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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금융의 미래 | 기본 카테고리 2023-11-2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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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테이블코인

박예신 저
더난출판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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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통화와 스테이블코인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자세하게 설명해주어 이해가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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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은 물론 디지털 화폐까지,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거래의 기축통화 역할을 맡고 있다. 테라-루나 사태이후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대신 법정화폐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테더, USD코인과 같은 코인이 먼저 자리를 잡았지만, 최근 페이팔 역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면서 결제서비스업체들 역시 스테이블코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물론 그 사이 중앙은행에서도 디지털 화폐(CBDC)는 물론 예금 토큰을 내세우며, 법정화폐의 디지털 전환을 꾀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를 중심으로 각국의 화폐가 거래될 수 있도록, 국가간 결제를 테스트하고 있다.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CBDC가 재편되는 것과 동시에 민간사업자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 또 이러한 토큰이 어떻게 활용될지 기대된다. 

 

또한 DAO가 제 역할을 할지는 의문이다. 처음에 DAO에게 기대한 것은 탈중앙화였지만, 다이 스테이블코인의 의사결정을 하는 '메이커다오'를 살펴보면 DAO 역시 중앙화된 구조이다. 결국 탈중앙화는 이상적인 개념에 불과할 뿐이다. 

 

 

디지털 패권 다툼과 관련된 스테이블 코인 역시 이 책의 재미있는 부분이다. 기축통화의 자리를 지키는 미국은 CBDC를 비롯한 디지털 결제 관련 규제가 더디지만, 기축통화의 자리를 넘보는 중국과 유럽은 오히려 그 속도를 빨리 하고 있다. 통화 역시 디지털 전환이 시작되면서 달러 패권이 흔들릴지, 그 역시 지켜볼 일이다. 

 

이 책은 디지털 통화와 결제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추천하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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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문맥을 알고 일하라 | 기본 카테고리 2023-11-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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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해적의 시대를 건너는 법

박웅현 저
인티N | 2023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시대 문맥을 알고 조직을 꾸릴 것.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사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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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문연행(見聞軟行)

 

_ 10~15년 차에는 견見이 중요했고, 10년 차부터는 팀 회의할 때 문聞이 중요했어요. 그다음 조직 규모가 커지면서 연軟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실행行의 중요성은 시기마다 다른 형태로, 그때부터 지금까지 느끼고 있습니다. (p.157)

 

#시대문맥 #시대예보

박웅현님이 말하는 시대문맥은 송길영의 <시대예보>와 다르지않다. 

송길영님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으로서 어떻게 사회를 바라보고 살아갈 것인지를 설명한다면, 박웅현님은 조직의 입장에서 이 개인들을 어떻게 아울러 함께 일할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두 책 모두 개인으로 준비해야 할 일과 조직의 입장에서 포용해야할 태도에 대하여 깊게 사유하게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사유를 하려면 일단 내려놓아야 한다. 

 

 

_ '노 풋 no put'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끊임없는 인풋이 없고, 아웃풋에 대한 강박도 내려놓은, 노 풋의 시간이 있어야 해요. 그래야 내 목소리가 들립니다. "Disconnect to connect yourself." 자기 자신과 만나기 위해서 다른 것들과 잠시 분리해야 한다는 말인데 멋지죠. 검색의 시대에 사유를 회복해야 합니다. (p.160-161) 

 

 

#아무것도하지않는법 #사유

제니 오델의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에서도 이러한 시간을 중시했다. 

 

_ 내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고 다른 체제에서 다른 무언가를 도모하기 위해 현재의 체계(관심경제)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p.302,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시간을 잘게 쪼개어 살아야 하는 분초사회일수록 깊은 사유를 할 수 있는 능력은 사라지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연결되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된 시간을 일부러 만들어야 한다. 사유하기 위해서. 

 

 

#내일로건너가는법

또한 김민철 작가님의 <내 일로 건너가는 법>이 떠올랐다. 

김민철님이 함께 했던 팀장님이 박웅현님이다. 

