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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승리호](2020) _ 조성희 감독 (리뷰) | ☆넷플릭스온 2021-02-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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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지만 '스포'있음

 

 영화 [승리호]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되었다. 몇 번의 극장개봉을 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라는 세상에서는 극장개봉을 허락하지 않는 모양이다. 어쨋든 우역곡절 끝에 '넷플릭스'를 통해 세상에 나왔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개인적으로는 절반의 성공, 절반의 안타까움 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정상적인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극장개봉을 했다면, 꽤 많은 관객들을 극장을 찾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잘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이 정도이 예산으로 대한민국표 SF장르물 을 만들었다는건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 같다.

 

 영화 [승리호]를 보면서 든 첫 생각은 이랬다. 2014년에 제작된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비슷하다는 생각. 물론, 캐릭터라든가 세계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영상'적인 면에서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는 생각한다. '가오갤'과 '승리호'의 6년이라는 차이는 한국영화의 SF장르의 차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꽤 잘만들어서 놀랐다. 이제 대한민국도 본격적인 SF장르물을 만들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 영화 [승리호]의 오마쥬라고 생각이 들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영화 [승리호]의 내용은 솔직히 말하자면, 별다른 내용은 없다. 먼 미래, 지구의 환경악화로 우주의 대체지를 짓고 더 나아가 화성에 이주행성을 만드는 과정에서 '악'의 개입과 그것을 막으려는 '송중기-김태리'일당.

 

 흔히 보아온 '할리우드식' SF장르물과 비교했을 때 손색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구현해 내는 영상도 어설프지 않았고 주조연 배우들이 편안하게 한국말을 할 수 있어서 인지 연기력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 통역기를 상시로 귀에 꼽고 다니게 만든 설정은 신의 한 수다.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맞았던 강력한 '훅' 한방이 있었다. 이 것만으로도 나는 [승리호]가 조금 더 빛이 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바로 '유해진'이 목소리 연기한 로봇 '업동이'. 나는 당연히 그 로봇의 성별을 '남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가 언니라고 하다니!!! 한 방 크게 맞은 느낌이었다. 나의 편견은 언제나 나에게 도사리고 있었구나! '업동이'가 사람피부를 이식받아 '김향기'가 되었는데 목소리는 '유해진'. 재미있는 키포인트 였다.

 


▲ 유해진이 목소리 연기한 '업동이'

 

 [승리호]에 대한 '호불호'가 있는 듯 보인다. 서로 '평가'하며 좋으니 싫으니 활발하게 의견교류가 되고 있다. 영화가 주목받는데는 성공한 듯 보인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SF장르 영화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1위를 달리는 등 전세계적 흥행몰이를 시작하고 있다. '호불호'와 상관없이 영화적 '재미'는 어느정도 있다고 봐도 상관없을 것 같다.

 

 대한민국의 SF장르물에 대한 도약을 영화 [승리호]를 통해서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끝으로 리뷰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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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훗날 우리](2018) _ 유약영 감독 / 리뷰 _ 첫사랑과 청춘의 오마쥬 | ☆넷플릭스온 2020-12-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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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영화 트랜드에 '중국자본'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세계적 영화속 뜬금없는 '중국인'이 등장한다거나, 중국이 '착한'국가로 소개된다거나 하는 조악한 장면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사전에서부터 기획을 제대로 해나가니 영화적 '중국화'가 가속화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우리가 중국영화라고 해봐야 얼마나 알았을까? 80년대는 '홍콩영화'가 대세가 있었을 때도 있었지만 엄연하게 중국은 아니었기 때문에 '중국'이라는 국가브랜드로 내세운 영화 중 생각나는 건 '와호장룡'정도 인 것 같다. 물론, 그 이전에는 '패왕별희'도 꽤 유명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듯 손꼽을 정도로 중국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앞 서 말했 듯, 최근에는 중국자본의 투입과 더불어서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의 진화로 이제는 손쉽게 '중국영화'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오늘 소개할 영화 [먼훗날 우리]도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중국영화다. 대한민국의 관객들 수준이 엄청나게 높아졌기 때문에 웬만한 영화는 거들떠 보지도 않기에 익숙치 않은 중국영화가 눈에 들어올까? 이런 생각을 했지만 이 영화, 그래도 '여운'하나만큼은 최고인 것 같다.



