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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서평
[SNS활용 선거전략 비법공개](2017) _ 최재용 외 (서평) | ★정치사회서평 2021-09-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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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SNS활용 선거전략 비법공개

최재용 등저/김진선 감수
미디어북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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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대한 특성 외 이를 통해서 어떻게 선거전략을 만들어야 되는지는 설명이 부족하다. 그래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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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선거전략'에서 'SNS'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이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세계최고이고 가장 빠르다는 5G를 사용하는 인구의 비율도 두자리숫자를 달성하고 있다. 필연적으로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소셜미디어는 10대뿐만 아니라 60대 이상의 어르신들도 꾸준하게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되어 지고 있는 실정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오마바'라는 미국역사상 첫 흑인대통령이 배출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SNS'선거전략이 제대로 적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후 미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선거판에서 'SNS'는 중요한 전략파트가 되어 버렸다.

 

 국회의원의 9명의 비서 중 한 자리는 '홍보'를 위한 자리로 관련 경력자나 능력자를 채용해서 운영하는 의원실이 많아지고 있다. 4년마다 선택을 받아야 하는 국회의원들의 자구책으로 비서 한자리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홍보'로 'SNS'를 활용하게 되는데 이는 선거전략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얼마만큼 '소통'을 하고 있는지의 체크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SNS'는 선출직 공무원들의 '홍보'수단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그와 관련된 전문가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SNS'의 활용도도 방대해 지고 'SNS'의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계층과 사용되는 방법이 달라져서 공부해야할 영역도 계속 넓어지고 있는 만큼 그 모든걸 아우를 만한 '전문가'를 찾아내는것이 점점 더 힘들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정치'의 영역에도 발을 담고 있어야 하기 떄문에 아마도 이 둘을 공통적으로 잘하는 사람을 찾아내는것은 단순하게 SNS만 잘하는 사람을 찾는것보다 더 어려운 일 일것이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이 둘을 정말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조금은 높아졌다는 것이기에 그들의 위치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이 둘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우선적으로 SNS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선거전략' 이라는 정치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활용해야할지도 '구상'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 둘을 조합시킨 책이 2017년도에 나왔다고 하는데 바로 [SNS활용 선거젼략 비법공개]라는 책이다.

 

 2018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해서 샀던 책인데, 당시 이유가 있어서 선거캠프에 들어가지 못했다가 이번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한번 읽어보고 싶어서 다시 꺼내서 읽어보기 시작했다.

 

 결론은 그 때 안읽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홈페이지, 유튜브 등 요즘 유행하는 SNS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과 사진과 동영상 편집을 위한 '포트스케이프', '키네마스터' 등의 어플의 기초적인 소개만 나열되어 있을 뿐, 이를 활용해서 어떻게 선거전략을 구상해야하는지는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 왜 책의 제목에 '선거전략'을 넣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만큼 단순하게 SNS의 특성만 들어가 있다.

 

 만약에 '선거'를 위해 이 책의 구매를 고려했다면 당장 그만두기를 바란다. 다만, SNS의 특성을 조금이나마 이해받기를 원하다면 구매해도 좋을 것 같긴 한데 20,000원이라는 책의 가격에 비해 그만큼 정보를 제공했는지의 여부는 장담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건, 'QR코드'에 대한 이야기 일 뿐, 전체적으로 큰 도움을 받지는 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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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 효과](2021) _ 캐서린 샌더슨 지음 | ★정치사회서평 2021-09-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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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방관자 효과

캐서린 샌더슨 저/박준형 역
쌤앤파커스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우리의 침묵의 결과는 '악인'을 만들어 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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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뉴스를 통해서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었다. 공항으로 가기 위해 승객을 태운 택시기사가 갑자기 흉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는데 승객들은 구급조치를 다하지 않고 기사를 두고 공항으로 떠나버렸다는 뉴스. '119'에 신고하는데 5분이면 되는데 비행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급하게 떠났다는 아주 씁슬한 소식. 

 

 우리는 그런 행동을 한 '승객들'을 도덕적으로 비난할 수는 있지만, 법적으로는 그 승객들을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없다. 그래서 '구호 미조치'에 대한 처벌하는 조항을 신설하자는 논의도 되는것 같지만 과도한 개인침해라는 의견도 팽팽하게 맞서는 상태다. 이렇게 하나하나 하다보면 과도하게 법이 적용되는 사회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존재한다. 어쩌다가 우리나라가 이렇게 되었을까?


 

 물론, 위의 뉴스는 아주 일부의 사람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뉴스가 되어 보도가 되지 않겠는가?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은 우리나라도 급속하게 '개인주의'가 퍼져나가고 있다. 어제 오늘 하는 이야기가 아니지만 최근에 들어서 타인의 고통에 대해 '무관심'하게 변해가는 속도가 빠르게 느껴진다. '빈부의 격차' '성별의 격차' 등 다양한 사회구조속에서 나오는 '차별'이 이러한 '무관심'을 초래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나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조금은 심도있게 알고 싶었다.