그래서 그 책에 적혀있는 놀라운 조직 문화가 이 책에도 담겨 있는 것 같았다. 책상에 우두커니 앉아있을 바에는 나가서 딴짓을 하라고 장려하고. 시간을 촘촘히 써서 어떻게든 제시간에 퇴근하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조직이 여기 있다니. ㅎㅎ

 

 

 

이 책에 담겨 있는 조직문화가 널리 인정받기를. 

누구나 일하고 싶은 곳이 많아지기를.

 

 

 

이제 세상은 경험보다 변화에 민첩한, 

매뉴얼대로 되지 않는 사회이다. 

해적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

새로운 시대문맥에 따라야할 시기다.

 

 

 

_ 창의성은 발상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태도라고 봅니다. 위험 부담을 감수할 수 있는가의 문제죠.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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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의 거울 | 기본 카테고리 2023-10-3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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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맹인의 거울

정무 저
메트릭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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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리얼리즘 소설. 소설인지 현실인지 구분할 수 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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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에 인물들에 대해 안타깝지만 나무랄 수 없는 이유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속 누군가일 것 같아서다. 

 

트렌드코리아 2024 키워드로 꼽힌 '육각형인간' 

외모, 학벌, 자산, 직업, 성격 등 모든 것에서 빠짐이 없는 사람을 칭하는 용어는 그리 낯설지 않다. 사람들은 배우자를 찾을 때, 육각형인간을 찾는 비현실적인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 소설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현실에서 자괴감을 느끼면서도 헤어나올 수 없는 현실이다. 오히려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리딩방 투자를 따라하고, N잡을 뛰기도 하지만 결국은 계속 그 자리이거나 더 가라앉는다는 것.

 

디스토피아 같은 현실이 소설에 나오기에, 안타까웠다.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이구나 싶어서.어떠한 희망도 주지 않는다. 이 소설은 그렇게 끝난다. 그래서 아쉬웠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모두 상대적이기에. 그러나 인간은 그렇게 태어나지 않았던가. 어쩌면 스마트폰의 발명으로 인간은 더 불행해진 것인지도.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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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계절이 알려준 것들 | 기본 카테고리 2023-10-2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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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낯선 계절이 알려준 것들

노현지 저
있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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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으로서 일상을 지내다, 다시 추억하게 되는 것. 누구나 이런 기억 하나쯤 추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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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시간과 반복된 경험이 가져오는 변화는 참 신기하다. 처음에는 신기했던 것이 지겨워지기도 하고, 절대로 수용할 수 없을 것 같던 것들이 내 것이 되기도 한다. (p.99)

 

 

사는 것과 여행하는 것은 다르다. 

집을 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살림살이를 장만하고, 요리를 해먹고.

낯선 나라에서 일상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지, 

이 책은 고군분투했던 일상을 보여준다. 

 

 

낯선 시스템에 발을 동동 굴러도, 결국은 사람 사는 곳이기에 어떻게든 방법이 있다는 것. 그리고 가랑비에 옷 젖듯이 적응하고 나면 금새 익숙해진다는 것.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게 아닐까.

 

 

이 책을 읽는 내내 옛 기억이 났다. 

나 역시 이방인으로 집을 구해야 했고, 버스를 타고 살림살이를 하나씩 채워 나갔다 학교를 다니는 것만큼 버거웠던 날들이었다. 버스가 끊기기 전에 집에 돌아와야 했고, 무거운 책가방에 두 손 무겁게 다녔던 시절. 그렇게 나는 첫 학기를 시작했었다. 

 

 

학교 졸업 후 이사를 했고, 취업을 하고 다시 삶의 터전을 잡았던 날들. 유대인 아줌마의 집, 방 한칸을 차지하고 출퇴근 하던 시절 역시 아등바등 지냈던 기억들 뿐이다. 

 

 

 

다시 돌아가면, 다 잘 될거라고 아등바등하지 말고 작가님처럼 소중한 기억과 감정을 글로 남겨보라고 하고 싶다. 어쩌면 몇 안되는 낯선 경험들이 더 없이 값진 인생 페이지를 만들어주는 것인지 모른다고.

 

 

이방인이 되고나면 원래 일상에서의 소중함을 알게된다. 다시 돌아오면 오히려 이방인으로서 그 때를 추억한다. 아이러니하다. 그래서 재미있다. 힘들고 투덜댔던 기억까지도 추억하게 되는 것. 인생이 그런게 아닐까. 

