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Be the Bee
https://blog.yes24.com/cabee16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꿀벌
꿈을 모으는 호박벌/ 책을 모으는 꿀벌/ 영감에 경험을 더하는 일벌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2기 책

13기 영화

16기 공연·음악

14·17기 사진·여행

15기 맛집·요리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0
전체보기
꿀단지 (feat.꿀벌일상)
영상있음
꿀벌드림
취미수집
성장사전
웹툰창고
독서습관
월간성찰
아홉수
글자국
생각 한 톨
시 한 숟가락
사진 한 모금
영감 한 그릇
멋대로쓴글
미생라이프
누군가의 글
따로 또 같이
책과 함께하는
고래도 춤추게 하는 칭찬
이벤트 & 스크랩
이벤트 참여& 당첨
나는 파워블로거다
계발개발
언어
그림
마케팅
나의 리뷰
영화/연극
전시/공연/선물
아동/영어
리뷰/서평
고전/역사/인문
심리/미술
한줄평
나의 메모
나의메모
함께쓰는 블로그
북클러버 8기
태그
마이뭬이 습관수집 모닝루틴 연기수업 상대배우 차마시는습관 선물 차분함 차분한게으름 블친님들과의인연
2023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파워컬쳐블로그
닮고싶은
최근 댓글
영화로 보다가 예전에 읽었던 걸 반추.. 
꿀벌님 포스팅 읽은 덕분에 오늘 평소.. 
따라쟁이 해보고싶어요. ^^6시에 알.. 
늘 자기계발에 마음을 다하는 꿀벌님의.. 
광고 보고난 마음이 뭔가 먹먹...하.. 
오늘 16 | 전체 387207
2016-07-09 개설

전체보기
아빠의 출장가방 | 생각 한 톨 2022-02-10 19:46
https://blog.yes24.com/document/1589133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코로나로 가족이 서울로 모였다. 

 

폴란드 주재원으로 나가 있던 동생이 돌아왔고,

알제리에 계시던 아빠가 귀국했다. 

 

"빨리 나와, 나 화장실 써야 해!"

"변기 뚜껑 닫으랬지?"

"대체 나오면서 왜 불을 안 끄는 거야?"

 

화장실 동선이 꼬일 정도로 엄마와 둘이 살던 집이 북적북적.

늘어난 빨랫감 만큼 투덕거림도 많았다. 

 

재택 3년 차, 엄마와 여러 차례 부딪히며 이제야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터득했는데, 아빠랑은 미리 겪었어야 할 충돌을 뒤늦게 겪으며 살얼음을 걷고 있다.

 

청소년때 아빠의 잦은 해외 출장으로 떨어져 있는 시기가 많아서 일상을 많이 나누지 못했던 게 대화의 단절로 이어졌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공유하지 못했다. 아빠가 서울에서 머문 1년, 나도 재택 하느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서로 참 많이 힘들었다. 어쩌면 서로 너무 많이 닮아서 그렇게나 부딪혔던 건지도.

 

어제 아빠가 밤 비행기를 타고 이스탄불로 출장을 떠났다. 어찌나 홀가분한지.

터키에서 꼭 사야 할 쇼핑 목록을 잔뜩 적어서 보냈다. 절대 사 오지 말아야 할 것도 주의시켰다. 

속시원한 마음과 달리, 떠나보낸 그 날 밤 일기엔 온통 아빠를 걱정하는 내용만 적혀있는 걸 보니, 막상 눈에 안 보이니 벌써 그리운가보다.

 

한국으로 오지 못하는 직원들을 위해 챙긴 한국 과자

근데 아빠....옷은 어디다 둬?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6        
덕질하는 누나가 걱정인 친구 | 생각 한 톨 2022-02-10 17:14
https://blog.yes24.com/document/1589057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아이돌에 빠져서 종일 덕질하는 누나

 

설 연휴 동안 만난 초등학교 친구의 고민이었다. 