 

 캐서린 샌더슨의 [방관자 효과]는 이런 나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적절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은 모든것은 사람들의 심리와 관계 그리고 주변의 상황으로부터 발생하게 되는 현상을 저자는 다양한 실험과 사례를 통해서 "왜?" 라는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해 주고 있다. '방관'은 다른말로는 '침묵'이고 더 나아가사는 '군중심리'라고 불려도 될 만하다. 물론, 완전하게 완벽하게 일치한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것들이 발동하는 원리는 비슷해 보인다.

 

 그리고 우린 '방관'의 결과가 '침묵'의 결과가 '군중심리'의 결과가 어떤일을 초래하게 될지는 책을 통해서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악인'은 태어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책을 읽으면서 '악인'은 어쩌면 불완전한 '사회적 시스템'과 차가운 '인간관계'로부터 기인하는게 아닐까 합리적인 의심을 하게 되면서 문득 영화 [조커]가 생각났다. 
 


 

 '조커'는 직역을 하면 '웃기는 사람'인데 실제로 그는 '광대'로 살아가는데, 그의 무대가 극장이 아닌 세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는 부조리한 사회적 시스템과 사람들의 '방관'이 있었고 결국은 그를 참혹한 '악인'에 이르게 만든다. 이러한 영화 [조커]의 내용이 [방관자 효과]라는것에 어느정도 일맥상통함을 느낀다.

 

 저자는 이러한 방관자 효과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이제는 선택을 하기를 요구한다. 

쉬운 선택은 달콤하다. 그냥 외면하고, 다른 누군가 행동하기를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변화를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기로 선택했다면 그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 

- P317

 

 분명히 쉬운 선택이 아닐 것이다. 선택을 한다고 해도 그 결과가 반드시 옳은것도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선택을 해야한다. 방관과 침묵은 '최선'이 결코 될 수 없으니까! 책을 읽고 나니 내년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생각났다. 지금의 우리는 '정치'를 혐오한다. 그래서 피하기만 한다. 그러나 피하기만 하는 방관의 효과는 결국은 다음과 같은 일을 만들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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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의 심리학](2021) _ 박준석 지음 (서평) | ★정치사회서평 2021-03-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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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짜뉴스의 심리학

박준석 저
휴머니스트 | 2021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범람하고 있는 가짜뉴스로부터 벗엇날 수 있는 법! 알려줄까? 이 책 한번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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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뉴스'라는 것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이는 아마도 '정치권'에서 제일 먼저 나온 용어가 아닐까 싶다. 상대방을 비난하려는 목적으로 또는 자신의 업적을 부풀리려는 목적으로 '가짜뉴스'가 돌아다는데 가장 큰 목적은 '상대방을 공격'하는데 있을 것이다. 책에도 소개되는 내용인데 '가짜뉴스'로 가장 큰 이득을 본 사람이 '트럼프'라고 할 정도로 트럼프가 당선될 때, 가짜뉴스 즉 페이크뉴스는 그의 선거전략에 있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한다. 이처럼 '가짜뉴스'는 '정치적' 목적에 의해 주로 사용되는 듯 하다.

 

 그렇다고 해서 '가짜뉴스'가 '진보'나 '보수' 어느 한쪽에만 유리하게 작용하거나 사용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진보와 보수에 상관없이 '난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짜뉴스'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는 사회가 조금씩 깨달아 가는 것 같다. 각 종 포털싸이트의 '댓글'이 없어지는 것이 한 사례이다. 가짜뉴스로 도배된 특정인들에 대한 비난과 모욕은 '극단적 선택'을 강요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사회가 억지로 억지로 자정시키는 중이다.

 

 그렇다면 강력한 법으로 '가짜뉴스'를 처벌하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표현의 자유'와 중복되는 지점이 있다. 그래서 이게 쉽지가 않다. 조금만 강하게 하면 '표현의 자유'라는 카드를 꺼내어 상쇄시키려 한다. '강력한 처벌'이 쉽지 않은 이유다. 그럼, 가짜뉴스를 접하는 이들이 안속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근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분명, 거짓임에 뻔해 보여도 그것에 속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대체 우리는 왜 '가짜뉴스'에 속는 것일까? 그 '심리'에 대해서 연구한 책이 있으니 바로 [가짜뉴스의 심릭학]이다.

 

 [가짜뉴스의 심리학]이 어떤 정치적 목적에 의해 쓰여진것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로 가득차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단호하게 말하지만, 절대로 '정치적 편향'은 담겨있지 않다. 단순하게 왜 우리가 '가짜뉴스'에 속을 수 밖에 없을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연구되어 온 '심리학'에 철저하게 바탕을 두고 있다. 그렇다보니 사실 조금은 어려운 이야기들이 있어서 '이게 대체 무슨말이지?' 라고 생각되어 지는 부분이 없지는 않았으나 대체적으로 공감이 되고 수긍이 되는 내용들이었다. '오하이오의 낚시꾼'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 '박준석'님이 들려주는 '가짜뉴스의 심리학' 어떤 것일까?

