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눅스 실습 for beginner 등 리눅스 전반에 대한 서적을 많이 만든 우재남 교수님의 이것이 리눅스다 3판입니다. 구판에서 사용하던 Centos가 레드헷의 정책 변화로 단종되고 스트림 버전으로 격하되어 배포되면서 많은 레드헷 리눅스 사용자들이 반발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선 Centos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부터 알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레드헷이 만든 RHEL은 유료입니다. 돈을 내야 운영체제와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는 것이죠. 이에 RHEL 소스를 기반으로 최신 버전의 RHEL을 포킹하여 거의 1:1로 호환이 되게 만든 다음 무료로 RHEL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 바로 Centos입니다.
최신 버전의 RHEL의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버를 운영하는 수 많은 학생, 학교, 기업이 Centos 기반으로 서버를 구축하고 운용하기 시작한 것이죠. 처음엔 이것은 좋은 기회였습니다. RHEL의 이름도 알릴 수 있었고 점유율도 높일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2014년, Centos를 만들던 재단이 레드헷에 인수되고 IBM까지 레드헷이 인수하자 레드헷 입장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솔직히 레드헷 입장에선 Centos의 인기는 배가 아프고 배알이 꼴리는 일이었죠. 자기들은 돈을 줘야 RHEL을 제공하고 유지보수도 해주는 데 이 리눅스를 포킹한 Centos는 무료로 배포되는 데다가 RHEL의 최신 기능도 이용할 수 있었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단종시킨 다음 RHEL의 구매를 유도한다면 모든 욕은 레드헷이 먹게 될테니까요.
하지만 결국 2020년 12월 Centos 정책에 변화가 생깁니다. 바로 Centos 6, Centos 7, Centos 8의 지원을 각각 2020년 11월, 2024년 6월, 2021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종료시키고 이후엔 마이너 버전인 Stream버전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죠. 최신 버전인 centos8 Stream의 지원기간이 이전 버전인 7보다 짧은 것도 centos8이 Stream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이고 가장 최신 버전인 Centos 9 또한 Stream을 달고 나왔습니다. 이러한 입장 변화에 많은 리눅스 이용자들은 반발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떠났습니다. RHEL의 최신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던 리눅스가 하루 아침에 RHEL의 기능을 테스트하는 마이너 버전으로 전락하게 되었으니까요.
Rocky Linux도 이 혼란한 시기 튀어 나온 대안 중에 하나였습니다. Centos를 만든 사람 중 한명이 Centos를 만들때처럼 다시 한번 RHEL를 포킹해 록키 리눅스를 만든 다음 2021년 4월에 RC 버전을 6월에 8 버전 대의 GA 버전을 출시한 것이죠. 그리고 Rocky Linux는 이전과 동일하게 RHEL의 최신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Centos의 대체재가 되었고 많은 Centos 이용자들이 Rocky Linux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흐름에 따라 이것이 리눅스다의 최신 판도 Centos의 최신 버전인 9 Stream이 아닌 Rocky Linux를 선택하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무와 유사한 환경에서 리눅스 서버를 배울 수 있다는 말 처럼 이 책에서는 리눅스의 기초적인 정보를 시작으로 리눅스 사용법과 명령어 사용법을 익힌 다음 실제 환경과 유사한 리눅스 운영을 실습하여 실무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실습 환경은 GUI 모드의 서버와 텍스트 모드 기반의 서버 2대, 리눅스 클라이언트 1대와 윈도우 환경의 클라이언트 1대 총 4대의 가상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게 됩니다.
이 네개의 네트워크가 사설 IP를 할당받고 게이트웨이와 라우터를 통해 사설 네트워크가 구축된 다음 인터넷을 통해 상호 통신해보는 것이죠.
앞의 세 챕터는 각각 가상화 프로그램을 이용한 실습 환경 구축 방법과 리눅스에 대한 소개, 록키 리눅스 설치를 담고 있습니다. 우선, 실습환경의 구축의 경우 VM웨어가 사용되는데 저는 학교에서 이미 우분투와 Centos를 배우면서 VM웨어 사용법을 알고 있지만, 이 책을 구매한 분들이나 리눅스 자체를 처음 접하는 분들의 경우 가상화 프로그램을 사용해본 적이 없을 테니 이 부분부터 먼저 가르치고 시작합니다.
가상화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리눅스에 대한 소개가 시작됩니다. 리눅스 소개는 다른 책들과 비슷하게 스톨먼과 토발즈 옹의 헌사에 가까운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리눅스 공부하면 무조건 암기하는 이름이죠. 왜냐하면 리눅스 마스터, 네트워크 관리사 등 리눅스를 다루는 시험에 한번씩은 꼭 문제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간에 리눅스에 대한 소개가 끝나면 공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인 GNU, 리눅스의 가장 핵심인 커널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 다음 위에서 제가 이야기한 RHEL, Centos, Rocky Linux의 소개를 시작합니다. 세 리눅스의 차이점과 Centos가 마이너 버전으로 전환된 이유, 그 많은 대안들 중에 왜 하필이면 Rocky Linux인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세팅이 완료되었다면 본격적으로 총 4대의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는 방법과 설정 방법 등을 세번째 챕터에서 알려줍니다.
모든 설정과 설치가 끝났다면 본격적으로 Rocky Linux를 만져볼 시간입니다. X 윈도우 사용법, 디스크 관리 및 RAID 추가, 셀스크립트 프로그래밍 등의 기본적인 개념과 운용법을 시작으로 메일 서버·데이터베이스 등 기본적인 서버 구축 실무와 FTP 서버·NFS 서버·DHCP 서버, 프록시 서버 등의 네트워크 서버 구축 실무를 만지고 경험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저는 삼바 서버를 이용해서 윈도우에서 리눅스로 반대로 리눅스에서 윈도우로 폴더나 프린터를 등에 접근하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안 그래도 작년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 계열 졸업 작품전에서 네트워크 기능이 없는 프린터를 리눅스 서버를 이용해 네트워크 기능이 있는 프린터인것 처럼 작동되게 만든 작품이 가장 흥미롭고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간략적인 방법을 알게 되었으니 역시 너무나도 흥미롭고 리눅스가 재미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무리]
이 책은 리눅스에 대한 개념을 시작으로 Rocky Linux의 사용 방법 등을 알기 쉽게 가르쳐 주고 익힐 수 있게 해주므로 Rocky Linux에 입문하거나 Rocky Linux로 리눅스 세계에 발을 처음 딛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1대의 컴퓨터를 이용해 실무 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구축한 다음 서버 운영 기초부터 메일 서버, 데이터베이스 서버, FTP, 윈도우-리눅스간 통신까지 리눅스를 공부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Rocky Linux에 관심이 있는 리눅스 엔지니어 분들께서도 이 책을 통해 실무 능력과 세부적인 기능 활용법 등을 공부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미 학교에서 전공 수업을 통해 CentOS와 우분투에 대한 지식을 배웠지만 전공 지식을 넘어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리눅스를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좋은 기회를 통해 받게 된 이 책을 통해 Rocky Linux의 많은 것을 배우고 계속 변화하는 리눅스 서버 환경을 제대로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Rocky Linux에 대한 실무 능력과 세부적인 기능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이것이 리눅스다 with Rocky Linux9"를 통해 자신있게 리눅스 세계로 뛰어들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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