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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백 』 역대급 반전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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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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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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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 맘때에 개봉하였던 영화.
영화 커뮤니티에서 호평의 물결이 있었던 게 기억난다.
어제 비로소 감상했다.
반전이 있다고 해서 더욱 긴장감 있게 보기 시작!
와, 역시 반전에 전율했다.
단일한 하나의 사건을 두고
두 가지 시각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라진다.
깊은 산 속,
외딴 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그 일이 발단 이었다.
두 달 후에 주인공은
살인 사건 현장에 있다.
정황 때문에
주인공 남자는 애인의 살해범으로 몰리는데
남자는 절대 그렇지 않고 누명을 썼다고 주장한다.
그의 변호인으로 최고의 로펌 변호사가 온다.
한겨울 산장에서
의뢰인과 변호인은 대화를 나눈다.
그러면서 사건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영화는 한정된 공간에서
하나의 사건을 파헤치는 두 남녀의 이야기다.
둘의 이야기를 통해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으며, 진실은 무엇인지가 재구성 된다.
플래쉬 백을 자유자재로 활용하여서
현재와 과거가 교차한다.
오랫만에 이런 기법의 쫄깃한 형식이 꿀잼 이었다.
배우들이 멀티 캐스팅되고
스펙타클한 전개가 있는 영화를 주로 보다가,
단 몇 명 만의 주인공들이 나오는 영화를 보니 신선했다.
스크린에서 오랫만에 보는 김윤진은 역시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번에 놀란 건 소지섭의 연기력.
나도 그를 좋아한 팬이었지만, 섬세한 연기는 못 느꼈었었다.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 미스테리한, 선악이 공존하는 남자 역을 맡아서
훌쩍 성장한 깊이를 보여 주었다.
배우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현장을 보는 건
짜릿한 순간이었다.
내용, 결말 하나도 모르고 보아서
확실한 쾌감을 선사받은
영화.
수려한 연기의 향연을 보는 맛이 상당한
<자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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