 

누구나 가작의 의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각자만의 사실을 가질 권리는 없다.

-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핸

 

 "바햐으로 '탈진실'의 시대다. 이제 무엇이 사실인지보다는 무엇이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지가 더 중요한 세상이 되었다."(p5) 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100%공감한다. 어쩌면 우리는 처음부터 '가짜와 진짜'를 구분할 수 있는 '의지'를 잃어버린것이 아닐까? 싶다. '믿는것만 믿는다'라는 말이 더 이상 헛된 구호가 아닌것은 세계 2차세계대전을 일으킨 '아돌프 히틀러'의 라디오를 통한 대중장악과 맞닿아 있을까? 그때는 대중을 호도할 수단이 기껏해야 신문과 라디오 였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아무리 인류의 지적수준과 학력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그것들을 호도할 수단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버렸다. 1900년대 초반과는 세상이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인 것이다.

 

 [가짜뉴스의 심리학]1인 미디어의 급증, 첨예한 진영 논리의 범람의 한가운데에 왜 우리는 가짜뉴스에 속을 수 밖에 없는지를 저자의 주특기(?)인 '인지적 심리학'을 기본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3개의 챕터를 통해 '가짜뉴스'에 속게 되는 이유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났던 가짜뉴스의 사례 그리고 가짜뉴스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마무리 한다. 자 이제 '가짜뉴스'와 마주할 준비가 되었으면 들어가보도록 하자.

 

챕터1. 메커니즘

 

1. 확증편향

심리학에서 확증편향이라는 말은  '어떤 믿음이 있을 때, 그것을 반박하는 증거는 무시하고 지지하는 증거만을 찾으려 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P19

 확증편향이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듣는다. 저자는 이 용어가 전문학술용어인데 이처럼 대중적 인기를 얻는 단어가 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고 말한다. 그만큼 '확증편향'이라는 말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는 것이다. '확증편향'는 고전적인 심리학 실험인 '웨이슨 선택 과제'를 통해 확인 할 수 가있는데, 이는 "어떤 명제나 믿음이 있고, 그것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할 때, 그것을 반박할 수 있는 사례를 찾기보다는 그것을 확인해주는, 하지만 참을 확립해줄 수는 없는 사례만을 찾으려하는 인간의 심리적 경향"(P23) 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최근에는 '알고리즘'이른 최첨단 A.I가 발달해서, 뉴스를 소비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뉴스를 찾아주게 되는데, 희안하게도 보수적 색채의 소비자에게는 보수적 매체를 진보적 색채의 소비자에게는 진보적 매체가 계속해서 소개된다. 이를 저자는 '선택적 노출'의 결과라고 보는데,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여겨질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우리는 별다른 의심없이 진보는 더욱더 진보적으로 보수는 더욱더 보수적으로 흘러갈 경향이 커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확증편향에서 벗어나는 법은 없을까? 저는 처음부터 이는 매우 어렵다고 설명한다. 자신의 '믿음'을 배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인간'은 사실 거의 없다고 보는게 옳을 것이다. 그러나,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악마의 대변인'이라는 기법을 적용해보는 것이다. 내가 내세운 사안에 대한 반대적 논증과 사례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실제로 해보면 알겠지만 절대로 쉬운게 아니다. 그러나 이런 행위들이 습관화 되면, 오히려 내가 믿는 논리를 좀 더 정교하게 가담을 수 있게 되고, '가짜'의 요인도 찾아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 인지적 구두쇠

지능에 상관없이, 세련되고 노력을 요하는 방식보다는 간단하고 노력이 덜 드는 방식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향 -P34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거나, 평소에 잘 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조금은 어렵고 생소할 수 있는 단어 '인지적 구두쇠'. 어렵지만, 저자가 보여준 문제를 보면 이게 어떤 내용인지 근접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연필과 연필깍이를 합쳐서 모두 10,000원이다. 그런데 연필깍이가 연필보다 9,000원 더 비싸다. 둘은 각각 얼마일까?"

 

 여러분들은 정답을 쉽게 찾아냈을까? 본인도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다가 '창피'를 당할 뻔했다. 그리고 그 '창피'는 많은 사람들이 당하지 않을까 싶다. '인지적 구두쇠'라는 것이 바로 이 '트릭'에 있다. 조금의 '의지'와 '노력'이 없다면 우리는 쉽게 당하고 만다.

* '인지적 숙고 검사'를 검색하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만날 수 있다.

