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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BL] 부활 (외전)

이순정 저
고렘팩토리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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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짱 많음 주의.
다 본 거 아니면 제발 읽지 마세요
안 본 눈 얼른 감고 백스테이스 누르세요. 후회할 테니까

부활 교훈
1. 자신의 욕망을 긍정해야 비로소 내 자아가 진정으로 원하는 선택을 해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
서희수 김이태 민공찬 도지헌 야차 전부 자기 욕망을 똑바로 마주하지 않아서 훗날 후회하게 된다. 자아를 긍정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하는데 자존심, 위선, 가치관, 이전까지 유지해온 삶의 태도 등등 때문에 그러지 못해서 삽질 대차게 함. 긍정하니 비로소 지옥의 굴레를 끊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음.
2. 내가 망하든 사랑하는 이가 죽든 세상이 끝나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절대 포기하지 말고 머리를 굴려 목표를 이룰 것, 감정에 취해서 생각하는 걸 멈추는 건 금물.
로미오와 줄리엣이 비극으로 끝난 이유는 상대방 살릴 생각않고 성질 급하게 죽어버려서다. 좀만 차분히 자기 마음 가라앉히고 기다렸음 해피엔딩이었을텐데 자기 감정에 취해버린 바람에 그 사달이 난 거다.
만약 김이태가 괴롭단 이유로 중도포기했거나, 서희수가 김이태의 죽음에 절망해 바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면 세상 멸망했겠지. 민공찬이 다 끝나버렸다고 도지헌 끌고 튀는 걸 포기했다면 세상은 멀쩡한데 공찬지헌은 죽었겠지. 도지헌이 김이태가 자길 선택하지 않아서 냅다 생각하길 그만두고 신물 안 썼다면 이태가 희수 부활할 시간 확보 못 해서 검은왕이 세상 다 집어삼켰겠지.
3. 까먹음..ㅠㅠㅠㅠㅠ 뭐였지 스스로를 끊임없이 돌아보고 절제해야한다? 기억이 안 나네ㅠㅠ

부활 외전 감상
공들의 헌신이 레전드급이라 아무리 장르특성이라고 해도.. 왜 저렇게까지 수한테 미쳤지? 싶으면 7권 서희수시점이랑 첫번째 외전 도지헌시점을 봐야함. 납작했던 종이인간공들이 순식간에 입체적인 사람으로 느껴지고 수의 어떤 점에 반했는지 알 수 있음. 수한테 왜 별별 놈들이 다 붙나? 답은 수가 선을 지향하는 사람이고 사람에게 실망했음에도 사람을 사랑하고 싶어하는 사람이었음. 본편에서 윤영현 시점 때도 잠깐 나오긴했지만 그건 맛보기였을뿐 서희수 시점이랑 도지헌 시점, 그리고 희수가 마지막으로 죽었을 때 김이태가 한 선택을 보지 않고선 얘가 얼마나 선한 사람인지 알 수 없음.
악한 사람(예시-야차.. 우상화되어버려서 인복 더럽게 없는 희수조차 마지막까지 믿고 따르는 이가 몇 있었건만 야차는 뭐.. 자기 업보지) 곁엔 아무도 있고 싶어하지 않지만 선한 사람한텐 별 사람이 다 붙는다(생각해보면 희수도 그놈의 우상화 때문에 사람이 떨어져나간 거지 추락하기 전까지만 해도 별 사람들이 다 붙어있었지)는 세상의 법칙이 이렇게 증명되었다.

