 분명 존재하지만,

제가 이제껏 보아온 소설이나 웹툰들은 돌이켜 보면 전부 주인공의 내적 성장이 담겨있는 작품들이었습니다. 그런 주인공들은 보다 입체적이고, 그럴 듯한 상황 속에서 생겨나는 많은 생각을 나와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면 주인공에 더욱 몰입하게 되고, 그런 주인공이 있는 작품을 애정하게 되죠.

본 책에선 이러한 요소인 '캐릭터아크'를 집필 전 가장 먼저 단단하게 잡고갈 이야기 뼈대의 중심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이 중심을 지탱하기 위해 주인공의 성장을 위한 '결함'을 선정하고, 주인공의 최종적인 상태인 결말을 구상하라 합니다. 주인공과 동일한 외적 목표를 공유함과 동시에 대립하는 '적대자'의 존재도 필요하죠.

본 책은 이러한 요소들을 앞서 언급한 예시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들의 뼈대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어떻게 구성해 나가는지 단계별로 표를 채워줍니다.

이야기를 처음 구상해 나가시는 초심자분들에게는 당연히 추천하기 좋은 책이고, 이미 작품활동을 하고 계신 기성작가님들께서도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읽다 보면 나도 당장 새 작품 구상을 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ㅋㅋ

좋은 책 보내주신 한스미디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