 

3. 동기화된 논증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논증을 구성하고, 정보를 해석 및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쉽게 말해 사람들은 '편들기'를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동기화된 논증이라는 학술용어는 살아가며 누구나 경험하는 이런 보편적인 현상을 점잖은 학술용어로 표현한 것이다. -P50

 

 동기화된 논증은 한마디로 '팔은 안으로 굽는다'로 대변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입장에 따라 같은 이슈에 대해서 다른말을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이를 흔히 '뉴스'를 통해 본다. '조국장관 사건'에 대해 '여당'과 '야당'이 얼마나 다른 목소리를 내는지 보면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입장에 따라 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것일까? 저자는 '편향된 기억 탐색'이라는 가설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그들 스스로는 '옳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4. 거짓 진실 효과

'수면자 효과'와 '거짓 진실 효과'라고 불리는 이 현상들은 특정 프레임의 수용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프레임 효과와 비슷하게, 이들의 존재는 내용의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수용자들이 어떤 주장을 참으로 받아들이는 데 영향을 끼치는 외적 요인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P66

 '거짓 진실 효과'의 설명을 보면서, 몇 해전 '프레임 전쟁'이라는 영상을 본 것이 기억났다. 언론과 정치집단들이 어떤 프레임을 씌우고 사안을 받아들이냐, 또 어떤 시점에 어떤 사실들을 보여줄 것이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대중들의 입장변화가 크다는 내용이었는데, 아마 이것이 학술적 용어로 '거짓 진실 효과'인 것 같다.

 

 특히, '정치'집단에서 '프레임'싸움을 많이 하는것 같다. 그리고 그 프레임을 접하는 대중들은 결국, 그 프레임안에 갇히게 되는데 이를 벗어나는 것은 매우 힘들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벗어나려면 수많은 '팩트체크'를 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인지적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는 지금의 우리의 모습을 역설적으로 설명해준다. 

 

5. 생태적 합리성

인간 인지의 합리성을 강조한 학파가 있었다. 이들은 '생태적 합리성'이라는 개념을 강조한다. 이들에 따르면, 생명체와 인간이 살아가면서 필요로 하는 종류의 합리성은 좀 특별한 종류의 것이다. 수학, 확률, 형식논리가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P81

'휴리스틱'이라는 단어가 소개된다. 책에서는 '발견법'이라고 하고 저자는 '통밥'이라는 말을 더 좋아하는 '휴리스틱'. 이 분야에 처음접하는 독자들에게는 어려운 내용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대체 무슨말일까?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든 부분이다. '휴리스틱'을 이해하면 '합리성'에 대한 이해가 생길 듯 싶다. 

 

6. 과적합

'과적합'은 다소 어려운 개념인데, 단순화해서 말하자면 '지나치게 복잡한 수학적 모형으로 특정 현상을 설명할 때, 학습 과정에서 사용된 자료만 잘 설명하고 그 밖의 새로운 자료는 잘 설명하지 못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P99

앞서 '휴리스틱'에 이어서 이번 '과적합'도 쉬운 상대는 아니다. 나도 그랬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독자는 없을 것 같다. 이것이 왜 '가짜뉴스'와 상관이 있는 것인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될텐데, 내 마음을 읽었던 것인지 저자는 "음모론이나 가짜뉴스는 높은 가능도와 낮은 사전확률을 가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P113) 에 이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내 머리로는 조금은 더 이해력을 높여야 할 듯 보인다. 그거 하나는 확실하게 깨달았다. 단순하게 '가짜'를 생산해서 '뉴스'를 퍼트리는 것 처럼 보여도 그 안에는 이처럼 복잡한 계산과 확률들이 숨어져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챕터2. 케이스

 

 사실, 나는 이 챕터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실제로 우리가 접했던 '가짜뉴스'들의 사례들이 왜 대중들에게 퍼졌고, 그것들이 왜 거짓인지를 앞서 언급했던 용어들로 설명이 가능했기에 재미있게 봤다. 최근의 '코로나 바이러스; '독감백신'의 사례에서부터 '2020. 4. 15'의 총선 부정선거' 그리고 '제 18대 대통령선거가 부정선거'라고 다룬 '더 플랜' 까지 '사회현상'과 '진보와 보수'의 '정치적 음모' 등, 조금만 들여다 보면 '진실'이 무엇인지 뻔함에도 우리가 속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이 자세하게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김어준총수의 '더 플랜'을 보면서 이거 정말 '부정선거' 아냐? 이렇게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 내가 왜 이렇게 속을 수 밖에 없었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니 이거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 영화 [더 플랜]의 포스터

 

 사실, 진보진영에 있어서 '더 플랜'은 박근혜대통령의 '부정'을 잡아낸 확실함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당장 나조차도 웬지 모를 '분노함'이 생길 정도였으니까, 결과적으로 말하면 'K값'이라고 하는 허수에 모두 당한 것이다. 영화에 나온 박사학위를 가진 분들도 속을 만큼, 우리는 편향된 인지적 사고로 속았던 것이다. 이게 왜 '거짓'인지는 책을 통해서 더 자세히 확인하길 바란다.