 2018년 제작된 [먼훗날 우리]는 '류뤄잉'이라는 작가의 [춘절, 귀가]라는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를 다보고 나니, '먼훗날 우리'라는 제목보다는 '춘절, 귀가'라는 제목이 더 어울려보이는 건 왜일까? 뒤에 이야기 하겠지만 '춘절, 귀가'라는 단어 속 영화가 주는 의미가 훨신 더 많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먼훗날 우리'도 나쁘지 않은 제목이긴 하다.

* 원작을 찾아보려 했으나 아직 한국에는 출판되지 않은 듯 하다.


 영화의 주연이라고 할 수 있는 정백연과 주동우의 정보는 솔직히 중국영화인을 많이 아는 편이 아니어서 잘 모르겠다. 몇 번 검색을 해봤으나 딱히 기억해 낼 만한 정보는 없는것 같다. 나에게는 '무명'에 가까운 두 주연배우이기에 오히려 영화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먼훗날 우리]는 과연 어떤 영화일까?

* 이제부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먼훗날 우리]는 2007년 섣달그믐(한 해의 마지막 날) 에서 2018년 현재까지의 두 남녀의 '사랑', '이별', '재회' 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재가 이미 흔할대로 흔한 이야기라서 어떻게 풀어내는지가 '감독역량'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름 꽤 재미있는 구성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우선, 보통의 영화와 다르게 과거의 화면에는 '색'이 있고 현재의 화면은 '무채색'이다. 왜 현재를 무채색으로 표현했을까? 영화를 보신분들은 눈치챘겠지만, 남자주인공(젠칭)이 만들었던 '게임'과 연결된다. 베이징으로 상경해서 '부자'를 꿈꾸며 현재를 살아가는 두 남녀주인공 젠칭과 샤오샤오. 둘의 고향은 같다. '고향가는길'에 우연하게 친해진 둘은 어느덧 '사랑'에 빠진다. 

* 처음에는 늙고 돈많은 남자를 좋아하는 모습으로 나오는 '샤오샤오'는 오히려 돈없고 미래가 불투명한 '젠칭'을 만나 훨신 더 헌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 그래서 젠칭의 성공이 역설적으로 느껴진다.


 '사랑'에 빠진 젠칭과 샤오샤오. 현실은 가난에 찌들어 살고 있지만 '사랑'하나만큼은 남 부럽지 않게 하고 있다. '게임'으로 대박을 노리는 젠칭에게 어느날 샤오샤오는 묻는다.

"게임속에서 남자(이언)이 여자(켈리)을 찾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거야?"

젠칭은 이렇게 대답한다.

"이언이 켈리는 찾지 못하면 세상은 무채색이 돼"


 그래서 일까? 영화속 과거는 색이 있는 반면에 현재는 '무채색'이다. 놓쳐버린 사랑에 대한 '미련'이라고 해야할까? 여전히 서로의 가슴속에 품고 있는 그 '미련'에 대한 표현이 '무채색' 인 것이다. 이 후에 샤오샤오가 게임 속 이언이 켈리를 구하는 장면을 통해서 과거의 사랑이 '미련'이 아니라 한 때의 '청춘'이었음을 알게되고 현재의 화면이 무채색에서 색이 있는 컬러로 바뀌게 된다.



 이렇듯 화면 색의 구성에서 부터 차별화와 의미를 두니 영화를 보는 깊이가 달라졌다고 해야할까? 뿐만아니라 영화는 단순하게 '사랑'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영화는 '청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중국은 최근 20년사이에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다. 유명도시들은 화려해지고 '부'가 몰리고 있지만 지방은 여전히 '가난'하다' 그런 모습이 영화에 반영된다.


