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당신을 위하여 도서 리뷰 : 불행한 당신을 위하여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 자신이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행복함도 불행함도 나도 모르게 느끼고 그리고 나도 모르게 불행함이 해소가 되며 살아가고 있는데 행복감보다는 불행함이 더 크게 와닿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누군가 어떤 사람을 불행하게 한다면 불행하게 만든 사람은 벌을 벋아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로 하는 책 <불행한 당신을 위하여>저자 김다윤 소설을 읽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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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판타지 소설이다. 마치 완전한 허구가 아닌 한 번쯤은 실제로 일어날 법한 잉과 응보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게끔 한 소설이기도 하고 이 책을 보며 sbs 방영 중인 <모범택시>도 생각났다. 모범택시 역시 인과응보의 통쾌함을 보여주는 드라마 중에 하나다. 이 소설 속 주인공 다온은 마음이 아픈 대학생이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다온은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힘이 들었다. 그런 그녀에게 타인을 벌할 수 있는 책이 쥐어진다. 책 속에 숫자에 손을 올리면 그 숫자 속에 이야기가 펼쳐지고 그 속에서 다온이 벌을 내리는 것이다.

어찌 보면 다온에게 나쁜 자를 처벌할 수 있는 힘을 주어 다온의 힘든 삶에도 변화를 도모하기 위함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온이 보기에 나쁜 자들에게 벌을 주며 사건을 해결할 때쯤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되며 그녀의 아픈 가정사와 그녀의 친구 연우의 아픈 과거를 다룬다. 다온과 연우의 사이에 있었던 말하지 못할 앙금이 풀리는 계기가 되고 그러면서 다온의 마음의 변화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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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이것을 드라마로 보면 어떤 느낌일까를 상상하며 읽어봤다. 모범택시 마냥 나쁜 자들을 응징하는 통쾌함을 느껴보고 또 착한 자에 대한 마음의 따뜻함과 앞으로의 삶의 방향에 대해서도 그려지는 밝음을 느껴볼 수 있을 법할 것 같아서 느끼는 바가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하면서 말이다. 삶을 살아가며 나의 선택이 어떤 사람에게는 도움을 어떤 사람에게는 절망을 줄 수 있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모든 사람이 다 잘 살아가고 행복한 삶이 되길 원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런 마음을 먹고 살아가지 않기에 어찌 보면 삶이 각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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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런 면에서 각박한 삶 속에서 우리에게 행복함이란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느낄 수 있고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하면 더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음을 알려주는 소설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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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판타지 느낌도 사실적인 느낌 약간의 판타지가 더해져서 약간 이런 일도 있을 법 할까? 하는 느낌으로 읽었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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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선택이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게 해주세요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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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 사람이

필요한 순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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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책의 어느 구절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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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과 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