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나의 또 다른 서재
https://blog.yes24.com/cyhyes24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goodchung
독서, 일상 중심의 블로그입니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2·3·4·5기 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54,386
작가 블로그
전체보기
독서 단상
독서계획 및 결과
지금 읽고 있는 책
일상 생활
자유마당
여행
그림/사진
나의 리뷰
자기계발/삶
조직/리더십/의사소통
고전/문학
경제문제
경영이야기
미래와 트랜드
기타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류 어려운 것들
연극, 영화...
나의 메모
감명깊은 표현
삶과 인생
고전이 주는 기쁨
경제/경영
사회과학
나머지 여러가지
함께쓰는 블로그
기본 카테고리
태그
릴레이인터뷰 해외여행 2013결산 책나눔행사 2013백두산 남아공절경 칭찬과꾸중 CLOG 산행추억 2011년결산
2023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많이 본 글
최근 댓글
goodchung님, 건강하고 편안한.. 
즐거운 연휴 되세요. 우리 부부는 제.. 
제가 살던 고향 다랭이논은 죄다 관상.. 
가을이 익어가는 사진 잘보고 갑니다. 
저희 텃밭 앞에도 벼 농사를 지어서 .. 

경제문제
'라떼는 말이야' 방식으로 배우는 한국경제 흑역사 | 경제문제 2023-07-12 06:19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825358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경제사

김정인 저
휴머니스트 | 2023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반세기만에 세계 최빈국에서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국경제, 그 만큼 파란만장한 과거가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 책은 그런 역사의 현장을 돌아봄으로써 현재 우리상황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해방 후 한국의 경제발전사를 에피소드 형식과 '라떼는 말이야' 식의 스토리텔링으로 재미있게 풀어간다. 경제학 배경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경제학은 좀 어렵고 딱딱하지만 이야기 형식의 경제사는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쉽다. 과거 한국 사회의 충격적인 사건과 사고를 통해 한국경제의 흑역사를 돌아보는 이 책은 부동산 문제, 노동과 복지, 금융문제, 정치와 경제, 국제사회와 경제 등 각 분야를 두루 살핀다. 그러다 보니 조금 분량이 많아졌지만 사건의 본질을 이해하고 오늘날 한국경제의 뿌리가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

 

예를 들면, 한국경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동산 문제를 돌아보기 위해 성남의 발전사를 돌아본다. '천당 위에 분당'이라는 성남이 서울 시민을 강제 이주시켜 만든 빈민가였음을 상기시킨다. 이주민의 정착 과정에서 부동산 문제가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조폭들과 정치권의 유착 등의 문제가 등장하는데 오늘날 한국영화에 익숙하게 나오는 장면이기도 하다. 서울 강남의 개발사에는 무장공비 김신조 사건, 그린벨트 문제, 경부고속도로 건설, 8학군의 이전 등이 큰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노사분규의 현장이 왜 발생했는지도 자세히 설명한다. 빠른 경제성장을 원한 정부의 저곡가 정책과 저임금 정책을 실시한 결과, 뼈빠지게 일하고도 정당한 보수를 받지 못했던 우리 선배들이 노동운동을 벌이게 된 배경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최저임금제도의 변천사, 건강보험과 같은 사회복지 제도의 발전사도 쉽게 설명하고 있다.

 

