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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2023 에듀윌 공인중개사 오시훈 합격서 부동산공법 체계도 | 2 2023-05-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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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023 에듀윌 공인중개사 오시훈 합격서 부동산공법 체계도

오시훈 편저
에듀윌 | 202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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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기거하고 있는 다른 사람이 본다기에 구매했습니다. 계속 떨어지는데 왜 자꾸 에듀윌을 고집하는지 모르겠어요. 고집이 세서 그런가봐요. 옆에서 볼 때는 속이 터지고 답답하지만 그래도 이 책이 정리가 잘 되어 있다 합니다. 2023 버전 체계도가 계속 안 올라와서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왔네요. 올해를 끝으로 제가 이 책을 사다주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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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 2 2023-04-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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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100% 페이백][대여]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김대식,챗GPT 저
동아시아 | 202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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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출판사에서 출간한 김대식, 챗GPT 님의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리뷰입니다. 

 해당 책은 좀 특이합니다. 초반 설명에 왜 번역자에 대한 말이 있을까 했는데, 그리고 왜 저자에 챗GPT가 있을까 했는데 김대식 교수와 챗GPT가 대화한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번역자에 대한 설명이 있는 것 또한, 챗GPT가 아직은 한국어에 대해 미숙해 영어로 대화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굉장히 신선한 접근이었습니다. 

 챗GPT가 요즘 많이 대두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지식을 쌓고자 보았습니다. 어릴 때 문득 '나만의 백과사전'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궁금증이 굉장히 많은 아이였고, 이에 답해줄 것은 오로지 '책'과 '검색'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검색에는 한계가 있으며, 책 역시 마찬가지었습니다. 그렇게 꿈꾸던 것이 현실로 나타나게 된 것인데, 이토록 정교하고 다방면으로 답을 해줄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해당 책을 처음 열 때만 해도 '챗GPT'라고 해봤자지 등의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고 으레 그래왔듯이 유행처럼 있다 사라질 것이라고 그런 불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사람들의 사고 방식과 학생들이 학습하는 것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요. 그만큼 해당 책은 챗GPT를 아예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어떤 것인지 전체적인 큰 맥력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만약 여러분들 중 누군가가 챗GPT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쩌면 이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면 해당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챗GPT는 다방면으로 우리 중 그 누구보다 뛰어난 생각을 지니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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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이 사람을 보라-나는 왜 이렇게 현명한가 | 2 2023-03-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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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 사람을 보라

프리드리히 니체 저/박찬국 역
아카넷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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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본 리뷰는 철학과 니체에 대해 무지한 이의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해당 챕터에서 니체는 본인이 왜 현명한가에 대해 밝히고 있다. 원서의 제목은 'Ecce Homo'이며 원서의 챕터명은 'Warum ich so weise bin' 이다. 'Ecce Homo'에 대한 논의는 위키피디아에 잘 나와있으니 참고 바란다. https://de.wikipedia.org/wiki/Ecce_homo_(Nietzsche)

 본 챕터는 본인 병에 대해 갖고 있는 원한과 본인이 지니고 있는 철학을 연관지어 이야기하고 있다. 본인의 태생적 의의(?)와-본인은 순혈 폴란드인으로 독일인과 엄격하게 구분짓고 있다- 여성혐오를 갖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 간략하게 언급되어 있으며, '동정', '원한', '전쟁', '본인의 순수함'을 서술하고 있다. 

 니체는 원한에 대해 '실제로는 복수를 할 수 없는 약한 자가 상대방을 자신을 괴롭히는 악한자로 간주하면서 상상 속의 복수를 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악함, 복수 등을 전부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이런 것에 얽매지지 않고 '초인'에 더 관심을 가지며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라 하는데, 그렇다면 결국 억울함이라고 하는 것은 '스스로' 극복하라는 것인가? 타인에 의해 고통 받은 것도 '스스로' 안고 시각을 변화하라는 말인가? 또한, 잘못을 저지른 자들은 누가 벌을 주는가? 단지 우매하고 왜소한 이들이라 생각해야 한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그것은 동정이 아닌가? 동정은 하지말라 하였는데.. 

