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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가지 키워드로 풀어본 청춘의 고민들 | 자기계발/삶 2023-11-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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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리커버 에디션)

정여울 저/이승원 사진
21세기북스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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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학에서 20대의 청춘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나의 20대와 지금의 20대간에는 엄청난 시간의 간극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인생의 경로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공통점도 존재할 것이다. 이 책은 나의 청춘 고민을 되돌아보고 현재 젊은이들의 고민을 짐작해 보는 그런 시간을 제공해 주었다.

 

우정, 여행, 사랑으로 시작되는 정여울의 20개의 청춘 키워드에는 꿈, 취업, 인간관계 등 20대가 안고 있는 고민의 다양한 측면들이 담겨 있다. 20대에는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희망과 동시에 내 꿈이 이루어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공존한다. 아직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는 조급증이 가져오는 두려움도 함께 하는 시기이다.

 

우선 <그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이라는 책 제목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인생에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되돌아 보아야 본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시인 고은은 <꽃>이라는 시에서 '올라갈 때 못 본 꽃 내려올 때 보았네'라고 노래한다. 그래서 인생은 아쉬움으로 가득찬 여정인지도 모르겠다.

 

인생의 전 과정을 놓고 볼 때 20대는 꽃이 피는 시기에 비유할 수 있겠다. 아름다운 사랑도 하고, 멋지게 방황하기도 하며, 슬픔도 아름답게 보낼 수 있는 때이다. 하지만 이 시기를 지나고 있는 당사자에게는 학점, 스펙, 취업 등 현실의 문제로 힘들고 아픈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청춘에는 힐링과 멘토와 테라피의 이야기도 따라다니는 법이다. 작가가 제시하는 청춘의 키워드에는 재능, 멘토, 직업, 방황도 소개된다. 

 

20가지 이야기 중에서 나에게 가장 가슴에 와닿는 부분은 작가가 청춘들에게 던지는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빛나는가' 하는 질문이다.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와의 대화를 통해 끊임없이 찾아가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젊은이들이 지향해야 할 올바른 삶의 자세라는 것이다. 공감 100%다.

 

후회와 반성이 없는 삶은 사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우리가 20대를 지나고 나서 되돌아보면 그 때 놓쳐버린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도전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안타까움도 존재하고, 충분히 표현하고 느끼지 못한 감성도 아쉬울 것이다. 작가의 인문학적 감성이 묻어 있는 글들이 독자들을 20대의 시간들을 다시 만나게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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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사람의 품격을 드러낸다 | 자기계발/삶 2023-10-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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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말의 품격

이기주 저
황소북스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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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도 그 사람의 품격(品格)이 드러나는 법이다. 한자 품(品)자를 보아도 입에서 나온 말 한마디 한마디가 쌓여서 품격을 형성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사람의 향기는 그 사람의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존중, 경청, 공감, 반응, 침묵, 긍정, 언행, 본질 등 등 24개의 익숙한 키워드를 사용해 말과 관련된 단상들을 풀어간다.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작가의 감성을 더해 독자들이 편안하게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대부분 익숙한 주제지만 한번 더 생각하고 되돌아보게 만드는 저자의 능력이 뛰어나다.

 

저자는 말을 잘하는 재주보다는 진심을 담아 전달하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말을 하는 입보다는 경청하는 귀가 더 중요하다는 교훈도 배울 수 있다. 말 한마디 할 때마다 두번 듣고 세번 공감해 주라는 123 메시지도 읽을 수 있다. 이러한 내용들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활용해 거부감 없이 잘 전달한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도 있다. 말하는 자세와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지만, 결국 내가 내뱉는 말은 여기저기를 돌아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온다고 말이기도 하다. 나만의 체취, 내가 지닌 고유한 사람의 향기를 뿜어내기 위해서는 먼저 내 말 한마디부터 살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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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과 최인호의 산방 대담 | 자기계발/삶 2023-10-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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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법정,최인호 공저
여백 | 2015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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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먼저 눈길이 간다. 꽃잎은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는 법이다. 해마다 피고지는 꽃잎이지만, 꽃이라는 그 존재의 영원성은 가시지 않는다는 말이다. 법정스님이 열반에 드시고 나서 소설가 최인호가 문상을 다녀오면서 법정스님의 진면목을 영원히 지지 않는 꽃에 빗대 설명한 말이다.

 

이 책은 2003년 4월, 길상사 요사채에서 가진 법정과 최인호의 네 시간에 걸친 대담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불교도인 법정과 기독교도인 최인호가 종교를 넘어 우리 삶을 다양한 측면을 고찰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다. 이야기 주제로는 행복과 사랑, 삶과 죽음, 시대정신과 고독, 베품과 용서 등이 포함되어 있다. 깊이 있는 사색과 시적 은유로 선문답 같은 대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사의 뒷방에서 자연과 더불어 참선해 온 법정스님이나 청계산을 즐겨 찾았다는 최인호는 산을 좋아한 사람들이기도 하다. 인자요산이라고 했던가. 그들의 대화 속에서 무소유의 삶을 실천해 온 법정이나, 글쓰기를 통해 삶의 본질을 파헤치려고 했던 최인호의 세상에 대한 사랑과 넓은 마음이 느껴진다.

 

또한 이 책에서 수필가 법정과 소설가 최인호의 인연도 엿볼 수도 있다. 최인호의 불교소설 <길 없는 길>은 법정의 한마디 말에서 씨앗이 싹텃다 한다. 또한 빗속에서 헤어지며 친형제같은 느낌을 주는 장면도 소개된다. 종교를 떠나 글을 쓰는 공통적 측면에서 본다면 서로는 이해하고 격려하는 친구이자 도반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인연들이 모여 한 권의 멋진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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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파리의 감각 | 자기계발/삶 2023-09-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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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혼자 파리를 여행하는 것은 나를 만나면서 동시에 파리의 감각을 내 영혼에 새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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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이렇게 말랑하게 쓰는 것 | 자기계발/삶 2023-09-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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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머리 사용법 Ver 2.0

정철 저/염예슬 그림
허밍버드 | 201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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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로서의 삶을 살아온 저자의 독창적 생각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한 줄 한 문장이 때로는 우리를 위로하기도 하고, 필요한 조언을 들려주기도 한다. 이렇게 머리가 말랑말랑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로 우리의 뇌를 번뜩이게 만들기도 한다.

 

2009년도에 출간된 초판을 업그레이드 한 2.0 버전이다. 한 줄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감성 가득한 일러스터를 사용한다. 많은 고민과 노력의 결과로 이 책이 탄생했음을 알 수 있다. 짧은 글 하나하나에서 우리가 고정관념을 비우고 굳은 뇌를 스트레칭하면 세상을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이 책에는 ‘인생’, ‘사랑’, ‘사람’, ‘세상’, ‘여유’, ‘격려’의 6개의 주제가 다루어진다. 정철이 풀이하는 각각의 의미를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정답이 없는 이야기들이라 독자 한 사람 한 사람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겠지만 그의 글에서는 사람이 먼저라는 인생철학에서 세상과 교감하는 삶의 자세가 느껴진다.

 

한 동안 YES블로그에서도 활동을 한 분이라 블로그를 통해서도 여러가지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하루 하나의 글을 포스팅하면서 우리 모두에게 질문 하나를 던지곤 했다. 쉽게 읽혀지지만 문제의식이 담긴 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오랜만에 다시 만난 저자의 책이 더 반갑게 다가오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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