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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월 독서결과 | 독서계획 및 결과 2023-12-0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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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금년도 마지막 달이 되었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12월 독서도 힘차게 달려갑니다. 열심히 읽으면 15년째 이어온 3자리수 독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2일 현재 2권 읽었습니다. 금년 전체로는 92권입니다.

 

저서, 저자, 출판사(출간연도), 한줄평 순으로 정리합니다.

 

1. "아웃퍼포머의 힘", 송의달, W미디어(23), 일류저널리스트 9인의 발자취

2.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최인호, 여백미디어(04), 자전적 가족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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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저널리스크 9인의 발자취 | 기타 사회과학 2023-12-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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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웃퍼포머의 힘

송의달 저
W미디어 | 2023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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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직장 문화도 마찬가지다. 워라밸이 우선이고 그 분야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 두각을 내보겠다는 전문직주의(professionalism)는 퇴색되어 버렸다. 저자가 근무하는 언론계에서도 진실을 앞세우기보다는 클릭수와 광고에만 관심이 있는 매체와 기사들도 많이 생겼다. 저자는 이를 언론의 위기상황으로 진단한다.

 

30여년을 언론계에 몸담고 있는 저자는 현재의 위기타개 방법으로 '퀄리티 저널리즘(quality journalism)'으로의 복귀를 들고 있다. 언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언론의 임무라는 기본에 충실하기 위한 언론인들의 내적인 각성과 분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분야에서 뚜렷한 업적과 귀감이 되는 행동을 보인 9명의 아웃퍼포머(outperformer)들을 소개한다.

 

이들은 갖은 역경을 이겨내면서 소명(召命)의식을 갖고 한평생 언론의 본분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던 전문직업주의자(professionalist)들이다. 여기에는 탐사보도 기자이자 저술가인 밥 우드워드, 최고의 외교 전문 칼럼니스트인 NYT의 토머스 프리드먼이 들어있다. 또한 전설적인 방송인 월터 크롱카이트바버라 월터스, 미국 언론계의 기둥인 제임스 레스턴, 정치부 기자의 대부인 데이비드 브로더, 여기자 가운데 퓰리처상을 처음 받은 마거리트 히긴스, 아서 옥스 펀치 설즈버거 NYT 발행인이 포함된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박권상 전 KBS 사장이 포함되어 있다.

 

저자는 한명 한명의 언론인들의 행적을 돌아보면서 일을 향한 그들의 열정과 분투, 외부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은 기개, 평생의 업적 등을 하나씩 돌아본다. 각자의 직업경로가 있지만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공부, 노력의 결과를 책으로 남기는 자세, 기자로서 끝까지 파고드는 끈질김 등의 공통점이 있어 보인다.

 

소개된 저널리스트 중에 개인적으로 토마스 프리드먼에 관심이 많이 갔다. 그가 쓴 중에서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 <세계는 평평하다>, <코드 그린> 등 4권 정도를 읽었기 때문일 것이다. 중동 등 국제정세에서부터 세계의 변화 흐름, 지구온난화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있는 분석이라는 성과는 끊임없는 그의 노력에서 나왔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한 분야에서 일류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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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기고) 하이테크 하이터치 | 자유마당 2023-11-2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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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하철로 출퇴근한다. 아침마다 환승역에서는 익숙한 풍경이 반복된다. 열차를 갈아타기 위해 계단을 뛰어가는 젊은이들 모습이다. 지각하지 않으려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안전사고 위험이 걱정된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본다. 만약 뛰어가지 않아도 열차를 탈 수 있도록 배차간격을 조정하면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이것이 기술의 문제일까, 아니면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의 문제일까?

 

기술 개발과 관련해서 우리는 세계 최고의 첨단기술을 개발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에 온통 관심이 쏠려 있다. 일종의 하이테크(high-tech) 전략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우리가 이미 앞서 있는 분야에서는 초격차를 유지하고, 또 양자, 바이오 등 떠오르는 부문에서는 '될성부른 떡잎'을 찾아 열심히 키우자는 것이다. 그래서 달에 우주선을 보내는 것과 같은 야심 찬 문샷(Moonshot)형 과제가 추진되고, 세계 최고의 기술 파트너와 협업이 강조된다.

 

충분한 재원이 뒷받침된다면 여러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에 도전하는 것은 좋은 전략일 수 있다. 하지만 내년에도 경기 침체는 이어지고 세수는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R&D 투자 규모도 축소되어 국회에 제출된 상황이다. 즉 지금은 그간의 연구개발을 돌아보면서 구조조정 방향에 대해 고민할 시기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기서 구조조정이란 높은 성과가 기대되는 특정 분야에만 자금을 집중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조정에 그쳐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올바른 방향은 하이테크에 하이터치(high-touch)를 접목해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구체적 방법이 가능하다고 본다.

