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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통의 편지가 그려내는 드라마틱 세계사 - 『편지로 보는 은밀한 세계사』 | 기본 카테고리 2023-06-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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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편지로 보는 은밀한 세계사

송영심 저
팜파스 | 202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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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만나는 또 다른 재미.

이번에는 '편지'였습니다. 

 

'편지'라 하니 딱! 떠오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편지'.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조마리아 여사가 안중근 의사에게 보낸 편지 중 

 

어미의 마음보다는 의연하게 조국 수호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라고 전한 조마리아 여사.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앞으로도 살아갈 모두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였었는데...

이뿐만 아니라 또 다른 편지에선 어떤 서사가 그려져있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날 그 편지가 없었다면 역사는 바뀌었을까?"

 

세계사를 만나는 또 다른 재미,

16통의 편지가 그려 내는 감동과 반전의 드라마틱 세계사 

 

『편지로 보는 은밀한 세계사』


 

공식적으로 역사 속에 그려진 인물의 이면을 들여다보기는 여간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역사 속에서는 잘 알 수 없는 진정한 인간의 목소리와 절절한 사연이 담겨있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편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는 메시지, 삶이 끊어지는 그 순간에도 희망을 희구하는 마음, 그리운 조국에 보내는 안쓰럽기 이를 데 없는 부탁들, 울분을 토하며 나라를 생각하고 죽음의 현장으로 달려가면서도 애써 웃으며 벗에게 보내는 메시지, 접고 또 접고 들킬까 또 접은 비밀 편지의 흔적, 내일이면 처형장에서 숨이 끊어지는데 오늘 마지막으로 어머니와 누이를 만나며 눈짓으로 램프 아래 숨긴 시를 알리는 역사적 인물의 모습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편지글을 읽다 보면, 영광과 명예를 모두 내던지고 혁명을 위해 떠나는 이를 향한 뜨거운 존경심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가 하면, 역사 속 상식처럼 알고 왔던 지식이 사실은 진실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니 새로운 시선을,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편지만이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들의 내밀한 면모와 은밀한 속내.

그래서 오롯이 한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었으며 공감을 하고 울림이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저분한 전쟁이라는 오명을 남긴 '아편전쟁'.

전쟁이 터지기 직전에 억울함을 알린 청나라의 임칙서의 울분에 찬 편지. 

 

당신의 나라에서 아편을 흡연하는 걸 엄격히 금지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말은 당신들이 아편으로 인한 해악을 분명히 알고 있다는 뜻이 아닙니까? 자기 나라에 해악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어떻게 그 해악을 다른 나라에 전할 수 있습니까? 그것도 중국에게!

_임칙서가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게 보낸 편지 

 

어떻게 보면 임칙서는 아편 전쟁을 일으킨 도화선에 불을 붙인 장본인으로 볼 수 있지만 그의 강직한 성품으로 나라를 위해 영국 여왕에게도 굽히지 않는 용기를 가진 애국지사임을, 그렇기에 양면을 바라보는 시각의 중요성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없이 오갔지만 정작 이 역의 이름에 대해선 관심이 없었던 '충정로역'.

이는 충정공 민영환 선생을 기리기 위해 '충정로'라고 지었다는데... 

 

고종을 모시던 최고 공직자였던 민영환 선생.

그는 나라가 기울어 가는 책임을 오롯이 짊어지고 외교권이 강탈된 것에 항의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첫닭이 울 때까지 자신이 지니던 명함을 꺼내어 격한 심정을 담았던 유서.


 

나라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내놓은 그의 충절.

마지막에 '혈죽가'의 일부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게 다가왔었습니다. 

 

슬프도다, 슬프도다./우리 국민 슬프도다.

저버렸네, 저버렸네./민충정을 저버렸네.

한칼로 순국하던/정충대절 그 영혼.

구원명명 저 가운데/우리 국민 굽어보네. 

 

이 책은 역사적 인물의 민낯과 은밀한 속내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뒤늦게 후대의 평판이 달라지고 있는 콜럼버스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긴 편지.


 

콜럼버스의 탐욕과 폭력으로 처음 콜럼버스가 만났던 아라와크 족은 약 25만 명이 살고 있었지만 100여 년이 지나면서 생존자가 없이 그저 그런 부족이 살았다는 기록만이 남았다는 사실을.

그래서 사람들은 콜럼버스를 모기 같은 피만 빨아먹는 쓸모없는 제독이라 하여 '모기 제독'이라 불렀고 이사벨 여왕이 죽은 후 콜럼버스도 몰락하여 쓸쓸히 생을 마쳤다고 하니 이제라도 불편하게 여겨질 진실에 정면으로 대해야 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좀 더 인물에 다가가서 바라본 역사.

보다 입체적으로 다가왔었습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제는 편지 쓸 일이 없어졌는데 괜스레 편지를 써 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편지가 훗날 나의 역사의 한 조각을 장식할지도 모르기에...

진심 어린 손 편지 하나 써내려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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