도지헌시점 너무너무 좋음. 본인도 본인 친구인 강철준도 도지헌이 쾌락주의자이자 허무주의자인 줄 알았지만 자기 욕망을 긍정하고나니 그의 내면엔 보답을 바라지 않는 눈부신 선의와 사랑이 있었음을.. 감동받았다. 맞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 간다해도 내 헌신과 사랑은 절대 헛되지 않아(내가 여주맘 메인공맘인데도 하렘물 다공일수물을 잘만 찾아보는 이유 우리 지헌이가 다 설명해줬다)
다공일수물은 대체로 공들이 사이 안 좋은데 지헌이랑 공찬이는 사이 좋아서 좋았음. 겉으로 보이는 성격은 전혀 다른데 같은 사람을 지고지순 헌신하는 모습에서 서로에게 유대감, 위로, 연민, 공감대를 형성하니까 얘네 사이 보는 내가 다 힐링됨. 공찬이의 "또 보자" 하ㅠㅠㅠㅠ 민공찬 진심 다정남임 심장이 따뜻한 사람

본편에서 신기온 다양한 방향으로 쓸수있음에도 악하게만 전개시킨다고 생각했는데 외전1 보니까 본편의 신기온은 야차 청산시키는 거고 외전1이 야차가 아닌, 신기온이란 캐릭터의 선한 면과 그의 새 시작을 암시해줘서 좋았다. 신리온은 그 안에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 그 점이 안타깝지만.. 아무튼 좋았어

외전2 희수이태 얘네는 싸워도 뼛속까지 서로를 위하는 선한 사람들이라 좋았다. 지들은 스스로를 선한 사람이라 절대 생각하지 않지만ㅋㅋ 희수야 네 안의 어둠을 스스로 경계하고 절제하려는 태도 자체가 아름다운 거야.
글구 이태 속마음 너무 웃김. 입장 바꿔 생각하면 난 희수형이 xxxxx 입어줬음 좋겠대ㅋㅋㅋㅋㅋㅋㅋㅋ
이태 희수한테 지은 죄가 많아서 다 받아주고 싶어하는 거 넘 좋음.. 평생 그러고 살아줘..
모든이가 각성자되고 괴수가 사람들 일상에 더 파고들면서 새롭게 생긴 단체들간의 갈등도 재밌게 풀어줘서 좋았다.
쌍무지개 몬스터 정체랑 괴수보호회가 헌터들 막는 진짜 이유에서 작가님 참 기발하고 심장이 따뜻한 사람이란 게 느껴졌음. 오랜만에 참신한 시도 봐서 좋았다.

7권 막판 감상
검은왕 해결되고나서 여유 생긴 공찬이가 살려달란 소리에 바로 달려가는 거 너무 좋았음. 얘도 선한 사람임을 보여주는 장면이어서. 내가 원하는 건 한 사람의 피라고 얘기하는 장면도 얘가 선한 사람이란 게 드러나서 좋았음. 딴 사람들은 그게 문제라고(애인 있는 사람 좋아하고 있으니) 딴지걸지만 얘한테 그런 건 문제가 아니고 중요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 피를 동의없이 먹는 짓 안 한다는 게 중요한 거임. 이태의 또 보자에 행복해하고 골든엠퍼러랑 김필중이 숙제 던져줘도 다 받아들이고ㅠㅠ(골든 엠퍼러도 김필중도 선한 면 따뜻한 면 있는 사람들이라 더 감동적) 공찬이 네 책임감과 다정함은 도대체 어디까지니..

작가님이 이 세계관으로 스핀오프나 리부트 작품 내줬음 좋겠어.. 아니면 2부라도.. 아니면 세계관 설명지라도.. 아니면 큐앤에이라도.. 이태가 신기온 프로젝트 끝까지 거절했을 시 김필중 및 이이청이 우리 이태 어떻게 했을지.. 배드엔딩루트 너무 궁금하다고.
대마법사(퍼스트 오더) 과거 및 성격이랑 아글라이아-신리온 과거도 궁금하고.
글구 작가님 야차까지 부활했는데 윤영현 박시경 황치홍도 부활했나요 했다고 해줘요. 얘네 너무 불쌍하잖아요(징징)

7권 철준이가 야차 원혼한테 시달릴 때 인간미 넘치고 너무 멋있었음. 필중이가 주마등 스쳐지나갔을 때 후회 없었고 그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는 것도 좋았고.. 영남희 몰아내고 너희 원하는 바 이루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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