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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 포오 얼렁뚱땅 상식스쿨 1] | 리뷰입니다 2023-10-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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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타키 포오 얼렁뚱땅 상식스쿨 1

캐릭온TV 원저/김언정 글/조수현 그림/정효해 감수
대원씨아이(단행)(대원키즈)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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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 2023년 9월 12일

* 페이지 수 : 144쪽

* 분야 : 초등 학습만화

* 체감 난이도 : 매우 쉬움

 

* 특징

1. 유튜브 인기 채널의 캐릭터가 주인공

2. 재미있는 스토리 속에 ‘상식’을 쏙쏙 집어넣어 놓음

 

* 추천대상

1. 초등 1~3학년

2. 캐릭온TV를 좋아하는 아이

3. 재미있게 읽으면서 공부도 되는 책을 찾을 때

 

♣♣♣

 


 


 


 

이 책은 #타키 와 #포오 , #나동생 이라는 세 명의 친구들의 일상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 속에 여러 #상식 지식들을 끼워 넣어 알려준다. 스토리가 상당히 재미있다 보니 내용에 저절로 집중하게 되고, 스토리에 상식들이 줄줄이 엮여 있어 스토리를 떠올리면 저절로 상식들도 함께 기억이 난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아이들은 아무리 인기 있는 캐릭터가 나오고 이해하기 쉬운 만화 형식이라도 학습에 포커스를 맞춰졌다는 느낌이 들면 거부감을 가질 때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관련된 상식과 지식을 알려주기 때문에 읽다 보면 저절로 공부가 되는 책이었다.

 

나는 이 캐릭터들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지만 아이는 이들을 보자마자 매우 반가워하며 좋아하는 캐릭터였단 고백을 덧붙였다. 그래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나 보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이 책의 원작자 #캐릭온TV 는 유튜브 구독자가 233만 명에 달하는 매우 인기 있는 유튜버였다.

 

속담, 사자성어, 과학 상식, 예절 등 이 책에는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지식들이 골고루 들어 있다. 책을 지루하고 재미없다고만 여기던 아이라도 이 책만큼은 재밌게 읽을 것 같았다. 아이가 재미있게 독서를 즐기면서 상식도 쌓아 가길 바란다면 이 책을 슬쩍 책상 위에 놓아둬 보길 추천한다. 단, 고학년보다는 1~3학년 아이들이 더 재밌게 읽을 것 같으니 해당 나이대의 아이들에게 권해보고 싶다.

 

 

 

*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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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를 | 추천 3        
[하루 10분, 철학이 필요한 시간] | 리뷰입니다 2023-09-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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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루 10분, 철학이 필요한 시간

위저쥔 저/박주은 역/안광복 감수
알레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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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 2023년 9월 5일

* 페이지 수 : 592쪽

* 분야 : 서양 철학

* 체감 난이도 : 보통 ~ 약간 어려움

 

* 특징

1. 철학자 47인과 그들의 저서를 핵심만 짚어 소개

2. 난이도(대머리지수)가 표시되어 있어 수준에 맞는 주제부터 선택 가능

 

* 추천대상

1. 내용이 탄탄한 철학 입문서를 찾는 사람

2. 매일 조금씩 철학 공부를 해나가려는 사람

 

♣♣♣

 

 


 


 


 


 

 

 

【 철학의 매력은 사실 모두의 마음속에 깊이 감춰져 있던 근본적인 물음을 끄집어낸다는 데 있다. 어린 시절에 내심 품었던 의문이라든가 인생의 위기 혹은 중대한 결정의 순간에 직면했던 문제가 모두 그런 것들이다. 철학자들의 논증과 사고를 자신의 말로 다시 이야기해보거나 철학적 추론을 칠판에 써보는 과정에서도 정말 중요한 것은 결론이 아니라 전체적인 추론 과정이다. 그래야만 우리는 교조적 철학이 아닌, 사유 방식을 배울 수가 있다. 칸트도 말했듯이 “철학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 (p. 9)

 

이 책은 2017년 중국의 팟캐스트인 히말라야 FM에서 조회수 700만 회를 기록한 오디오 강의 ‘위저진의 푸단 철학 강의’ 내용을 책으로 옮긴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제목만 보아도 어지러워지는 철학 고전 50편을 소개하고 있다.

 

하루에 한 챕터씩 차례대로 천천히 읽어 나가도 좋고, 궁금한 철학자나 철학 고전을 먼저 골라 읽어보아도 좋다. 또는 저자의 말처럼 튼튼한 심장과 풍성한 머리숱을 가졌다면 대머리 지수(난이도)가 높은 챕터부터 도전해 보아도 좋다. (이 책에는 각 챕터의 앞부분에 내용의 난이도를 의미하는 대머리 지수가 표시되어 있으며, 최저 3단계에서 최고 6단계까지 있으니 참고하시길.)