 

 

 

_ 도시는 '다름'을 가지고 온 사람에 의해 새로워지고, 사람은 도시의 '새로움'을 짐가방에 넣을 때마다 달라진다. 제 자리를 묵묵히 지켜 빛나는 도시와 자유로이 유랑하며 성장하는 사람. 서로 다른 이치로 생명을 이어가는 수많은 도시와 수많은 사람들 중에 다섯 번의 계절을 함께 보낸, 바스와 나의 인연이 있었다. (p.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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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 기본 카테고리 2023-10-24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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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이선재 저
다산초당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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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저자의 따스한 말이 콕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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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문학은 다양한 욕망이 충돌하는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줌으로써 각자에게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을 알려줄 뿐, 절대적으로 옳은 가치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문학이 정답지가 아닌 선택지인 이유죠. (p.125)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을 겨우 알고 있던 나

어려서부터 책읽기에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였을까. 

고등학교 3년 내내 열심히 다녔던 국어학원. 

내게는 수학, 과학보다 어려웠던 것이 언어 영역이었다. 

늘 화자의 의도를 맞추지 못했고, 정답을 이해할 수 없었다. 

 

 

1. 문학

이 책을 읽고나면 문학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문제와 정답으로 의식했던 문학이 아니라, 

다양한 인생을 보여주고 사유할 수 있는 문학의 순기능.

어렸을 때 열심히 읽을걸, 아니 지금이라도 말이다. 

 

 

_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사람을 만나든, 어떤 고난에 직면하든 한때 자신과 치열하게 싸워봤던 삶의 태도는 그것을 헤쳐나가고 버틸 힘이 되어줍니다. 지식은 휘발될 수 있지만 삶의 태도와 지혜는 몸과 마음에 각인되기 때문이지요. 우리 생에서 쓸모없는 시간은 없습니다. 쓸모없는 욕망이 없듯이요. (p.136) 

 

 

2. 시간

지금이 아니면 누릴 수 없는 감정에 충실하자고, 

몰입한 시간의 쓸모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시간이 지나가면 공허함이 몰려오기도 한다.

결국은 이 모든 시간 역시 나의 마음에 달려있다.

 

 

_ '변하지 않는 것이 정말 미덕일까?'입니다. 우리는 자주 '저 사람 그새 많이 변했어.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라는 말을 합니다. 이 말 속에는 분명 부정적인 뉘앙스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상황과 동기에 따라 변하고, 그것은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늙어가는 것처럼 당연한 일일 수도 있고요. 반대로 스스로에게 '나는 얼마나 변했을까?'라는 질문도 해볼 수 있겠습니다. (p.221)

 

 

3. 변화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계절이다. 

사람 역시 취향이 바뀌고, 성격이 바뀐다. 

예전만큼 안달복달하는 마음이 가라앉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그럴 수도 있다고 다독인다. 

잠깐 쉬어가는 기간이라고, 

웅크리지말고 나 자신을 충전해보자고, 

다짐하게 된다.

 

 

 

책은 휘리릭 읽히지만, 

내 삶의 어느 순간이 파노라마처럼 생각난다.

인생의 굴곡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나이테처럼 그 흔적 역시 고스란히 새겨지는게 아닐까. 

 

 

저자의 따스한 말이 

힘든 시기를 감내하는 이들에게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 책 역시, 그러하다.

 

 

_ 인생을 살다 보면 나에게 더 이상 선택권이 없는 상황에 처하는 때가 종종 찾아오죠. 그럴 때는 무조건 물러서거나 뛰쳐나가는 대신 나만의 존재감과 무게감을 키우면서 견뎌보세요. 이런 시간은 '나에게 몰입'하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이 경험을 건너뛴다면 다음을 위한 도약도 없습니다. (p.338)

 

_ 양질전화는 독일의 철학자 헤겔이 말한 개념으로 일정한 양이 누적되면 어느 순간 질적인 비약이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중략) 우리가 이루어내는 성과는 절대 양적인 축적 없이 어느 순간 비약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p.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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