한국경제에 대한 입문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다. 현재의 경제 이슈가 왜, 그리고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돌아볼 수 있기 때문에 현대사의 많은 부문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조금 길게 쓰여지긴 했지만 사진과 함께 젊은이들의 언어로 대화하는 방식을 통해 가급적 쉽고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좋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2        
음식 이야기와 경제학 문제의 한상 차림 | 경제문제 2023-06-29 07:31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819017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장하준 저/김희정 역
부키 | 2023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과 대안 제시로 유명한 장하준 교수가 이번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경제학 레시피를 제시하고 있다. 마늘에서 시작해 초코렛에 이르기까지 18가지 식재료에 바탕을 둔 음식 이야기에서 시작해 이와 연관된 경제 문제를 제기하고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예컨대 풍부한 자원과 게으름을 상징하는 코코넛 이야기에서 가난한 나라가 가난한 진짜 원인과 해결책을 살펴본다. 똑같이 징그러운 곤충인데 새우만은 유독 즐기는 음식 취향을 통해서는 한때 경제적 새우였던 영국, 미국, 독일, 일본, 한국 등이 어떻게 세계 경제의 고래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설명한다. 모두가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육류인 닭고기 이야기로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회의 평등뿐 아니라 결과의 평등까지 보장해야 함을 깨우쳐 준다.

 

세계 각국의 음식 이야기와 경제학 이론의 한상 차림이라 할 만하다. 국수를 통해 기업가 정신과 성공하는 기업에 대한 생각을 점검해 보기도 하고, 북유럽의 대표적 곡물인 호밀과 철혈재상 비스마르크의 복지정책을 들아보기도 한다. 딸기를 보면서 이를 수확하기 위한 자동화 기계, 나아가 이로 인해 대체되는 일자리 문제등을 짚어보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경제학이 전공분야라 경제학 이야기는 대충 이해되는 상황이라 어떻게 음식 문제에서 경제 논리를 끄집어 내는지를 재미있게 살펴보았다.

 

저자는 세계 각국에 자신만의 독특한 음식이 다양하게 존재하듯이 경제문제를 돌아볼 때에도 다양한 관점에서 장단점을 살펴보고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것을 도전해 보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면, '고추' 요리 편에서는 돌봄 노동을 여성주의 관점에서 보면서 가사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접을 하는 문제를 고민해 볼 수도 있고, '토마토'를 샐러드 요리가 아니라 설탕에 찍어 과일 대접을 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음식을 먹거나 조리할 때와 마찬가지로 경제학을 ‘요리’할 때에도 사용하는 ‘재료’의 출처와 기원을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한다. 경제학의 각 내용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가정하에서 나왔는지를 살펴서 이해해야 질 좋은 해석과 대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유무역주의의 대표적 국가로 일컬어지는 미국이나 영국도 자신의 제조업을 발전시키는 단계에서는 엄격한 보호무역을 실시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장하준의 새로운 시도는 경제학을 조금 더 쉽고 우리 가까이에서 접하고 느끼도록 도와준다. 더 자유롭고, 더 잘 희망을 줄 수 있는 경제학이 어떤 모습을 띄고 있어야 하는지도 생각하게 만든다.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읽지만 조금 열린 자세로 우리의 문제를 고민해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책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8        
레버리지를 통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부의 증식법 | 경제문제 2023-05-23 06:22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802057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레버리지

롭 무어 저/김유미 역
다산북스 | 2023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지렛대란 의미의 책 제목인 '레버리지(leverage)'란 말을 보면서 제일 먼저 '레버리지 투자'가 생각난다. 레버리지 투자란 자신의 자본에 빌린 남의 돈까지 합쳐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물론 그렇게 되면 리스크도 함께 커진다. '나에게 충분히 큰 지렛대를 준다면 지구를 들 수 있다'는 아르키메데스의 말처럼 레버리지란 힘을 줄이면서 원하는 성과를 얻는 효율적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레버리지를 이용해 경제적 부를 쌓고, 자유를 획득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우리는 모든 일을 다 잘 할 수도 없고 남들과 적절히 협력해야 한다. 내 시간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효율성을 높이고, 다른 부문은 과감하게 남에게 넘겨 아웃소싱하는 방식을 취해야 쉽고 빠르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적 교훈이다.

 

저자는 '레버리지 원리'야말로 자본주의를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끊임없는 일하고 희생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규칙을 깨뜨리고,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으로 자본을 증식하는 새로운 부의 공식이기 때문이다. 평생 일한 후에 찾아오는 한 번의 긴 은퇴 생활이 아닌, 매 순간 최고의 가치를 누리는 라이프스타일이기도 하다.