 나는 아마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되지 못할 성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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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은 길 | 2 2023-02-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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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의 숲을 거닐다

장영희 저
샘터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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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으나 본인의 경험을 비추어야 제대로 음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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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의 담담한 이야기를 이 책의 저자는 문학과 결부시켜 한 권의 독서 감상문을 만들었다. 어떻게 숱한 문학 작품들을 일상과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었는지 놀라울 따름이었다. 특히 사소할 수도 있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의미를 만들어 내는 것도 저자의 특별한 능력인 것 같았다. 현실에서는 늘 바삐 살아가느라 그런 생각이나 감상을 할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저자의 이야기를 접하고 나니 불현듯 나에게도 떠오르는 문학 작품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마 중학교 2학년 무렵이었을 거다. 어머니께서 방학 기간을 맞이해 미국으로 잠깐 연수를 다녀오신 적이 있었다. 다녀오신 후 나에게 내민 선물을 미제 초콜릿이나 기념품이 아닌 주황색과 분홍색의 도화지 크기의 단단한 종이었다. 그 종이에는 영문시가 적혀져 있었는데 분홍색에는 나의 딸에게 전하는 시, 주황색에는 아직까지 내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가 적혀져 있었다. 정확히 그의 이름까지 기억하는 이유는 그 시가 내 마음을 울리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공부와 친한 사람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꾸준하게 앉아서 무엇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공부 편식도 심해 관심 분야가 아니면 아예 포기하고 마는 성격이었다. 그래서 대학교 입시 과정이 나에게는 너무 힘든 여정이었다. 대학교에 가면 본인 관심 분야만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것만 믿고 겨우 대학교에 합격했었다. 하지만 당시 나는 이곳이 특수목적 대학교인 것을 간과했었던 것 같다.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기대는 꺾여만 가고 실망감만 커졌다. 더불어 현실과 사회에 모든 불만을 갖기 시작했다. 당연히 학점은 바닥을 치고 적응도 못 해 하루빨리 벗어나고만 싶었다. 하지만 그리 강단 있던 성격이 아닌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남 탓만 하며 시간만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방학이라 부모님 댁에 있을 때였다. 그때도 현실 비판을 하며 집에서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인지 아니면 다시 새로운 대학교를 가려고 했었는지 고등학생 때 봤던 수능 문제집을 뒤적였었다. 그때 앞표지 바로 뒷장에 바로 이 로버트 프로스트가지 않은 길이라는 시가 실려 있었다. 그 시를 홀린 듯 반복해서 읽으며 정말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 내 마음뿐만 아니라 짧았던 내 인생을 울렸기 때문이다. 특히 그 중 1연을 반복해서 읽고 또 읽었었다.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마치 이 시가 내 마음이라도 된 양 그렇게 감정이입이 될 수가 없었다. 사실 나는 누군가를 마주하는 직업보다는 홀로 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지낸다는 것도 내 성격상 너무 힘든 일이었다. 지금 내 눈앞에 이 두 갈래의 길이 있는 것처럼 아니 나는 이미 한 길로 가고 있는데 다른 길을 동경하고 있는 것처럼 그래서 그 현실이 너무 슬퍼 엉엉 울었다.

 그러다 한참 지나고 나서 이어진 시를 다시 읽으며 문득 든 생각이 있었다. 내가 진짜 그 길로 갔으면 만족하고 있었을까? 지금 내가 불만을 갖고 슬퍼하는 것은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 아닐까? 그리고 현실 도피를 하기 위한 핑계는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서서히 내 마음속 벽이 허물어지는 것 같았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이 있을 거라고.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라고. 그리고 누구나 본인이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고...

 그 벽을 완전히 허무는 데는 꽤 긴 시간이 흘렀다. 그 후에도 난 몇 번의 쓴 잔을 들이켜야 했고 고비를 넘겨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그토록 두려워하던 직업을 하고 있다. 아마 그 벽이 허물어졌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다. 아직도 자신 없고, 어렵고, 힘든 직업이고, 하루에도 수십 번 고민한다. 과연 나는 이 길을 선택한 것이 옳은 것인가? 하면서. 그러나 결국 이 고민은 돌이킬 수 없다로 끝이 난다. 그리고 내가 가지 않은 길에는 다른 누군가가 열심히 걷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고.

 내 일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문학과 친해질 기회가 거의 없었다. 퇴근 후에는 곧장 눕거나 TV를 보기 일쑤였으니까. 그런데 오늘 이렇게 내 인생을 울렸던 시를 생각하고 다시 보니 그때와는 느낌이 사뭇 다른 것 같다. 지금 내 눈길을 끄는 것은 다른 연이기 때문이다.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면서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아마 이제는 현실과 타협해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한다는 게 아닐까? 아니면 그것이 아니라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을 털어버린 게 아닐까? 이렇든 저렇든 나에게는 참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시의 한 부분을 내 인생에서 삼켜버리고 또 다른 부분을 음미하는 중이니 말이다.

 어린 중학생이던 때는 나를 울리지 않았던 시가 대학생 때 나를 울려 내가 그것을 삼켰고 직장인이 된 지금은 다른 부분이 나를 울리고 있다. 그리고 내가 가지 않은 길과 더 멀어지면 그때 또다시 다른 부분이 나를 울리겠지.

 훗날 내가 이 시 전체를 삼켜 음미하게 되면 나는 이 시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정체성의 혼란으로 힘들어하는 이가 있으면 한 번쯤 읽어보라 말할 것이다. 그 역시 나처럼 달라지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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