 

책에서는 각 철학자들과 그들의 저서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그들 사상의 핵심 개념을 풀어 설명하며, 철학사의 전체 흐름 속에서 이것들이 가지는 의미를 짚어준다. 그리고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더 읽으면 좋은 책’들로 각 철학자들의 또 다른 저서를 소개하며 독자들이 좀 더 깊은 철학의 세계로 빠져들길 이끌고 있다.

 

문장은 대체로 매끄러웠고 약간의 유머도 섞어 가며 나름대로 쉽게 풀어 설명한다고 느꼈다. 그럼에도 술술 읽히지는 않았다. 철학 분야에 기초 지식이 부족한 나는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소화시키는 데만도 시간이 제법 걸렸다. 더군다나 대머리 지수가 높은 챕터에서 내 눈과 머리는 같은 문장을 반복해 되뇌며 어지러워했다. 머리와 눈은 바쁘게 움직여 힘들었지만 이런 지식들의 윤곽을 살피며 머릿속에 나만의 언어로 바꾸어 집어넣는 과정은 동시에 알아가는 재미를 선물해 주어 기쁘기도 했다.

 

나는 이 책을 다시 한번 더 반복해 읽으며 기초를 튼튼히 한 뒤에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서적들에 도전해 보려 한다. 밀도 있는 철학 입문서를 찾는 이에게, 매일 조금씩 철학 공부를 계획 중인 이에게, 지식을 쌓는 기쁨을 맛보고픈 이에게 이 책 <하루 10분 철학이 필요한 시간>을 추천하고 싶다. 가을을 타느라 잠 못 이루는 이가 있다면 불면의 시간을 이 책과 함께 하며 깊이 있는 사유의 시간을 가져보길 권해보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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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슈의 발소리] | 리뷰입니다 2023-09-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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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젠슈의 발소리

사와무라 이치 저/이선희 역
arte(아르테)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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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 2023년 9월 11일

* 페이지 수 : 280쪽

* 분야 : 호러 소설 / 일본 소설

* 체감 난이도 : 쉬움

 

* 특징

1. 희가 자매가 곳곳에 등장

2. 적당히 무서운 이야기

 

* 추천대상

1. 사와무라 이치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

2. 괴담, 기이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

 


 


 


 


 

 

<젠슈의 발소리>는 #일본호러소설대상 대상 수상 작가인 사와무라 이치의 신간 #호러단편집 이다. 이번 소설집에서는 총 5편의 작품이 실려 있고, 거의 대부분이 희가 자매와 관련이 있는 이야기라, #희가자매 를 좋아했던 이들이라면 매우 반갑게 읽을 만한 내용이었다.

 

이번 단편들은 우리 주변에서 떠돌던 기이한 #소문 , #괴담 에 생명을 불어넣어 그것들을 보다 가까운 곳으로 끌고 온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첫 번째 단편인 < #거울 >이다. 이 작품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작품이 그려내는 이미지가 가장 공포스럽기도 했고, 스토리가 적당히 기이하면서도 극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다가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저자의 전작인 < #보기왕이온다 >속 인물들이었기 때문에 강한 인상과 여운까지 남겼다. 재미있게 읽었던 과거 작품 속 인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어 매우 반가웠지만 동시에 그들의 미래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느껴졌다.

 

< #요괴는요괴를낳는다 >라는 작품도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마치 뉴스에서 몇 번이나 접했던 이해할 수 없던 사건들의 진짜 이야기, 숨겨진 진실을 듣는 것만 같았다. 무능력한 남편을 대신해 치매 시어머니를 돌보고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며 생계까지 책임져야 했던 그녀는 정말로 미스터리한 일을 겪은 걸까. 아니면 고된 삶이 그녀의 마음을 병들게 만들어 망상 속에서 사건을 저지르게 만든 걸까. 이야기는 끔찍한 사건을 간략히 소개하는 신문 기사로 끝이 났지만 나는 이야기가 끝나고도 한참이나 멍하게 그 부분을 반복해서 읽어 보았다.

 

바로 이전에 출간되었던 소설집인 < #나도라키의머리 > 역시 <젠슈의 발소리>와 마찬가지로 호러 단편집이었고 희가 자매의 이야기가 곳곳에 묻어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책은 순한 맛에 가까웠다면 <젠슈의 발소리>는 약간 더 공포스러움이 더해졌다는 차이점이 있었다. 

