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튜버 크리에이터 쌍둥이 루지를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그 첫번째 이야기
천만 유튜버 쌍둥이 루지 1
천만 유튜버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던 책이예요.
등장 인물 그림체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저희 집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아 더 관심이 갔어요.
등장인물은 단조로워요. 쌍둥이 박이루안과 박이지안.
"박이루안의 '루'와 박이지안의 '지'를 합해서 쌍둥이 '루지'인가봐!"
저희 딸이 등장 인물을 살펴보더니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저는 왜 루지인지 몰랐는데
때론 아이들이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쌍둥이 루지는 일란성 쌍둥이임에도 성격은 너무나도 다르네요.
그리고 박조안나.
방글라데시에서 입양한 쌍둥이 루지의 언니.
[차례]를 보니 저희 딸은 벌써부터 흥미가 생기나봐요.
천만 유튜버 쌍둥이 루지는 [차례]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총 5개의 이야기로 되어 있어요.
특이점은 이야기가 끝날 때 마다 틀린그림찾기, 미로찾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요소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예요.
쌍둥이 루지는 자신의 꿈에 대해 알아오라는 학교 숙제로
서로 엄마, 아빠 칭찬을 혼자만 몽땅 받기 위해 꿈 쟁탈전을 벌여요.
서로 안 알려주려고 티격태격 하다가도 결국에는 서로를 응원하죠.
초등학교 입학 할 때 같은 반을 할 것인지,
다른 반을 할 것인지 의견이 달랐던 루안과 지안이는
결국 엄마의 뽑기 공으로 초등학교 내내 다른 반을 하게 되지요.
어느 날 루안과 지안은 왕자와 거지 동화처럼 서로의 반으로 바꾸어 학교 생활을 해보며
모처럼 평화로운 분위기가 형성되자 엄마는 태극기까지 흔들며 이런 관계를 환영해주었어요.
열 살 때 선교사의 소개로 방글라데시에서 입양되어 루지의 언니가 된 조안나는
한국 김치를 정말 사랑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한국말에 대한 이해가 서툴었던 조안나가
어느 식당 간판을 보고 기겁하며 놀라게 되는데..
과연 그 식당은 어떤 식당이었을까요?
앞으로 쌍둥이 루안과 지안에게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펼쳐질까요?
천만 유튜버 쌍둥이 루지는
쌍둥이 자매가 겪는 일상생활에서의 일들을 재미있게 이야기로 소개하고 있어요.
마치 유튜브 브이로그로 쌍둥이 지안과 루안의 일상을 살펴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너무나도 다른 성향의 쌍둥이라 조용할 날이 없고 항상 티격태격하는 사이지만
서로에게는 더 없는 친구고 응원하며 힘이 되어 주는 사이기도 해요.
너무 현실 자매 이야기어서 공감하면서 읽게 되는 책이라
저희 아이가 더 재미있어 한 것 같아요.
솔직히 처음에는 책 표지만 보고는 만화책일 줄 알았는데
막상 펼쳐보니 줄글책이어서 의외였어요.
만화적인 요소도 중간 중간에 자리 잡고 있고 글밥이 많지 않아
줄글책을 처음 접하거나 접한 지 얼마 안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림이나 이야기 소재, 재미 등으로 봤을 때도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너무 흥미있어할 만한 책이예요.
요즘 유튜브 안 보는 아이들이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많이 보는데
유튜브 대신 인기 크리에이터를 책으로 만나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책에 흥미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글밥을 늘릴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죠.
이 책은 제가 굳이 읽어보라고 권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서 읽는 책이더라구요.
책에 흥미를 붙이고 싶은 아이,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