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Livre sans regret!
https://blog.yes24.com/breath117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아하몬드
소소한 블로그 입니다.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6월 스타지수 : 별43
전체보기
나의 블로그
나의 리뷰
YES리뷰어클럽_책
YES리뷰어클럽_체험
공연관람 후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3 / 0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최근 댓글
일단 체험단 선정을 축하드립니다. 일.. 
정성이 느껴지는 서평 잘 읽었습니다... 
디테일하게 적어주신 서평 잘봤습니다... 
펜드로잉은 어떤 펜인가요? 선생님.. 
우와!~어줍쟎은거 맞습니까? 짱짱 잘.. 
새로운 글
오늘 2 | 전체 10617
2007-08-02 개설

전체보기
아름다운 단어들을 만날 수 있는 따뜻한 책 | YES리뷰어클럽_책 2021-05-30 11:3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447354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행복을 부르는 지구 언어

메건 헤이즈 저/최다인 역
애플북스 | 2021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일러스트가 가득한 예쁜 책, 내용도 알찬 멋진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소소하지만 위대한 50가지 인생의 순간

< 행복을 부르는 지구 언어 >

메건 헤이즈 지음 | 최다인 옮김

 

 

지구상에는 몇 가지의 언어가 존재할까?

내가 모르는 색다른 언어가 있을까?

우리나라의 '정'처럼, 다른 언어로 번역되지 못하는 아름다운 단어는 무엇일까? 

 

이 책을 처음 마주한 순간, 나의 작은 궁금증이 해소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행복을 부른다는 책의 제목에, 엄청난 끌림을 느끼고야 말았다. 실은 나는 외국어를 배우는데 꽤나 큰 관심을 가지는 편이다. 언어에 소질은 없어서, 남들처럼 유창하게 하지는 못하지만...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교 1학년 때까지는 독일어를 배웠고, 대학교 4학년 때부터는 프랑스어를 배웠고, 현재에는 스페인어를 배우는 중이다. 물론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다 까먹어버렸다는 슬픈 사연이 있지만.... 

먼저 이 책을 쓴 저자인 메건 헤이즈에 대해 알아보자면, 그의 직업은 행복심리학을 연구한 학자이자 작가이다. 이 책과 연관되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전 세계의 다양한 단어들이 어떻게 행복을 창조하지는지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쓰기와 정체성, 그리고 행복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하였다. 그것이 자연스럽게 이 책 안에 녹아들어 있다.

 


 

<행복을 부르는 지구 언어>는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 또는 이상향이 녹아든 다양한 단어들을 담고 있다. 정말 단어 그자체만으로도 행복을 부를 것만 같은 그런 단어들로. 이 책의 표지부터, 책을 펼치기 까지. 내가 느낀 처음 감정은 일러스트가 가득찬 예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5개의 챕터로 나뉘고, 단어마다 꼭지가 나뉘어져 있는데, 그에 어울리는 일러스트가 계속해서 이어져서 눈이 즐거운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단어 중 하나는 러시아어인 '프라스토르'였다. 이 단어는 '탁 트인 곳, 드넓은 공간', '자유'로 번역될 수 있지만, 풀어서 해석하자면 드넓은 자연 풍광을 바라보며 자신의 영혼적 자유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회색 콘크리트가 가득찬 도시 속에서 살아간다. 동시에 자연을 향한 욕망이 계속해서 들끓어오름을 느낀다.

넓은 바다, 또는 높은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자연의 풍광을 바라보며 깊에 숨을 들이마시면 가지게 되는 해방성을 뜻하는 단어가 '프라스토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저자는 책을 읽으며 가상의 풍광을 내면에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을 자유롭게 풀어준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프라스토르'를 느낄,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그것은 내면의 환기가 될테니...

 


 

내가 좋아하게 된 단어 '프라스토르'처럼, 자연으로의 회귀 또는 스스로의 안식을 추구하는 삶을 살게 만들 단어들이 10가지나 있다. 그 외에는 공동체의 삶과 이기적이기보다는 상호보완적인 삶을 살라는 교훈이 담긴 단어들과 내면의 견고함을 부여하는 단어들, 그리고 기쁨을 가져오는 순간을 가져오는 단어들, 그리고 삶의 균형을 이루는 단어들까지. 챕터당 10단어씩, 총 50단어를 가지고 있다.

이 안에는 우리가 들어본 단어인, '휘게', '사바이', '세렌디피티', '봉 비방', '라곰' 등의 단어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 책 안에는 그저 색다른 단어를 가지고 있다는 것 외에도, 그 안에 들어있는 삶을 향한 태도를 보여준다. 현대의 우리는 지금 어떤 단어를 쓰는가, 그것을 돌아보면 우리가 가져야할 아름다운 단어들은 이런 것이 아닌가하는 묘한 교훈을 얻게 만든다. 영혼적 자기계발서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을 쓰는 것은 보물찾기와도 같았다고 말한다. 나도 그 말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이 책은 세상의 모든 언어들을 뒤지고 뒤져, 책의 커다란 줄기에 맞게 고르고 골라 실은 단어들을 품고 있다. 보물찾기를 한 후에 만들어진 책이니, 보물상자가 된 것이 아닐까.

 이 저자가 한국의 '정'이라는 단어도 찾았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행복을 부르는 지구 언어>는 언어에 관심이 많은 독자에게 보물과도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단어를 배우는 즐거움, 그것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글 길이가 길지 않아서, 매일 몇 단어씩 나누어 조금씩 읽으며 '프라스토르'를 부여하는 시간을 많은 사람들이 가지면 좋겠다. 창문 앞에 앉아, 초록초록한 산이 눈에 가득 들어차거나 또는 드넓은 바다가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마음에 드는 단어를 독서노트에 선별해서 넣는 것도 좋다. 표지 일러스트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비슷하게나마 색연필로 슥슥 그려보고, 단어들을 영어 단어장 정리하듯 정리해보며, 후에 내게 필요할 때 쉽게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마음이 조금 지쳤을 때, 그때에 나에게 힘이 되어줄 작은 단어장이 생기는 셈이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을 다른 독자분들에게, 마음에 콕 박히는 단어가 꼭 생기기를 바란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6)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9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