 

사와무라 이치의 작품 속 매력적인 캐릭터인 희가 자매를 좋아했다면, 이번 신간 또한 놓치지 않고 읽어 보길 바란다. 저자의 대표작인 <보기왕이 온다>의 주인공에 관한 뒷이야기도 담겨 있으니 이 작품을 재밌게 보았던 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 본 리뷰는 아르테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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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리뷰입니다 2023-09-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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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저/홍은주 역
문학동네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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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 2023년 9월 6일

* 페이지 수 : 768쪽

* 분야 : 일본소설

* 체감 난이도 : 보통

 

* 특징

1. 소설이 보여주는 세계의 이미지가 매력적임

2. 모호하게 느껴지는 것이 많음

3. 1부의 내용이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와 비슷함

(중간부터는 전혀 다름)

 

* 추천대상

1. 하루키가 그려내는 환상적인 세계가 궁금한 사람

2.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를 좋아했던 사람

 

♣♣♣

 

 


 


 


 

 

도시는 높은 벽으로 사방이 둘러싸여 있어.” 너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침묵의 밑바닥을 뒤져 말을 찾아 온다. 맨몸으로 심해에 내려가 진주를 캐는 사람처럼. “그다지 큰 도시는 아니야. 하지만 한눈에 다 들어올 만큼 작지도 않아.”

네가 그 도시를 입에 올린 건 이번이 두번째다. 그렇게 도시에는 사방을 둘러싼 높은 벽이 생겼다. 】 (p. 12)

 

 

한발작도 뗄 수 없을 만큼 마음이 힘들고 지친 사람들의 세계가 이러할까.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사랑하는 연인을 포함하여 애타게 원했던 무언가를 상실했을 때의 인간이 느끼는 슬픔과 절망을 보여주고, 그것에 괴로워하다 자신만의 세계로 도피해 움츠리고 있던 한 인간이 서서히 마음을 치유해가는 과정 같다고 느꼈다.

 

마지막 장을 덮고도 한참이나 마음이 어지러웠다. 뭐가 뭔지 여전히 잘 모르겠다. 작가가 그려낸 세계를 더는 구경할 수 없는 것도 아쉽고, 그곳의 정체를 명확히 밝혀내지 못한 것도 아쉽다. 그렇지만 읽는 내내 즐거웠던 건 분명하다. 모호해서 아리송하긴 했지만 한편으론 모호하기 때문에 곁가지를 뻗어 나가며 다양한 생각을 이어갈 수 있는 점도 재미있었다.

 

나를 아프고 슬프게 했던 기억들, 심하게는 나를 무너뜨려 넘어지게 만든 기억들로부터 빠져나오는 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인 것 같다. 모든 것을 집어 삼키는 깊은 물 웅덩이 속으로 몸을 던질 수 있는, 빈틈없이 견고한 벽을 향해 정면으로 돌진할 수 있을 만큼의 용기 말이다. 때로는 나쁜 기억들이 나의 앞을 가로 막고 나를 밑바닥으로 끌어내릴지 몰라도. 그럼에도 용기를 내어 그 곳으로부터 스스로 걸어 나와야 한다는 것을 하루키는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사실 이 모든 것은 내 생각만큼 캄캄하지 않을지도, 견고하지 않을지도, 숨막히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 웅덩이를 만들고 벽은 세운 것도 바로 나 자신이었으니까.

 

누가 그림자이고 누가 본체였든, 어디가 현실이고 어디가 가상이든, 그곳이 벽 안이었든 바깥이었든 그런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았다. 결국 그림자와 나는 뗄 수 없는 하나이며,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아무리 도망치고 싶은 현실일지라도 다시 한번 너 자신을 믿고 현실을 살아 보라고 이야기한다고 느껴졌다. 세상이 나를 이해해주지 않고, 주저앉은 외톨이처럼 느껴지더라도 절대로 삶에서 도망치지 말라고, 포기하지 말라고 외치는 것처럼 들렸다.

 

지난번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서 느꼈던 결말의 아쉬움을 이번 작품으로 달랠 수 있어 좋았다. 하루키가 그려낸 미지의 세계를 주인공과 함께 거닐며 이곳의 정체에 대해 생각해보며 참으로 즐거운 며칠을 보냈다. 출간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단박에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 호기심이 생긴다면 주저없이 읽어 보길 추천하고 싶다. 특히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전작 중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를 좋아했다면 꼭! 이 작품도 읽어 보았으면 한다. 비슷하지만 다른, 세계의 끝의 또다른 변주를 놓치지 않고 만나 보길 바란다.

