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아웃 1 도서 리뷰 : [매직 아웃1]을 읽고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 그림도 예쁘지만 '매직 아웃'이라는 제목이, 이 책을 읽고 싶다는 강렬한 생각이 들게 했다.
해리포터 시리즈물에서 접했던 마법이 이 책에서도 등장했는데 이 책에서 등장하는 마법의 세계는 유토피아 같은 모습을 띠고 있었다. 마법을 쓸 줄 아는 사람들의 세계라 해리포터 시리즈물을 떠올리기도 했지만 읽다 보니 그 책들과는 또 다른 마법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었다. 마법의 세계이지만 마법에 의한 계급이 있는 사회였고 계급에 따라 불평등도 존재했다. 마법에 의존하다 보니 마법이 사라지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인간들의 모습에서 과학기술을 맹신한 결과 기상이변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오늘날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마법의 기술을 갖고 태어나지 않아 이름도 세 글자(이름부터 불평등이 나타난다)이고 '무재인'이라고 놀림받던 아니아는 매직 아웃 사태가 벌어지자 그동안 습득한 정보들을 이용해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처음엔 대중 앞에 서서 말하는 것도 두려워하고 대중이 자신의 말을 신뢰하지 않을까 두려워하지만 자신을 믿어주는 가족과 친구들 도움으로 점차 자신의 능력을 보이게 된 것이다. 그리고 현자들은 아니아가 새로운 세계에 가야만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음을 예언해 주는데 자신의 세계에 가까이 오는 배를 바라보며 이 책을 끝을 맺는다.
1권을 읽고 나니 2권이 얼른 읽고 싶어졌다. 동화지만 계급이 있는 사회 속의 불평등과 아니아가 느꼈을 열등의식, 마법을 쓸 수 없게 되자 무재인들처럼 미개하게 살 수 없다는 사람들의 생각에서 자만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자만에 빠져 변화를 위해 노력은 안하고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사람들이 답답하게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을 자신의 진실된 말로 행동이 변화할 수 있게 하는 아니아를 보며 어려움에 맞서는 용기야말로 아니아가 가진 능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권에서의 아니아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