 같은 지방 출신인 젠칭과 샤오샤오는 '베이징'에서 성공을 꿈꾸며 살아간다. 젠칭의 친구들은 하나둘씩 베이징을 떠나지만 끝까지 남아있는 젠칭! 그가 의지 할 곳은 임대해서 살고 있는 조금한 원룸하나뿐이다. (말이 원룸이지 벌집구조의 조금한 방 한칸) 이 곳에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두 남녀들의 '청춘'을 보여주는 동시에 '집'을 하나의 주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샤오샤오의 부의 기준은 '집'이다. 그래서 남자친구를 만날때마다 '집'은 중요한 만남의 조건이 된다. 그래서 처음에는 젠칭은 샤오샤오이 기준에 맞지 않은 남자였을 것이다. 친구지만 연인이 될 수 없는 그런 사이! 그러다가 둘이 연인이 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샤오샤오가 갈때가 없어지면서 젠칭의 집에서 동거를 하기 시작하면서이다. '집'은 이처럼 영화속에서 둘의 성향을 나타내 주며 '사랑'을 대변해주는 주요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래서 나는 앞서 이야기 했 듯이 [춘절, 귀가]라는 제목이 이 영화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베이징의 팍팍한 삶속에서 항상 그자리에 있어주는 시골집의 존재는 이상한 '위로함'을 준다. 여기서 실패해도 나는 돌아갈 곳이 있어! 라는 믿음은 영화 속 '따뜻함'과 '위로함'의 한 부분이다.



 그런 따뜻함과 위로함을 주는 시골집이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곳은 제일 먼저 벗어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가난'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처럼 시골집을 벗어나고 싶어한다. 그래서 젠칭이 성공하고나서 제일 먼저 한 행동이 '좋은 집'을 사는 것이었고, 시골의 아버지를 모셔오는 것이었다.


 영화 속 젠칭의 '아버지'는 '집'과 같다. 1년에 한번 찾아 가는게 전부지만 언제든 그곳에 있어 줄 사람. '아버지'. 샤오샤오가 젠칭에 머물러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아버지'이기도 하다. 시골에는 이미 부모님이 없음에도 매번 시골을 찾아가는 '샤오샤오'는 젠칭의 아버지 같은 사람이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에 나 하나만 남겨있다는 생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젠칭과 아버지 그리고 친척들과 식사는 행복한 장면이지만, 마음이 아려오는 장면이기도 하다.


 그래서 영화의 마지막 아버지가 샤오샤오게 남긴 편지는 '감동'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아버지 식당에 찾아오는 친적들은 줄어들고 결국은 혼자 새해를 지내게 되는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 젠칭과 샤오샤오를 무척이나 그리워하고 기다렸다. 그리고 샤오샤오의 마음을 이미 알고 있는 아버지는 샤오샤오에게 이렇게 남긴다.


"언제든 집에 오렴"


 이 말 처럼 위안을 주는 말이 있을까? 샤오샤오는 젠칭과 헤어졌지만 '사랑'받았던 사람이었음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가난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던 '사랑'에도 끝이 찾아온다. 그들의 사랑은 버려진 '쇼파'하나로도 행복해하는 장면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집에서 쫓겨나듯 나가야하는 상황이 오면서 행복을 상징하던 '쇼파'는 길거리에 다시 버려지게 되었다. 아마도 그들의 사랑은 거기서 '위기'와 '끝'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는 남자가 전적으로 잘못해 보인다. 풀리지 않은 일들 신경질 나는 세상들 그는 '게임'을 하면서 풀고 인터넷 채팅으로 다른 여자와 연락을 하기 시작한다. 샤오샤오는 소외감을 느껴을 것이다. 라면을 먹다가 더 이상 이대로는 같이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집을 나간다. 젠칭이 뒤늦게 따라가지만 지하철에 올라탄 샤오샤오를 끝내 잡지 못한다. 만약에 젠칭이 샤오샤오를 잡으려 올라탔다면 그들은 헤어지지 않았을까?


 이런 질문은 의미가 없다는 걸 알지만, 다시 재회한 젠칭과 샤오샤오는 "만약에 말야"를 시전한다!