 

3. 솔루션

 책을 읽다보면, 과연 솔루션이라는것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전문가'집단도 다 속는 마당에 '가짜뉴스'를 벗어나는 방법이 있긴 있는것일까? 그럼에도 저자는 충분한 '의지'와 '노력'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라는 집단을 100%수용하는건 바보같은 짓이라는것을 이제는 모두가 알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전문가 집단'이어야 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그 전문가에 '이해충돌이 있는지', '동료 집단'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는지'에 따라 우리가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을 철저하게 '팩트체크'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대중매체에서도 '팩트체크'코너가 있을 만큼 중요해지고 있는데 개인의 그러한 노력을 기한다면 더할나위 없다는 것이다. 펙트를 파헤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표본크기

2) 자료일반

3) 비율자료

4) 숫자자료일반

5) 시각화 자료

6) 통계적 검정 자료

 

 아니, 그런데!! 그래서 뭐 어쩌라는건지? 우리가 '가짜뉴스'를 벗어나려면 뭐 어떻게 하라는거지? 자자! 흥분하지 말고, 저자의 결말을 들어보자.

☞ 가짜뉴스와 진영논리를 피하거나 방어하는 실질적 팁!

1. 틀릴 수 있다는 점 인정하기

2. 유유상종 인정하기

3. 인플루언서의 과도한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4. 반대 진영에서 논리 구성해보기

5. 새로운 연구에 대한 판단 유보하기

6. 우아하게 의견 달리하는 법 익히기

 

 저자가 제시한 6가지의 '팁'이 어떠한가? 말을 쉽지만, 아마 실천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우리에게 필요한 '팁'이다. 대한민국은 실질적 양당제로 극우, 극좌로 갈라지고 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그런 갈라짐은 성경속 모세의 홍해의 기적에서만 보고 싶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양 날개가 필요하다것에 부정하지 않겠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날개를 지탱해주는 몸통이다. 더 이상 극단화 되지 않기 위해 우리모두 '가짜뉴스'로부터 독립해 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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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퍼시픽 실험(2020) - 매트 시한 지음 (서평) | ★정치사회서평 2020-10-0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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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트랜스퍼시픽 실험

매트 시한 저/박영준 역
소소의책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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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미래가 아니다. 이미 다가온 미래이다. 중국은 이미 세계최강국 미국을 넘어서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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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스퍼시픽 실험


중국 - 미국의 관계를 조명하는 책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그 전에도 관련된 책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주로 미국의 시각아래에 놓인 중국정도였던 것 같다. [트랜스퍼시픽 실험]은 중국과 미국을 동등한 위치에서 그 관계를 참신한 시각으로 명확하게 제시하는 책이다. '중국'의 위치가 새삼스럽진 않지만 세계 최강국이라는 미국의 위치를 넘볼 수 있다니 참으로 대단하다


사실, 대한민국 사람들은 어디서 근거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세계 넘버2라는 일본을 무시하고 사실상의 넘버2의 중국을 평가절하 한다. 세계가 인정하는 국가들을 대한민국은 왜 무시할까? 혹시 이런 오판이 미래를 향하는 길목에 방해가 되는건 아닐까? 역사적, 체제적인 문제로 동아시아 양대 강국을 무시하는 유일한 나라 대한민국이 [트랜스퍼시픽 실험]과 같은 책을 통해서 '오판'의 길목에서 벗어나야한다.


그럼 [트랙스퍼시픽 실험]이란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트랙스 퍼시픽 실험

오늘날 두 초강대국 사이에서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민간 차원의 외교적 교류를 말한다. -p19


저자인 '매트 시한'은 6년간 '태평양'을 오가며, 중국과 미국의 관계를 다양한 분야에서 취재했다. 그 깊이가 책을 읽으면 알겠지만 상당히 깊다. 아직 30대 중반이 작가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정말 엄청난 책을 낸것같다.


책은 총 7장의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정치, 역사, 문화, 지역에 이르기까지 많은 근거자료와 현지에서 활동하는 현지인, 기업인 등의 인터뷰를 통해 "트랜스퍼시픽"의 실험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앞으로 전개될 미국과 중국의 관계. 여러분은 궁금하지 않은가?


제 1장 신입생오리엔테이션


'팀 린'이 사례를 통해 미국에서의 중국유학생의 변화를 보여주고있다. 1800년대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에서 유학했을 떄의 상황과 이 후 1800년대 후반 '중국인 배척법'이 통과 된 지 100년이 지난 2018년도의 중국 유학생의 상황을 보여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이 나라로 들어오는 학생 대부분은 스파이다" - p37


미국에서 중국유학생의 수는 전체유학생 3명 중 1명이다. 중국의 '부'의 상승과 미국의 경제침체가 맞물려 유학생의 숫자를 양적으로 늘리게 되었다. 단순하게 숫자만 늘어난것이 아니다. 그들의 여유있는 삶은 중국유학생들의 위상을 점점 부각시키게 되었다. 역설적이게도 미국정치권은 그런 중국유학생들을 감시힌다.


