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4년 전 영은은 아버지가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금으로 사업을 하다 동업자에게 돈을 떼이고, 아파트
담보로 대출을 받아 주식을 하다 망하고, 이모가 마련해준 전세금으로 또 주식을 한 후, 차에 뛰어 들어
자살 미수로 수술을 받게 되고, 갈 곳 없는 처지에 노인다. 광고지를 보고 면전을 보러 간 곳은 나진그룹의 가정부이자 아들이 남자 구실을 할 수 있는지 알아 봐달라는 일을 맡게 된다. 회장은 영은에게 어마한사채빛도 갚아 준다는 제안을 하고 영은 진후를 만나러 떠난다. 청각 장애인 진후와 한달만에 사랑에
빠진 영은은 각서에 임신을 하면 애는 나진에서 키우다는 그 말에 석달만에 임신을 알게 된 후 도망쳐
대구에 살게 된다. 진후는 4년을 영은을 찾아 헤메다 시 당선 후보자중에서 영은의 주소를 찾게 되고,
아들과 꽃집을 하면서 살고 있는 영은을 강제로 서울로 데리고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