친척들은 모이기만 하면 "연애는? 결혼은?" 온갖 질문을 퍼붓는데 연애도 안 하고 사람도 안 만나고 외출할 때는 오로지 덕질하는 아이돌의 팬 사인회, 공연뿐이라고 한다. 굿즈도 엄청 사 모으고 집에서는 덕질하는 아이돌 영상만 본다고.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나와 다른 존재처럼 느껴지는 연예인, 배우, 아이돌한테 빠져본 적이 없어서 그 감정을 겪어 보지 못했지만, 여중 여고를 나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장면이 있다. 데뷔 전부터 유명 연습생을 따라다니며 챙기고 (수업 시간 내내 접은) 종이학이나 종이 장미꽃 선물을 주는 모습들.

 

그땐 '왜 저러나, 저런다고 알아주나' 잘 이해하지도 못해서 그 무리에 성큼 끼지도 못했지만, 지금은 관점이 바뀌었다.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곳은 "덕질"이 박수받는 곳이다.

찐 덕후들이 모여있고, 덕질을 안 하면 "취미가 없나?"라고 여겨질 정도라 무언가에 깊게 빠져 식지 않는 열정을 갖는 덕질에 대한 시선이 바꼈다. 

 

일단 덕질을 한다는 건, 그만큼 에너지가 있다는 것이다.

일만하고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시간을 낭비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보며 원동력을 얻고 돈을 벌 이유도 생긴다. 다수가 좋아하지 않더라도 괜찮다. 무엇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그 마음 자체가 의미 있는 거니까. 

 

근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친구한테 위로보다는 누나의 취미를 응원하고 있는 내 모습에 스스로 놀랐다. 나도 생각이 많이 바뀌었네. 이래서 어디서 어떤 사람들과 섞여 있는 지가 중요하구나.

 

세상엔 다양한 취미가 있고, 덕질을 포함한 모든 취미가 환영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혼자 구석이 짱박혀서 덕질하던 사람들이 성공하는 시대가 온걸?

 

아래 영상 클릭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2        
나의 뮤즈, 카우 | 고래도 춤추게 하는 칭찬 2022-02-02 23:38
https://blog.yes24.com/document/1585286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한 반에 한 명씩 꼭 그런 친구가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존재감이 넘치고,

자연스레 친구들의 우두머리가 되는 친구.

 

꼭 좋은 걸 입거나 걸치지 않아도

자기 스타일로 찰떡으로 소화하는 친구. 

(실제로 물어보면 비싸고 좋은 것일 때도 있지만)

 

'어쩜 그렇게 자신한테 뭘 어울리는지 잘 아는 걸까?'

옷 스타일뿐 아니라 뭘 구매하든 자기주장이 확실하다. 

 

취향과 소신이 확고한 친구이기에, 

평소 생각도 뚜렷하고 명확하다.

 

본인은 모든 게 혼란스럽고 불투명하다고 하지만,

본인이 뭘 모르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지혜롭지 않은가?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세상을 향해 던지는 수많은 질문조차 

당돌하고 당차게 보인다.

 

같은 말이어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힘이 실리듯

이 친구의 말과 생각은 강력한 침처럼 내 몸에 꽂혀 행동을 바꾼다.

 

평소 지나쳤던 '환경문제'도 친구가 먼저 관심을 보여 따라하다가 이젠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 정도로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고,

 

자리 정돈, 이불 정리, 미니 멀 라이프 역시 친구를 보면서 하나둘씩 흡수했다.

자주 만나거나 대화를 하지 못해도 공통된 취미가 하나 있는데, 글쓰기다.

 

SNS를 하지 않아서 누군가를 팔로잉하는 하는 게 영 어색하지만, 

친구의 블로그를 즐겨찾기에 추가해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해둘 정도로 아껴본다.

 

자기 전, 새로운 글이 올라와 있으면,

기다리던 웹툰이 올라온 것처럼 반가운 마음으로 읽는다. 