 2장 실리콘밸리의 차이나 패러독스


중국유학생들로 인하여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극적인 변화는 'IT'산업으로 대변되는 인터넷이다. 중국의 20~30대는 현재의 중국의 IT기술의 르네상스를 일으키고 있는 주역인데 이들은 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이른바 "바다거북"들이다.


미국은 중국의 변화를 IT를 통해서 개방된 사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중국은 "만리방화벽"이라는 인터넷계의 '만리장성'을 통해서 철저하게 차단해가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사이버공간을 마치 감시하고, 가꾸고, 통제해야 할 물리적 장소인 것처럼 인식했다. 수천 년 전 중국의 고대 왕조는 걸핏하면 자신들의 땅을 침범하는 '오랑캐'를 막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았다. 오늘날 중국 정부는 21세기에 새로 등장한 '오랑캐'를 방어하기 위해 디지털화된 만리장성인 '만리방화벽'을 구축했다. -p85


이런 중국정부의 조치에 구글,페이스북,야후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은 중국진출에 실패한다. 대신 이에 대항하는 중국내 기업이 엄청나게 성장하게 된다. 이런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세계로 진출하게된 중국기업은 미국증시에도 상장하게 되는 아이러니가 펼쳐진다. 구글 등의 세계적 기업은 어떻게 하면 중국에 진출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중국의 비윤리적인 부분을 수용할 것인가, 기업의 이윤을 추구할 것인가 최대의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3장 새로운 기술의 지형을 향해


미국차기대선이 한달여 남은 현시점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바이든'후보가 유력하다. 바이든도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그는 중국의 혁신이 불가능한 국가로 인식했던 것 같다. 아마도 그가 미국대통령이 된다면, 중국에 대한 평가부터 다시 해야할 것 같다.


우리는 중구이 미국에 비해 여섯 배에서 여덟 배나 많은 엔지니어와 과학자를 배출한다고 들었습니다. 그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중국에서 나온 혁신적프로젝트나 혁신적 변화가 하나라도 있다면 말해보세요. -p144 (2014년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 중)


바이든은 당시만해도 찾아볼 수 없었던 중국의 혁신에 의심을 품었을 것이다. 애플, 페이스북, 구글을 거느리고 있는 미국의 자신감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후 중국은 상전벽해를 실현하게 된다. 위챗을 기반으로 현금은 거의 쓰지 않게 되었고 '공유'시스템을 통해 생활의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이런 중국에 여전히 페이스북과 구글의 리더는 구애중이다. 중국시장의 진출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강에 몸을 담그는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 듯 '딜레마'극복이 관건이라고 보고있다.


 4장 미국 마우스는 미국 쥐일까?


여기서는 '영화산업'에 대해 다루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할리우드영화에 '중국인'과 '중국어' 그리고 '중국'이라는 나라의 출현빈도가 급증하고 있다고 느겼다. 특히, 개연성없는 출현은 영화의 완성도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것이 중국영화산업의 확장에 있다는것이다.


중국영화산업의 부흥은 불가 10년이 안되었다. 그 사이 중국시장은 5배 이상 성장했으며 총 매출은 북미지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아마 곧 세계 1위가 되는건 시간문제다. 이런 중국영화산업의 성장은 할리우드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게 만들었다. 중국시장의 매력이 할리우드에 중국자본을 들어가게 만든것이다.


이런 관계의 정립속에서 중국판 '할리우드'가 생겨나고, 유명배우들은 중국을 무시하기가 어려워졌다. 중국의 초청해 자리를 빛내주면서 시장을 공략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중국과 미국의 정서가 다르기에 중국에서 1위를 한 영화가 반드시 미국에서 1위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삐걱거리도 하지만 앞으로 문화산업에서의 협업은 방대하게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런 추세에 저자는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나는 어떠한 복장을 떠나 중국 아이들이 미키 마우스를 '리오와이' 즉 외국 땅에서 온 방문자라고 생각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전화기를 꺼내 예전에 시안에서 영어 강사로 함께 일했던 동료 헬렌에게 위챗 메시지를 보냈다. 나는 그녀가 가르치는 어린 학생들에게 이렇게 물어봐달라고 부탁했다. "미키 마우스는 중국 쥐일까? 아니면 미국 쥐일까? -p192


 5장 중국을 사랑한 사장님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작은 도시 '랭커스터'의 시장은 '렉스 패리스'이다. 그는 도시에 중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시장이다. 

특히 2008년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의 전기자동차 기업 비야디(BYD)의 첫번째 자사를 도시에 유치하는데 성공하면서 랭커스터에 수백개의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을 가져다 주었다. 이후에 시장의 행보에 더욱 거침이 없어진다. 더 많은 중국과의 협력을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러한 결과로 많은 성과물을 생산하기도 했지만 다시금 불어온 '저패노포비아'(일본공포)로 인해 주춤하기도 한다. 하지만, 도시에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국기업의 협력은 멈출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렸다.


