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에 대한 책이 끊임없이 출간되는 요즘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서평을 통해 NFT와 관련한 책들을 간혹 읽어왔는데, 문제는 볼 때마다 NFT와 관련해서는 내용을 새로 접하는 느낌이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NFT와 관련해 가장 쉽게 쓴 책 중 하나라는 점, 바로 이번 책
NFT 사용설명서 플러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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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무려 다섯 명의 공동저자가 집필했는데 장 기욤 뒤마는 프랑스의 그르노블알프스대학교의 응용수학 교수이자 사이버 보안 전문가이며 파스칼 라푸르카데는 프랑스의 클레르몽오베르뉴대학교에서 컴퓨터 보안에 대해 강의하고 있으며 또 다른 저자인 에티엔 루데는 프랑스의 클레르몽오베르뉴대학교에서 네트워크 보안 관리 분야를 전공하는 등 저자들이 각자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NFT가 어디로 가는지 알아야 제대로 돈이 보인다
책은 2023년 글로벌 NFT 투자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는 기치 아래 최초의 NFT는 무엇인지, 스마트 컨트랙트란 무엇인지, NFT는 어떻게 재산권을 혁신하는지, 예술 분야에서 NFT는 어떻게 사용되는지, 이더리움의 NFT ERC-721 표준은 무엇인지, 어떤 토큰을 사용할 수 있고 어떤 토큰을 사용할 수 없는지 등에 대한 모든 답이 이 책에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책은 1장 넥스트 레벨로 넘어가기 전 기본부터 다시 보자부터 5장 NFT 기술 표준이 상상 이상의 미래를 만든다까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00페이지 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는 적게는 5개에서 많게는 10개까지 소주제들을 포함하고 있다.
인트로를 통해 NFT의 장점을 이야기하는데 NFT의 미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데 있으며 NFT는 빈 그릇과 같아서, 담긴 내용물에 따라 NFT의 성격이 달라진다고 설명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는 국경을 초월한 거래의 유동성을 제공했고 NFT 역시 암호화폐의 한 종류로서 대체 불가능한 자산들의 거래 유동성을 제공해 주는 그릇의 역할도 한다고 소개한다. 그동안 거래의 유동성이 적었던 비정형 자산들은 NFT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맞이할 것이고 그 영역은 예술품, 미술품, 골동품, 음원, 지식 재산권, 부동산 등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한 비정형 자산이 모두 가능하기에 이제 NFT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그릇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NFT 사용설명서에 이어 NFT에 관련한 37개의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NFT의 활용에서 법적 근거와 발전 양상까지 다뤄볼 예정이라며 추가로 블록체인의 다양한 개념, 즉 분산원장기술, 블록체인의 원리, 스마트 컨트랙트 등을 통해 NFT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동시에 NFT의 기술적 측면과 작동 방식도 알 수 있다며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NFT는 대체 불가능 화폐로서 수요와 공급의 변동에 따라 시세가 결정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와 달리 NFT는 실물 또는 예술작품, 기타 수집품, 스포츠나 게임에 관련된 수집품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내재된 고유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NFT는 다른 토큰과 교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에 특정한 가치가 부여되어 있어 '효용성'이 있으며 2021년 초에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겪었지만 NFT 시세는 암호화폐 대비 훨씬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다.
책의 사이사이에는 NFT와 관련해 현실과 관련된 흥미로운 소재들을 전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예를 들면 우크라이나 프로 여자 테니스 선수인 알렉산드라 올리니코바는 자신의 오른팔과 어깨 일부분을 사용할 권리를 NFT를 판매했다는 내용을 전하며 설명을 부연하는데 이와 관련한 법적인 해석과 다양한 이해관계를 풀어내고 있다.
요약
NFT 입문자용
이번 기회에 확실히 공부하자
암호화폐와 NFT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