 

 


 


 

 

물론 무섭습니다. 생각만 해도 오싹해요. 하지만 우리는 이미 마음먹었잖아요. 애당초 이 도시를 만들어낸 건 당신 아닙니까. 당신에게는 그만한 힘이 있어요. 실제로 조금 전, 눈앞에 우뚝 선 단단한 벽을 무사히 통과했고요. 그렇죠? 중요한 건 공포를 이겨내는 겁니다.” 】 (p. 212)

 

티없이 순수한 사랑을 한번 맛본 사람은, 말하자면 마음의 일부가 뜨거운 빛에 노출된 셈입니다. 타버렸다고 봐도 되겠지요. 더욱이 그 사랑이 어떤 이유로 도중에 끊겨버린 경우라면요. 그런 사랑은 본인에게 둘도 없는 행복인 동시에, 어찌 보면 성가신 저주이기도 합니다.” 】 (p. 449)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현실이 아닌가? 아니, 애당초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짓는 벽 같은 것이 이 세계에 실제로 존재하는가?

벽은 존재할지도 모른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아니, 틀림없이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불확실한 벽이다. 경우에 따라, 상대에 따라 견고함을 달리하고 형상을 바꿔나간다.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 (p. 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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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거 그려서 20년 살아남았습니다] | 리뷰입니다 2023-09-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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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귀여운 거 그려서 20년 살아남았습니다

정헌재(페리테일) 저
아워미디어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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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 2023년 9월 18일

* 페이지 수 : 400쪽

* 분야 : 에세이

* 체감 난이도 : 매우 쉬움

 

* 특징

1.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2. 귀여운 사진과 그림

 

* 추천대상

1.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

2.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사람

3. 따뜻하고 가벼운 에세이를 찾는 사람

 

♣♣♣

 

 

 


 

 

【 저도 이렇게 오래 살아남을 줄 몰랐습니다.

‘그거 해서’ 먹고살 수 있을 줄 몰랐어요.

인생은 그렇게 ‘알 수 없음’의 연속이고

우리는 그 ‘알 수 없음’의 터널 속에서

길을 찾아 여행합니다. 】 (p. 10)

 

 

이 책은 2000년대 초반 베스트셀러였던 《포엠툰》, 《완두콩》의 작가, 오랜 시간 한결같이 귀여운 캐릭터를 그리고 있는 페리테일(정헌재)이 쓰고 그린 에세이집이다.

 

‘그거’ 해서는 먹고살기 어려울 거란 주변 어른들의 말에도 굴하지 않고 저자는 36권의 책을 펴내고, 웹툰을 연재하고, 캐릭터 사업을 하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며 ‘그것’을 통해 먹고 살아왔다. 이 책에서 그는 그간 20년간의 세월 속 스토리를 찬찬히 풀어낸다.

 

저자의 이야기에는 내내 따뜻함이 흘렀고 그 사이사이에 마음이 찡해지는 장면들도 있었다. 책 속 귀여운 그림들(특히 반려묘 오랑이에 관한 에피소드들)은 읽는 내내 마음을 몽글히 만들어 주었고, 그간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는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며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해주어 마음에 작은 빛을 일게 만들었다.

 

가난에도, 아팠던 시간에도 좌절하지 않고 내면을 단단히 다져낸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앞으로 맞이하게 될 그의 시간을 응원하고, 동시에 나의 미래에도 파이팅을 외치며 책을 덮었다.

 

이 책은 수만 가지의 또 다른 ‘그것’들에 몸담고 있고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이대로도 괜찮다는 다독임과 나아가는 용기를 채워줄 것이다.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 따뜻함이 묻어 있는 가벼운 에세이집을 찾는 사람, 묵묵히 자신의 길을 나아가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 <귀여운 거 그려서 20년 살아남았습니다>를 권해보고 싶다.

 


 


 


 


 


 

 

【 그동안 쓰고 그렸던 이야기들이

살아온 시간만큼 쌓였습니다.

어떤 그림은 돈이 되었고

어떤 그림은 돈이 되지 못했습니다.

의도한 대로 흘러간 것도 있고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그사이 저는 이리저리 흔들리고

실패하고 성공하기를 반복했습니다.

20년 동안 수없이 달라졌지만

단 하나 달라지지 않은 게 있습니다.

계속 ‘귀여운 것’을 그리고 있다는 것.

계속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

2년 차에는 이런 생각을 해도 쓸 수 없을 말이지만

20년을 하니까 쓸 수 있는 말이 되었습니다. 】 (p. 23)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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