 

이제야 생각을 글로 정리할 에너지와 마음 여유가 생겼는지,

꽤나 잠잠했던 친구의 블로그엔 1월동안 15개의 글이 올라왔다. 

'심 봤다!'

 

친구의 글은 내 글과 성격이 다르다.

내가 잘하고 싶지만 스스로 잘 못 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인데,

글이 매우 굉장히 가볍다. 가벼우면서도 굵직한 메시지가 있다. 

 

실제로 글을 쉽게 휙휙 쓰는지는 잘 모르지만,

소재가 떠오르면 어떻게 문장을 이어갈지 여러개로 형태를 쪼개다가

결국 글을 쓰기 시작하기 전에 소재 흥미를 잃어 막상 '등록'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나와 달리, 친구의 글은 술술 읽히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길게 늘어지는 내 글과 달리 핵심만 간단명료하게 짧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다!!! 

'어쩜 이렇게 글을 쉽게 잘 쓸까!'

 

친구의 평소 일상, 생각, 사고, 가치관에 대해 알 수 있는 글도 좋아하지만, 

띄엄띄엄 올라오는 '단어' 폴더 글도 좋아한다. 


그냥 지나칠법한 단어도 찾아 보는 습관을 가졌는데, 

그런 친구의 관점이 새롭다. 

 

너무 익숙해서 잘 안다고 생각하고 찾아 볼 생각도 하지 않았던 쉬운 단어들도

친구의 풀이를 읽다 보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중학교 1학년 한 학기만 같이 보내고 바로 미국으로 떠나서 

같이 보낸 시간보다 떨어진 시간이 많았지만,

여전히 지금까지 내게 선한 영향력과 자극점을 찾아주는 고마운 친구다.

 

오랜 시간 방황했던 흔들림조차 너다워서 멋있었고,

뒤늦은 결심이지만, 오히려 뒤늦기 때문에 값진 결실이 있을 거라 믿는다.

 

평소 단어 하나하나를 분해하고 음미하는 친구이기에,

두 단어를 선물해주고 싶다. 

 

1. 담백 (淡白)

'담'의 한자는 불 火자가 위아래로 두 개 있고, 왼쪽에 물 水이 있다.

타오르는 불을 물로 씻어서 흰 白 (흰 백) 하얗고 투명하게 만드는 걸 의미한다.

 

'담백한 맛'

'담백한 삶'

 

담백이란 단어를 보면 평정심을 유지한 깔끔함이 떠오르는데, 지금 친구한테 가장 필요한 맛이 아닐까 싶다. 자극적이거나 너무 싱겁지 않으면서, 내 몸이 추구하는 제철 음식처럼 싱싱한 식재료로 음식을 요리했을 때 우러나오는 맛. 

열정적이고 진취적이고, 도전적으로 살아온 친구의 인생이 목표를 이루는 동안에는 담백했으면 좋겠다. 

 

2. 만족 (滿足) 

찰 '만', 발 '족'

한자를 풀어보면, 물이 정수리까지(머리끝)가 아닌 발이 잠길 정도로만 찬 것을 뜻한다.

 

내가 만족할 때까지 충분히 공부하기란 쉽지 않기에,

이 뜻을 마음속에 새기며 '이정도 밖에 공부를 못했네'라며 오늘의 패배자가 되기보다

'이만큼이나 했네, 잘했어' 승자가 되는 마음으로 하루를 마치며 내일 또 일어날 힘을 얻으면 좋겠다.

 

친구의 단어 글: 링크

 


ⓒ geralt, 출처 Pixabay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3        
어린 스승들 | 글자국 2022-01-19 21:35
https://blog.yes24.com/document/1578694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일요일 아침, '상처 주는 말'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눴다.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달콤할 수도 위험할 수 있는 게 '말'인데, 감정 왜곡 없이 상대방에게 분명하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어른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수업이다. 

