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경 님의 신작이 밀리오리지널에서 단편으로 나와서 재밌을 것 같아 구매했다. 처음에는 보쌈을 했다기에 나쁜 사람들인가 싶었는데 동생이 상사병으로 시름시름 앓자 집안의 형들이 어쩔수 없이 한 거였다. 그리고 책에 보쌈을 하면 보쌈을 한 사람들이 법의 심판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어 예전에는 과부보쌈이라는 말에 웃기도 했는데 그건 불법이었나보다. 상사병으로 힘들어하던 동생을 여주가 지극히 보살피자 큰 형이었던 남주가 여주의 행동과 말에 반하고 여주도 오며가며 하다 남주의 행동에 반하고 만다. 동생이 여주가 자기를 동생처럼 여기는 것을 알고 맘을 바꾸고 큰 형과 결혼하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혼인을 한다. 재밌게 잘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