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어사 도서 리뷰 : 허어 기이하구나

정조임금님은 단순한 악몽치고는 예사롭지않은 꿈을 꾸고 그 꿈속에 나타난 여인과 손에 든 아이의 심장이 뜻하는 글자를 조합해보게 된다, 그 글자는 ....요 괴.... 였다.

국운을 예언하는 꿈... 죽은이를 본다는 아이와의 만남
그리고 아버지가 남긴 편지 까지....
'억울한 원혼을 좋은곳으로 보내고 지은죄에 따라 합당한 벌을 내리는 조직을꾸리자.' 하는 생각과함께
정약용에게 은밀히 국사당 국무당을 찾게하고
미래를 보는 여인 무령을 국무당 으로 임명하게된다.
그 이후 죽은이를 본다는 아이 벼리와함께 특별한 능력을 가진이들을 찾아 방방곡곡을 다니게 되고, 그 중에서도 진짜 배기만을 뽑아 국사당옆에 결계를 치고 왕의 비호아래 7년여의 시간동안 같이 훈련을 하면서 지내게된다

훗날 이 사실을 아는 자들은 그들을 '요괴어사' 라 블렀다.

결혼하지못한채 동생을 살리려다 죽은 처녀귀신과 총각귀신
친구를 시기하다가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간 홍련귀신은 삼두구미의 요괴가 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스님들은 해골요괴가 되어 이승을 떠돌게 된다.

저마다의 한과 이야기들을 풀어가면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들속에서 요괴어사들의 활약을 너무나 멋지게 펼쳐지게된다
진짜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기도하는 이야기들은 단순한 요괴이야기가 아닌 역사와 함께 절묘하게 합이 이루어지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는 한국판 요괴이야기이다

죽이는것만을 능사로 여기지않고 원혼은 하늘에서
인간은 인간세상에서 벌을 주어 다시는 이승에 이런 한스러운 일이 생기지않게 한다는 권선징악의 이야기라는것이 더 매력적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