 

말이라는 건, 어른이라고 해서 아이들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감정표현에 솔직한 아이들이 금세 배울 수 있다. 권위를 이용해서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는 어른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오래도록 바뀌지 않은 내 이상형 중 하나는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말하면 목소리가 좋은 사람으로 오해하곤 하는데, 목소리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만난 이성 중, 말을 유독 예쁘게 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부모님이 국어 선생님이셨다. 바른 말을 쓰는 것도 오랜 시간 부모로부터 보고 들은 가정 교육의 힘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호감을 얻기에도 좋다. 예쁘게 말하는 방법을 연습하지 않으면,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관계가 흔들릴 수 있다.

 

상처 주는 말을 알아차려서 자신을 보호하고, 예쁘게 말하는 방법은 아이들이 커가면서 꼭 배워야 할 필요한 역량 중 하나고, 잘만 터득하면 사회에 나가서 마주할 수많은 문제가 해결될 비밀열쇠다.

 

상처 주는 말은 크게 다섯 가지,

평가하는 말, 비교하는 말, 강요하는 말, 상벌을 주는 말, 책임을 회피하는 말이 있다. 

 

평가하는 말이 상처가 되는 이유는 이해를 받지 못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고, 비교하는 말은 경쟁을 부추기고 불안감을 야기한다. 강요하는 말은 선택을 존중받지 않는 느낌을 주고, 상벌과 책임을 회피하는 말은 아이들의 자율성과 주체성을 잃어버리게 만든다. 

 

위에 해당 되는 말이 어떤 게 있는지, 그 말을 들었을 때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터놓았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들을 수 말 몇 가지를 예시로 준비해서 위 다섯 가지 카테고리 중 어디에 포함되는지 맞추는 시간도 가졌다. 

 

동생이 형한테 들은 상처 되는 말은 "빨리해"였다. 어딜 나가거나 밥을 먹을 때 "빨리 좀 해"라고 재촉하는 형은 이에 질세라 "쟤가 가족 중에서 제일 느려요"라고 말했다.

 

느리다고 '판단'하고 가족들과 '비교'하고 빨리 먹으라고까지 '강요'했다. 한 문장 안에 세 개나 들어가 있다.

 

그 얘길 들었을 때 동생의 마음은 어땠을까? 한참을 생각하다가 조심스레 입을 연다. 이번엔 동생의 속도에 맞춰 대답을 빨리하라고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다.

 

"허겁지겁 해야할 거 같아요" 

 

"빨리 해 대신 어떤 말을 대신 듣고 싶어?" 라고 되물었다.

"천천히 먹어"라고 답할 거라고 생각했던 내 예상과 달리, 동생은 이렇게 답했다.

 

"빨리 먹었으면 좋겠어."

 

비슷한듯 하지만 전혀 다른 어감. 끝에 좋겠어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누그러지다니. 아이들은 이처럼 순수하다. 

 

아이들과 얘기를 나누고 나서야 들리기 시작한다.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들이 주변에 얼마나 난무하는지. 처음부터 완전히 바꿀 수는 없겠지만, 예전에는 문제인줄도 몰랐던 부분들이 귀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한 단계 나아간 게 아닐까?

 

내가 관심있는 주제로 아이들과 얘기하다보면 아이들을 통해 내가 배우는 게 많다. 훌쩍 커버린 키만큼 딱딱해진 뇌가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다시 말랑해진다.

 

내가 저 나이때 배우지 못하고, 물어보지 못하고, 나눌 수 없는 주제를 가지고 마음 껏 이야기하고 싶다. 사실 가장 중요한 공부는 자기 자신을 공부하는 거니까! 

 

"선생님~애들이 수업 재미있었대요 감사합니다??"

수업 후 받은 카톡을 보며 피로가 싹 사라진다. 저도 아이들과 수업하는 거 너무 재밌어요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3        
[습관] 단정한 모닝 루틴 | 취미수집 2022-01-19 20:20
https://blog.yes24.com/document/1578626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2022년 1월부터 좋은 습관을 수집하고 있다.

