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말은 아이의 말과 행동을 결정하고
더 나아가 아이의 인생까지 바꾸어 놓기도 한다.
세계적인 자녀교육 전문가 '아델 페이버'와 '일레인 마즐리시'의 책으로
자녀와 올바른 방법으로 소통하는 실질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는 '부모의 말과 행동'을 본보기 즉, 토양으로 삼아 자라는 나무와 같다'라는 그들은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큰 상처가 되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부모의 말은 아이의 말과 행동을 결정하고, 더 나아가 아이의 인생까지 바꾸어 놓기도 한다는 것인데 이 부분에서 와닿음이 크게 있었다.
부모는 자신의 마음과는 달리 지속적으로 아이와 소통이 되지 않아 아이와 말싸움을 하게 되고, 아이와의 갈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저자들은 자녀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면 부모 자신이 아이에게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라고 조언한다.
아이의 생각이나 감정을 인정하거나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아이에게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가?
사소한 일로 시시콜콜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아이의 실패를 두려워하며 아이 대신 모든 것을 해 주려고 하지는 않는가?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하다 보면 내 아이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 대부분이 나의 말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는 것을 말이다.
<아이 문제 99%는 부모의 말에서 시작된다>에서는 부모의 올바른 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 밑바탕에는 아이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를 대할 때
비난이 아닌 존중이, 의심이 아닌 믿음이 담긴 부모의 말.
그런 말을 듣고 크는 아이는 부모의 말이 아이에게 문제의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성장의 토대가 되어준다는 것을 말이다.
가정마다 부모와 아이의 관계는 다르고 아이와 겪는 갈등의 종류도 제각각이기에 모든 상황들을 일반화하기는 힘들지만
'부모의 말'에 관한 핵심적인 원칙과 방법을 기억한다면 부모가 아이에게 건네는 말뿐만 아니라, 부모 스스로도 아이를 대하는 방식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책을 통해 배우게 되는 부모의 말에 관한 원칙과 방법을 각자의 상황에 맞춰 혼자서 혹은 주변 사람들과 함께 연습해 볼 수 있도록 기록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서 바로 자신의 경험을 글로 적어보면서 실천할 수 있는 특징이 있었다.
그리고 책의 내용 속에 대화의 방법을 일러스트로 꾸며 놓은 페이지가 있는데 이 페이지는 대화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면서도 대화의 차이점을 알아가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자신을 돌아보기에는 글만한 게 없듯 스스로의 대화를 적어보면서
<아이 문제 99%는 부모의 말에서 시작된다>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많은 사례를
자신에게 적용시켜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녀와의 소통 도구로써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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