 

첫째, 문샷과 룬샷 프로젝트의 균형이다. 샤피 바칼은 그의 저서 〈룬샷〉에서 성공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허무맹랑한 꿈과 같아 보여 다들 무시하고 홀대하는 룬샷(Loonshots)형 프로그램이 결국 비즈니스의 판을 바꾸게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핸드폰 강자였던 노키아에서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되기 이전에 그와 비슷한 아이디어가 제시되었으나 경영진의 거절로 빛을 보지 못하고, 결국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사례도 있다. 당장 성과가 없어 보인다고 무조건 줄일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엉뚱한 생각을 시도해 보는 기회는 최대한 늘려야 한다. 연구개발에서도 잔뜩 들어간 힘부터 빼야 진짜 성과가 나타난다.

 

둘째,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에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하이터치를 결합하는 방법이다.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첨단기술보다 환경에 맞는 중간기술이 생활에 더 도움이 된다. 물이 귀한 사막 지역에서는 아이들도 물을 날라야 하는데, 드럼통 가운데 구멍을 뚫어서 바닥에 굴리는 큐드럼을 개발해 물을 나르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게 만든 기술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나이가 많은 기성세대에게는 기능이 다양한 첨단기술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적정기술이 더 잘 먹힐 수도 있다고 본다. 이어령 교수도 〈디지로그〉에서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이 결합된 제품과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셋째, 실패한 기술에서 성공의 단초를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연구 결과가 성과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가 기술의 문제라기보다는 생각의 부족에 기인한 것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 접착력이 떨어지는 3M의 테이프는 포스트잇으로 재탄생하였다. 사용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기존 기술을 다시 생각하고 실패한 사례들을 재결합해 본다면 또 다른 기회가 생길 것이다. 서두에서 제기했던 지하철 환승 문제도 기술 문제라기보다는 배려 문제라고 생각한다. 예산이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구조조정 방안은 존재한다.

 

하이테크 기술은 우리의 생활에 편리함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그 대가는 일상에서 은근히 빠른 해결을 부추기면서 삶의 여유를 갉아먹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기술은 우리의 삶을 파괴하거나 황폐화시킬 수도 있다. 이제 하이테크는 하이터치를 만나야 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하이테크 부문을 주도한다면, 우리 인간은 하이터치 부문에서 적절한 역할을 찾아야 할 것이다.

 


*2023.11.29일자 대구매일신문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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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정호승 산문집 | 고전/문학 2023-11-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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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정호승 저
비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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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여러 권의 정호승 산문집을 읽었다. 이번에 읽은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는 시와 산문이 동시에 실려 있는 책이다. 시인에게는 시나 산문이나 자신의 문학을 이루는 하나의 요소일텐데, 독자들에게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맛보게 하는 기회가 되어 참으로 좋았다.

 

이 책에는 시인이 직접 가려 뽑은 시 60편과 그 시에 관한 이야기들, 오래 간직해 온 추억의 사진까지 담겨 있다. 한 마디로 ‘시 산문집’이다. 사랑과 용기와 희망을 주는 따뜻한 사연과 함께 삶의 고통과 외로움의 이야기까지 모두 담겨있다. 그래서 시인은 인생은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는 반어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한다.

 

시인은 우리 인간은 사랑해도 외롭고 사랑하지 않아도 외롭다고 이야기한다. 사랑을 받아도 외롭고 사랑을 받지 못해도 외롭다. 그것은 인간 존재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어진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아갈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사랑의 온기를 전할 수 있는 것은 시인의 그런 마음과 삶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시만 읽을 때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독자들을 이해를 돕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어서 좋다. 먼저 시를 소개하고 나서 그 시를 쓰게 된 배경이나 각 문장의 의미등에 대한 설명을 산문 형식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시인의 마음을 따라가기가 훨씬 편하다.

 

정호승의 산문집을 여러번 읽다 보니 이미 다른 책에 소개되었던 글을 다시 만나는 재미도 있다. 특히 책의 첫 번째 글인 '산산조각'에서는 아등바등하지 말고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긍정과 달관의 경지를 이야기한다. 읽을 때마다 깊은 감동이 밀려온다. 6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따뜻한 이야기에 이끌려 길을 걷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에 도달해 있다. 진한 여운과 아쉬움이 생겨 언젠가는 다시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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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일몰 | 일상 생활 2023-11-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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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영하권 날씨 덕분에 맑은 하늘과 아름다운 일몰 순간을 즐길 수 있네요. 저녁 시간에 창밖을 보니 저녁노을을 보려고 비행기도 구경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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