 

1. 6시 기상

2. 따뜻한 차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

3. 원서 읽기

 

6시 기상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그 어떤 기상 소리에도 잘 깨지 않는데,

전동커튼을 단 뒤로 말끔하게 해결되었다.

 

내 귀에 박히는 알람 소리는 손쉽게 끌 수 있어도,

창문을 통해 날 쏘아대는 햇빛은 어쩔 도리가 없으니.

 

침대에서 몸을 꺼내 커튼을 다시 젖히러 가는 동안 잠이 깬다. 

침대에서 일어나는 게 어렵지 막상 일어나면 자연스레 몸이 깨어난다.

 

아주 부드럽게 잡음 없이 움직이는 비싼 전동 커튼 대신,

저렴한 전동커튼을 산 덕분에 커튼이 열리고 닫힐 때 나는 굉음도 아침잠을 깨우는 데 한몫한다.

 

2. 따뜻한 차

훌륭한 아침은 여유롭게 차를 마셨는가 아닌가에 따라 나뉠 수 있다.

 

샤워할 때 빼고 뜨거운 물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식당에 가면 얼음물을 꼭 요청할 정도로 뭐든 차갑고 시원하게 얼음 왕창 넣어 마셨다.

 

따뜻한 게 몸이 좋다는 걸 알았지만 바꾸는 게 쉽지 않았는데, 미지근한 물이 주는 편안함과 차가 주는 향기로움을 알게 된 후, '내일 아침엔 어떤 차를 마실까?'라는 생각을 하며 잠이 든다.

 

티백을 선물해주신 블로그 이웃님과 싱가포르에서 온 친구의 선물로 마음을 열게 되었다. 새로운 걸 경험해볼 수 있는 선물은 시간이 지나도 오래 기억된다. 마치 깊게 우린 찻잎처럼.

 

3. 원서 읽기

예스24에서 원서를 구입하고 동일한 책을 아마존 오디오북으로 구매해서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읽는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미셸 오바마 자서전인데 사실 작년에 읽었는데

워낙 좋은 표현들이 많아서 다시 처음부터 읽고 있다.

 

미셸 오바마가 직접 오디오북을 녹음해서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치유되고 더 애착이 가는 책이다.

 

Becoming : 미셸 오바마 자서전

Michelle Obama
Crown Publishing Group (NY) | 2021년 03월

 

오늘 아침에 만난 문장이다.  

My father taught me to work hard, laugh often and keep my word. 

My mother showed me how to think for my self and to use my voice. 

 

미셸 오바마의 유년기를 들여다볼수록 지혜가 돋보이는 부모의 훈육 방법에 감탄한다.

 

'이렇게 훌륭한 마인드를 갖고 계신 부모 밑에서 자랐으니 잘 될 수밖에 없구나' 절로 고개가 끄덕.

 

경제적으로 풍족하진 않지만, 재즈음악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집안 분위기 속에서 아버지로부터 근면 성실함, 유머러스함, 진실함을 배웠다면, 어머니를 통해 주체성과 독립성을 키웠다.  

 

난 부모로부터 무엇을 배웠을까?

내 부모님은 어떤 걸 보여주고 싶어 했을까?

 

당장 떠오르는 건, '근검절약 정신'과 '내 것이 아닌 것을 탐하지 않는 것'을 아빠로부터 배웠고,

 

'공감'과 '공유'하는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엄마의 모습에서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

이 외에도 좋은 습관들을 모으고, 다듬고, 형성해 가고 있다.

 

예를 들면,  모닝 저널 쓰기, 기록 어플 사용하기, 매일 밤 일기 쓰기, 빨대 사용 줄이기, 친환경 제품 구매하기, 가계부 쓰기, 묶음 할인에 현혹되지 않기 등. 

 

많은 습관 중 단정한 모닝 루틴의 핵심 세 가지를 공유해보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내일 맞이할 아침에 설렌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6)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6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