"그때 네가 안떠났다면, 우린 그 이후에 달라졌을까?"(젠칭)

"그때 네가 용기 내서 지하철에 올라탔다면 난 네 곁에서 평생 함께 했을꺼야"(샤오샤오)

"그때 우리가 안 헤어졌다면?"(젠칭)

"그래도 결군엔 헤어졌을걸"(샤오샤오)

"만약 그때 돈이 많아서 큰 소파가 있는 집에서 살았다면?"(젠칭)

"네가 끊임없이 바람피웠겠지"(샤오샤오)

"이도 저도 안 따졌으면 결혼하지 않았을까?"(젠칭)

"진작에 이혼했겠지"(샤오샤오)

"네가 끝까지 내 곁에서 견디었다면"(젠칭)

'네가 성공하지 못했을껄?"(샤오샤오)

"애초에 베이징에 안 갔다면? 네 바람대로 다 됐자면?"(젠칭)

"결국 다 가졌겠지, 서로만 빼고"(샤오샤오)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성공한 남자가 된 젠칭! 다시 만난 샤오샤오에게 "만약에 말야 우리 이랬다면 지금 어땠을까?" 라는 말로 '미련'을 보인다. 하지만 샤오샤오는 확실하게 선을 긋는다. 그녀가 왜 '미련'과 '아쉬움'이 없었을까? 하지만 결혼해서 아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녀가 할 수 있는 말은 단지 이것 뿐이었을 것이다.


"I missed you"


 너가 그리운게 아니라, '내가 너를 놓친 것' 이라며 아픈 선을 긋는다.



 [먼훗날 우리]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며,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속에 작은 에피소드 들이 영화적 재미를 가미시켜주고 있다. 사실 중국영화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처음에는 흥미가 없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할말도 많고 '여운'도 많아지는 것 같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은 '미안함'과 지나간 사랑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 영상을 보면서 '미안한'사람으로 남지 않기 위해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아무쪼록 좋은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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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2020) _ 이충현 감독 리뷰 / 전종서, 박신혜 | ☆넷플릭스온 2020-12-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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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신혜 + 전종서


 영화 [콜]은 한 공간, 다른 시간이라는 컨셉으로 박신혜가 현재, 전종서가 과거의 시간을 축으로 영화가 진행이 된다. 전화기 하나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는 마치 드라마 [시그널]의 '무전기'로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는 것을 떠올리게 되는데 영화 [콜]은 장르가 스릴러라 약간 다른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영화의 내용에 앞서 두 주연배우를 언급한 것은 그만큼 영화를 이끌어가는 두 배우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건의 연결과 흐름은 두 주인공의 '연기'로 판가름 되기 때문에 과연 어떤 연기를 펼칠지 관심있게 보았는데, '박신혜'는 오랜 연기경력이 말해주 듯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친반면에 전종서는 전 작인 [버닝]에서와는 완전히 다른 '사이코패스'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극의 신선함을 불어넣어 준다. 정말 막말로 '이런 미친X이 다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냥 미쳤다.


 물론, 두 배우 외에도 '김성령', '박호산', '이동휘', '이엘' 등 화려한 조연들이 출연하여 극의 긴장감과 안정감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럼에도 역시 두 주연배우의 비중에 비하면 극히 미비할 수 있겠다.



 # 영화 [콜]


 영화 [콜]은 2015년 단편영화 [몸값]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충현'감독의 첫 장편영화이다. 자신의 첫 장편영화로 2011년 개봉한 푸에르토리코의 영화 [더 콜러]를 리메이크 했다. '원작'의 느낌이 어떤지는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리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충무로의 차세대 떠오르는 감독의 선택이 과연 주효했을까?


 영화적 완성도를 내가 따질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에 언급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것이지만, 순수한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 [콜]은 솔직히 평범한 수준의 영화인 것 같다. 물론 '전종서'의 미친 연기력 덕분에 극의 긴장감 조성에는 성공했지만, 영화적 내용은 평범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다. 자신이 가장 편안해야할 공간인 '집'에서 일어나는 섬뜩한 일들은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무섭지만, 감독은 그 무서움 이상의 것들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왜 그럴까? 그냥 뭔가 좀 엉성했던 것 같다.



# 풀리지 않은 의문들..


 과거와 현재가 이어져 있고, 과거가 현재에 영향을 준다면 그에 대한 생각들이 조금은 세심해야할 것이다. 물론, '영화적 허용'이라는 한계를 설정해 두기는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극의 흐름을 이해하기 힘들게 하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왜 과거의 전종서가 하는 물리적 행위들은 현재의 박신혜에게 영향을 주면서 기억에 대한 단서는 제공하지 않는 것일까? 과거에 죽은 아빠를 죽지 않게 살려줘서 현재에 되살아 난것이라면, 그 사이에 있을 20여년 간의 추억도 기억으로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영화적 허용으로 무시하기에는 그런 잡(?)생각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전종서가 전화를 매번 걸었던 선희네슈퍼의 선희는 대체 어떤 역할이었을까? 전화기를 들어 전화번호를 눌렀을 텐데 왜 미래로 연결이 되는 것이며 전종서는 자꾸 '선희'를 찾는 것일까? 극의 종반에 대략의 설명은 나오지만 명쾌하지가 않다.