 

그럼 어떻게 레버리지를 활용해 내 삶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을까? 저자는 VVKIK 원칙을 제시한다. 이는 목표 의식을 명확하게 하고, 자발적으로 적절한 순간에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이다. 레버리지는 V(가치), V(비전), K(핵심 결과 영역), I(소득 창출 업무), K(핵심 성과 지표)를 기반으로 나의 모든 노력을 영양가 있는 일에 집중함으로써 구축된다는 것이다. 내가 가진 시간은 VVKIK 업무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을 레버리지로 활용하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국제무역론에서 리카르도의 '비교우위론'이 주장하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모두에게 주어진 똑같은 24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교역을 통해 부족한 부문을 채운다면 모두에게 윈윈의 기회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여기서 핵심은 내가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부문에 자신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자신의 노력에만 의존하는 근로소득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그 분야에서 가장 잘 알고 모든 것을 직접 처리하며 아르바이트생 도움을 받아 일을 하는 '장사'의 수준에서 벗어나야 한다. '장사'에는 레버리지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 각 분야에서 나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사업'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이 책은 그 구체적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 하다.

 

더 열심히 그리고 더 오래 일하려 하지 말고, 더 스마트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일하자. 자본주의 시스템은 이를 가능하게 해 준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찾고, 인적 네트워크를 쌓고, 서로 도움을 주는 교훈과 문제해결 방법들을 배우고, 시간관리를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 매너리즘에 빠져 열심히만 살아가려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2        
좋은 업종, 좋은 종목을 추세 매매하는 적절한 방법 | 경제문제 2023-05-01 05:40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792853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살 때, 팔 때, 벌 때

강영현 저
21세기북스 | 2023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퇴직하고 집에 있으니 시간 여유가 많아진다. 앞으로도 일을 하겠지만 풀타임 직업보다는 시간여유가 많은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싶다. 그래서 요즘은 노후 대비를 위해 주식시장을 공부하면서 투자도 조금 하고 있다. 큰 욕심내지 않고 은행금리보다 조금 나은 수익을 꾸준히 거두는 방법이 무엇일지가 주된 관심사이다.

 

경제가 전공 분야지만 주식은 또 다른 이야기라 우선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런데 주식공부에는 한계가 있다. 차트를 읽고 기업실적을 살피고 거시상황들을 공부해서 현실을 잘 안다고 해서 반드시 수익을 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주식투자에는 심리적 요인도 많이 포함되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지나친 자신감도 자만심도 가지지 않고 조심스럽게 배우려고 한다.

 

이 책은 좋은 업종, 좋은 종목을 골라 추세매매하는 적절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복잡한 차트를 들이대면서 사후적인 분석과 설명을 하기보다는 주식투자 하면서 가져야 하는 기본자세와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 점들을 설명한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을 중점 설명하는 대신, 사고파는 트레이딩 기술에 대한 부문은 세부적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그런 점이 마음에 든다. 거시경제 읽기, 주도주 업종 세팅, 종목 선택, 그 다음 일정한 레인지 매매까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저자의 경험을 통해 들려준다.

 

책 제목인 <살 때, 팔 때, 벌 때>는 사실 주식투자의 핵심이다. 돈이 있을 때 사는 것이 아니고, 벌 수 있을 때 사야 한다. 좋은 종목을 싸게 사서 주식시장이 우상향하는 시기를 맞이하면 누구나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시장 심리분석에 기반을 두고 수익을 방어하는 투자를 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대안이 없다(TINA)', 나만 '좋은 기회를 노칠까 불안한 마음(FOMO)'과 같은 심리적 불안도 존재하지만 주식시장도 결국은 봄, 여름, 가을, 겨울과 같은 4계절이 있는 것이므로 너무  조급하게 굴지 말아야 하는 점도 지적한다.

