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dahliahy님의 블로그
https://blog.yes24.com/dahliahy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dahliahy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6월 스타지수 : 별11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3 / 0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내용이 없습니다.
새로운 글
오늘 1 | 전체 78
2007-01-19 개설

전체보기
이 책을 펼치는 사람은 누구나 분노하게 될 것이다 | 기본 카테고리 2023-03-25 06:01
http://blog.yes24.com/document/1775673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인조仁祖 1636

유근표 저
북루덴스 | 2023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메인 카피인 '이 책을 읽지 않고 병자호란을 논할 수 없다'는 카피는 책을 다 읽고난 후에야 무슨 말인지 알게 되었다.
제목만 봤을때는 병자호란을 부각하여 쓴 인조의 전기로 이해했었지만 이 책은 인조보다는 병자호란 전 중 후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인조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기록되어 있다고 보는게 타당하게 느껴진다.

조선의 3대 암군 중 원탑으로 일컬어지는 인조.(다음은 선조, 마지막 자리를 두고 연산군과 고종이 자리다툼을 한다고 한다)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정말 이 정도로 무능한 왕인 줄은 몰랐다. 
오히려 그의 만행(?)에 가까운 치세에 비해 명성이 높지 않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이 책을 중간쯤 읽었을 때 친구와 우두머리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질문을 한 번 해보았다.
'우두머리가 무능할때 가장 고생하는 것은 최측근 고위직일까 아니면 계급이 가장 낮은 사람일까?'

친구는 측근을, 나는 계급이 가장 낮은 사람을 택했다. 
친구의 의견은 옆에서 그 모습을 직접 목도해야하니 속이 터지기 때문이라고 했고, 

나는 측근의 고위직은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스피커로서의 역할만을 하면 최소한의 보신책으로 삶을 지키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온전히 그 명을 하달받아 실행해야 하는 계급이 가장 낮은 사람은 자신을 지킬 무기가 마땅히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느 쪽이든 '멸망'이라는 결말은 변하지 않겠지만.

난을 겪을 때 마다 자신들을 버리고 도망가는 임금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땠을지.

아니..그럴거면 왕은 왜 한다고 나대가지고 여러 사람 고생시키는지 모를 일이다. 
능력이 없으면 가만히나 있던가!!!(잠시 그라데이션 분노가 올라왔다)

해논 업적(?)에 비해 과오의 무게가 연산군이나 광해군보다 일반적으로 무겁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광해군은 여러 모로 재평가 되고 있긴 하지만)역사는 역시나 승자의 기록이라는 것을 아주 깊이 느끼게 된다.

나라 혹은 기업이 망하는 과정은 아주 유사하다.

1.우두머리가 자기 밖에 모른다.
2.인맥 등에 치우쳐 잘못된 인사 기용으로 비리가 판을 치고 기강이 무너진다.
3.상벌 체계가 흐려진다.
4.우두머리가 지시한 뻘짓으로 인해 인력과 비용의 손실이 생긴다.
5.여기저기 외부에서 넘보는 집단이 생긴다.
6.점령당하거나 팔려간다.

죽어간 많은 민초들과 치욕을 당한 부녀자들, 그리고 왕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전사한 많은 장수들에 대해 기술된 부분을 볼 때만다 참 마음이 아팠다.

지켜주지 못했으면 입이라도 다물고 있던가 정절 어쩌고 할때는 참...
명치를 쎄게 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역사 또한 반복된다.

이 책의 문장 하나가 마음속으로 훅 들어왔다.
'망국의 백성에게는 그 어떤 선택권도 없다.' 

무언가를 경영 혹은 운영하는 사람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권력을 가지려면 그에 맞는 책임감도 함께 가져야 하는 것이기에 말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