 극 초반의 박신혜는 기차에서 휴대폰을 분실하는 설정이다. 그리고 전화를 걸었을 때 휴대폰을 주은 어떤 사람이 전화를 받는데 그는 전종서였을까? 그에 대한 설명은 영화에서 갑자기 사라진다.


 영화의 마지막 박신혜의 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아버지를 죽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음에도 엄마에 대한 급작스런 '화해'가 시도된다. 이런 시도 끝에 전종서를 물리쳤지만,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 라고 했던가? 갑작스럽게 전종서가 살아있었고 그가 들고 있던 전화기로 어떤 연유로 자신이 죽음에 몰리게 되는지 설명한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이해가 안된다) 


 숨막히는 대결구도의 과거가 '갑'이 되는 설정. 그리고 그 갑이 되는 미친년. 이런 설정만으로 영화의 전체적인 '스릴러'적 영상구연은 2%부족해 보인다. 다만 앞서 이야기 했듯이, '전종서'하나 만큼은 진짜 물건인 듯 하다!


영화 평점 : 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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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시즌2](2020) | ☆넷플릭스온 2020-10-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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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시즌1]을 보면서,

정말 수준 높은 드라마에 깊은 감명을 받은 적이 있었다.


이제는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연기'를 논하는 드라마가 생기면, 

그건 이미 재미없는 드라마이거나 말도안되는 캐스팅을 했거나 인데..


역설적으로 비숲 시즌1은 '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연기를 감탄이 나올 정도로 잘했기 때문이다.


얼마전 종료된 [비밀의 숲 시즌2]도 같은 논란은 이어졌다.

대체 '조승우'의 연기는 무엇이냐! 왜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것이냐!

등의 논란아닌 논란은 드라마를 즐기게 해주는 하나의 요소였다.



[비밀의 숲 시즌2]를 보면서 항상 드는 의문은

도대체, 작가들이 누구냐! 이말이다! 작가가 누구길래

이렇게 대본을 잘 쓸 수가 있느냐 말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여전히 논란중인 '검 -경 수사권조정'을 중심으로

'공수처 설치' 등 을 가미하여 

검찰의 조승우, 경찰의 배두나를 내세워 '케미'와 '견제'를 보여준다.


드라마에서도 결국은 현실에서처럼 수사권 조정을 해내지는 못한다.

조승우 - 배두나만 있다면 '수사권 조정'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건 드라마니까...ㅎㅎㅎ


'원칙'을 위해 달려온 두 사람이 과연 시즌3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또 어떤 인물들이 나와 우리를 즐겁게 해줄 것인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개인적으로는 황시목역의 조승우가 '검찰총장'이 되기까지

시즌 10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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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방영 드라마 [모범형사] 리뷰 _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어요! | ☆넷플릭스온 2020-10-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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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한 편만 보고 결정해야지 했다가..

결국 다봤다.ㅋㅋ


[모범형사]라는 말과는 다르게..

주인공인 형사 '손현주'의 역할이 뭔가 애매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회를 거듭할 수록...

왜 손현주가 모범형사인지 알겠더라!!!


물론, 마지막회에서 '선과 악'이 분간이 되지 않은

결정을 하게 되긴 하지만.. 드라마적 허용이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엄청나게 재미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볼만한 드라마였다.

오정세는 정말 다양한 역할이 가능한 배우 임을 다시한번 확인되었고

손현주의 연기는 명불허전!!! 눈이 가는 배우가 있었다면..

처음에는 심은경인줄 알았는데.....이은혜역으로 나온 이하은님!

연기 진짜 잘했음!ㅎㅎ


넷플릭스에 올라와있으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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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즐거운 독서 되세요. 
아침 7시에 문을 여는 카페에 가서... 
풉..^^ ㅋㅋ 저 고기집.. 어.. 
어머.. 정말 훌쩍 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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