 6장 핵폐기물에서 부활한 불사조


미국내 부동산산업에서 중국인들의 위치를 다루고 있다. 중국의 부상과 많은 부를 축척한 중국인들의 출현은 미국의 부동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중국의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을 피해가고자 미국의 이민비자를 획득하려는 중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이민비자획득의 방법이 미국의 'EB-5 프로그램'인데 이는 외국인이 1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줄하는 미국기업에 5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경우, 투자자 본인과 가족에게 미국 영주권을 제공한다는 투자이민제도다. 이 제도가 시행하고 15년동안 활용이 지지부진하다가 2014년부터 중국인들에 의해 활용되기 시작되면서 '1만개'의 비자중 약 85%가 중국인들이 발급받을 정도로 중국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중국에 똑같은 문제를 야기했다. 미국은 부동산시장의 중국자본잠식에 대한 문제가 생겼고 중국은 해외에 외화유출이라는 문제를 낳았다. 양국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을 가했지만 여전히 미국의 부동산시장은 중국인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장 트럼프를 지지하는 중국계 미국인들


마지막장은 3세대에 걸쳐 미국에 진출한 중국인들의 미국내 위치를 정리하면서,4세대 정치계에 중국인들의 진출을 보여주고 있다. 정계진출에 대한 계기는 2014년 불거진 'SCA-5'법안에 대한 문제제기였다. 대학교의 입학사정에 있어서 '인종'을 고려사항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법안으로 소수집단 우대정책이었다.


3세대에 이르기까지의 진보적 중국인들은 이 법안에 대한 정책을 찬성했다. 하지만, 이 법안이 미국내 중국인들에 대한 차별을 가속시킬것이라는 잘 못된 소문까지 더해지면서 4세대 중국인들은 이 법안을 반대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정계에 진출하려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결국은 이 법안 통과되지 못했다. 중국인들이 이제는 정치에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것 이다.


2016년 미 대선에서 중국계미국인들에 대한 출구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지지가 더 높았다. 하지만, 다 알다시피 트럼프가 당선이 되었다. 왜 당선이 되었을까? 이것이 중국계 미국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이었을까? 4세대 중국계 미국인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관계를 정리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세계경제는 G2라 불리는 미국과 중국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수십년간 세계최강이라고 불리는 '미국'과 21세기 최강국가로 급부상은 '중국'과의 경쟁과 협력관계는 세계가 주목하는건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미국과 중국은 대한민국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상당히 중요한 국가이다. 두 나라의 경제가 대한민국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정학적인 위치까지 고려하면 잘못하면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라는 속담이 어울리는 나라가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중국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 세계경제의 중심인 미국에서 중국의 진출이 심상치 않아보이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왜 그렇게 중국과의 전잰을 하려고 했는지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여전히 중국의 미국내 진출은 진행중이기에 어쩌면 미국은 외부에 의해서보다 내부에 의해서 무너질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여기엔 미국의 세계적인 기업이 중국진출이 쉽지 않다는 것에 기인한다. 미국내에서는 수많은 중국인들과 중국기업들이 진출하는것에 비교된다. 풍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세계에 진출하는 중국기업에 미국기업은 속수무책이다. 이미 세계 시총 대비 5위권 기업에 2개의 기업이 중국기업이라는 통계가 있을 만큼 중국은 미국을 조금씩 점령해나가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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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이재명(2020) - 김용민 지음 (서평) | ★정치사회서평 2020-09-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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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이너리티 이재명

김용민 저
지식의숲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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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마이너리티라고 주장하지만 내가 보기엔 이재명지사는 이미 메이저이다. 그리고 2022년 그 정점에 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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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만난 이재명


내 기억 속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기억된 건 2016년 박근혜 정부와 각을 세우던 성남시장 이재명이었다.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을 하며 정부에 대항하던 그 모습. 광화문 광장을 지나가다 본 그 모습을 통해서 성남시장 이재명이란 사람이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속한 지역의 시장과 시의원도 잘 모르는데 타 지역의 시장의 이름까지 안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이재명의 의도가 어찌 되었든 인지도가 상승된 건 맞는 것 같다.


다음 만남은 더 빨리 찾아왔다. 국정사상 유례없는 강남 아줌마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정부가 흔들렸다. 그리고 그 해부터 각종 비리가 봇물처럼 터 저나 오기 시작했고 "박근혜 탄핵"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말을 처음 정치권에서 했던 인물이 이재명으로 안다. 촛불집회에서 이른바 "사이다 발언"으로 대중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 주었던 그는 촛불집회가 지속되면 될수록 그 주변에 모여드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가까이서 얼굴을 보기가 힘들었다.