 

각자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해서 자신에게 맞는 유형의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자신의 계좌 상황, 자신의 성격에 따라 저점에 매수하여 느긋하게 기다릴 수도 있고, 강세장에서 빠른 행동으로 차익을 실현할 수도 있다. 결국이 투자자가 주인이 되어 상황을 관리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일반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단기간에 일확천금을 벌려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그것보다는 자신의 투자금이 손실을 입지 않도록 조심하는 자세가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 순환과 같은 시간 문제도 있기 때문에 내가 가진 투자자금의 성격도 매우 중요하다. 이런 모든 점들을 고려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자신의 마음을 비우는 것이 가능할까? 그것이 자신에게 제일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이 아닐까 싶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0        
경제학과 인문학의 만남 | 경제문제 2023-04-08 17:30
테마링
https://blog.yes24.com/document/1782077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경제학, 인문의 경계를 넘나들다

오형규 저
한국문학사 | 2013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한국문학사에서 펴낸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시리즈의 하나이다. 이 책에서는 경제학과 인문학의 만남이 주제이다. 경제학의 기본 개념들을 인문학 분야의 내용들과 융합해 쉽게 설명하려고 시도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부닥치는 문제를 들여다보면 그 안에 어떤 경제 원리가 들어있는지를 살펴본다.

 

저자는 다양한 경제학적 개념 중에서 그레고리 맨큐가 <맨큐의 경제학>에서 제시한 경제학의 10대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현실을 설명한다. 맨큐의 10대 경제원리는 다음과 같다. ①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있다. ② 선택의 대가는 그것을 얻기 위해 포기한 그 무엇이다. ③ 합리적 판단은 한계적(marginal)으로 이뤄진다. ④ 사람들은 경제적 유인에 반응한다. ⑤ 자유로운 거래는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한다. ⑥ 일반적으로 시장이 경제활동을 조직하는 좋은 수단이다. ⑦ 경우에 따라 정부가 시장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 ⑧ 한 나라의 생활수준은 그 나라의 생산 능력에 달려 있다. ⑨ 통화량이 지나치게 늘면 물가가 상승한다. ⑩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에는 상충 관계가 있다. 이 10가지 근본원리에 입각해 복잡한 세상을 들여다본다면 보이는 현상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이면의 본질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경제현상은 복잡한 퍼즐과도 같고 경제학은 더 어렵게 느껴지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그 나름의 원리가 있다. 인류가 수십만 동안 축적한 지식과 경험이 녹아든 것이 바로 경제원리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경제원리는 곧 세상을 움직이는 이치와도 같다. 경제원리를 안다는 것은 엉킨 실타래 같은 현상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눈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힘들게 산에 오르다가 갑자기 사방이 뻥 뚫려 한눈에 보이는 순간과도 같다.”

 

저자가 경제학과 융합을 시도하는 인문학의 분야는 다양하다.  먼저 신화와 역사적 사실들 속에 숨어 있는 경제원리를 설명한다. 또한 유명한 소설과 사회과학, 나아가 영화와 과학분야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설명하고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경제학적 이론과 연결시켜 돌아보는 방식이다. 인간에 대한 탐구 및 성찰로서의 인문학과, 사회를 움직이는 동력으로서의 경제학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 연결고리를 찾아보려는 저자의 시도가 신선하다.

 

비전공자들에게 경제학 이론들은 어렵게 다가오는 경향이 있다. 희소성의 원칙, 보이지 않는 손에서 시작해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외부경제, 게임이론, 탐욕과 투기, 공유지의 비극 등 다양한 경제학 개념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복잡한 수식이나 도표가 아닌 인문학적 스토리와 연결되어 설명되는 덕분에 그리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경제 문제들에 대한 비전공자들의 접근을 도와주는 좋은 시도라고 생각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6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스크랩이 많은 글
내용이 없습니다.
새로운 글
오늘 214 | 전체 15239483
2007-04-17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