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학창시절에 읽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굉장히 훌륭한 책입니다.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도 아동용으로 편집되어 원작의 해학과 풍자를 거의 느낄 수 없게 되어 굉장히 아쉬웠는데 중고등학생의 수준이라면 충분히 이해 가능한 내용 같아서 필독서나 추천서적 같은 것으로 지정해서 읽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차원과 우리의 인식에 대한 부분이 특히 좋았습니다. 종교적 비유로까지 읽히는 원작자의 의도가 정확히 무엇인지보다 저는 우리의 3차원-시간축까지 4차원- 세상 그 이상의 차원인 5차원이나 6차원 ...99차원...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3차 방정식 이상의 고차방정식에 관한 수식은 굉~~장히 복잡하다는 것밖에는 잘 모르지만요
특정 교리(도그마)나 이데올로기에 매몰되어 다른 차원을 볼 수 있는 가능성마저 차단하지 않도록 열린 마인드와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