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2020년 7월 에이블에서 출간된 디키탈리스님의 여러 해를 사는 나무여 외전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을 경고합니다.
본편이 너무 아쉬웠는데 외전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외전이라기보다는 3권 같은 느낌이에요. 본편 이후의 내용이고, 양기석의 요망한 모습이 더 많이 담겨 있어요. 자경이를 가졌음에도 계속 탐하는 모습이나, 본인의 모든 시간을 자경이가 알고 함께했으면 싶어하는 모습들이 귀여우면서도 내가 자경이었으면 무섭기도, 좋기도, 슬프기도 할 것 같아요. 외전으로 더 완벽해진 느낌이에요. 없었으면 찜찜했을 것 같아요. 2권까지 읽으신 분들은 외전도 꼭꼭 읽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