정권이 교체 된 이후, 성남 아트홀에서 그다음 해에 다시 한번 이재명 시장을 보게 되었다. 사는 곳이 남양주여서 성남과는 그리 멀지 않은 곳이기에 기회가 생겨 아트홀에 공연을 구경하러 갔었는데 거기에 이재명 시장도 온다고 해서 보았다. 여전히 시장은 인기가 많았고 거침없어 보였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었다. 이재명은 성남시장 3선의 도전이냐 더 큰 도전이냐를 저울질하다가 도지사로 더 큰 선택을 감행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던 것 같다. 그런데! 경선에서 전해철을 누르고 당 후보로 결정되자 어마어마한 내부 총질이 시작되었다. 이른바 "찢"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씌었다. 옆에서 지켜보는 나는 솔직히 저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해도 너무했다. 그래서 이재명 캠프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냥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건 이재명을 지지하는 것과는 다른 결이었다.


결국은 이재명은 도지사로 당선되었다. 여전히 당내에는 "똥파리"라고 규정한(이재명지지 그룹에서)는 존재한다. 그럼에도 이재명은 앞으로 걸어 나갔다. 그가 도지사 되고 나서 하고 있는 도정이 경기도민에 입장에서 너무 다행이고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가온 2022년 대선에 그가 없는 대선은 상상이 되질 않았다. 그럼에도 나는 이재명 지사를 너무 모르고 있었다. 더 알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 마이너리티 이재명


오묘한 시점에 책을 냈다. 보통 정치인들은 자신의 정치영역을 넓히기 위해서 책을 내곤 한다. 아마도 이재명도 기존의 정치인의 행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해도 결국은 정치인이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 왜 책을 냈을까? 전세계는 코로나 19의 창궐로 멈추다시피 했고 그나마 대한민국은 K방역이라 해서 세계에서 각광받는 모범을 보여주고 있어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지 않은 시점. 차기 대선주자에 대한 선호도가 차츰 발표되고 거이게 이재명이란 이름이 1위와 2위를 다투게 되는 이 시점 말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재명은 대선에 출마할 것이다. 그를 끝까지 괴롭혔던 혐의는 지난 대법원의 무죄취지의 판결로 지워졌다. 이는 정치인에게는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이미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경선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2위를 차지한 안희정에 비해 불과 몇 표 차이가 나지 않았고 그 안희정도 이제는 정치생명이 끝난 상태. 여전히 이낙연 당 대표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지만 대선후보라는 게 무차별적인 검증이 들어가기 때문에 과연 그걸 이겨낼지의 변수를 가지고 있는 이낙연보다 이미 검찰의 탈탈탈 털리고도 또 털린 어느 정도 검증된 이재명이 내가 볼 땐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길어야 1년 6개월이다.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아마도 이재명은 분명 그걸 염두에 두고 지금 이 시점에 책을 냈을 것이다. 그럼 이 책은 분명 이재명의 치적 또는 앞으로의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책일 것이다. 읽어보니 그러했다. 그동안 이재명이 해왔던 것들 그리고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근데 그것이 너무나 설득력이 있어서 이거 할 만 한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사실, 이재명지사의 정치 절학은 이미 대중에 상당 부분 많이 알려져 있다. 언론이 잘 다뤄줘서가 아니다. 이재명 지사의 소통방식이 좋아서 일 것이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또는 정책적 이슈에 대한 그의 대응방식이 이슈를 만들어서 이다. 지난 코로나 정국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이 그렇다. 전국에서 제일 처음으로 실시한 이 지원금은 많은 이슈와 도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재명 지사의 정치적 감각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책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어린 시절이 나온다. 읽으면서 몇 번 울뻔했다. 진짜 지져지게 가난했구나 정말 힘들었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개천에서 용 났다"라는 표현은 이재명 지사에 해당되는 말인 것 같다. 만 26세에 성남에 변호사 사무실을 차린 걸 보면 그의 어린 시절을 보면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의 철학은 기본소득, 부동산 정책 등등 친 서민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력하다. 김용민 PD의 말대로 너무 급진적으로 앞서가는 것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강력한 정당한 권력의 힘을 원하고 있다. 민주당에 177석의 국회의원 의석을 밀어준 건 이에 대한 반증이다. 그런데 여전히 국가권력은 너무 약해 보인다. 아니 어디에 쓸지 몰라서 허둥지둥하는 게 보인다고 해야 할까?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보내면서 이미 이재명의 행정력은 어느 정도 검증되었다. 대한민국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서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가 더 잘 알려지기를 바란다.


책 제목은 마이너리티이지만, 그 속엔 메이저 이재명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론 2022년 내 마음속 픽은 이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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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즐거운 독서 되세요. 
아침 7시에 문을 여는 카페에 가서... 
풉..^^ ㅋㅋ 저 고기집.. 어.. 
어머.. 정말 훌쩍 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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