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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은 나쁜 것일까 | 기억하고 싶은 한 구절 2023-04-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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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인간은 기억하지 않는다

모기 겐이치로 저/이진원 역
샘터 | 2020년 10월

건망증은 자신이 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 것이다. 기억해 내고 싶은 욕구는 전두엽에서 나오는데 이와 같은 '알고 있다'는 감각은 '알고 있는 감각(feeling of knowing )'이나 '설단현상(tip of the tongue phenomenon)'이라는 용어로 연구되고 있다고 한다.

기억을 저장하는데는 감정이 중요하다. 감정이 요동칠 때의 기억은 강하고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 그 경험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뇌는 용량이 한정되어 있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싶어한다. 생존에 중요한 정보만 남기기 원한다. 따라서 항상 기억을 편집한다. 중요한 기억만 남기고 매일 반복하는 일상의 기억은 삭제해 버린다. 기억의 저장과 출력에는 해마가 관여하고 보존은 대뇌피질 중 측두연합영역이 관여한다. 대뇌피질이 도서관이라면 해마는 도서관에 새 책을 입고하기도 하고 헌책을 꺼내오기도 하는 것이다.

 

건망증은 뇌의 전두엽이 어떤 것을 경험이 있어서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측두연합영역이 그에 바로 대답하지 못하는 상태다. 즉, 기억이 머리속에서 지워진 게 아니라 잘하면 곧 떠올릴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 때 좌절하지 않고 측두연합영역의 대답을 기다려 본다. 마침내 기억이 나면 생각해 낸 것이 기뻐서 뇌는 보상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한다. 뇌는 도파민이 한 번 분비된 일은 다시 하고 싶어한다. 잊어버렸다가 다시 힘들게 생각해 내면 더 큰 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생각해 내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인식한다. 즉, 잊어 버렸기 때문에 생각해 내는 회로를 강화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생각해 내는 힘은 창조성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창조성은 기억을 재료로 삼아서 발현되기 때문이다. 창조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원래 있던 것을 연결 방식을 바꿔서 새롭게 만들거나 다른 다른 무언가를 첨가해서 색다르게 만들어 낸 것이다. 

 

 

건망증은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다. 매일 비슷한 일을 하다보면 기억이 뒤섞이게 마련이다. 걱정이나 스트레스가 기억을 억누르기도 한다. 감정이 관련되지 않은 사건은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정상이다. 생각해 내려고 애쓰는 것은 뇌의 회로를 단련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그러니 건망증이 있다고 낙담하지 말고 생각해 내기를 연습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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