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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만큼 배우는 아이들 | 기본 카테고리 2023-03-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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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

엄예정 저
시공사 | 202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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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세상속 엄마표 학습에 대한 간증을 보면서 나는 언제나 같은 생각을 했다. "진짜 대단하다. 나는 못하겠다." 이웃 택이네님의 블로그도 마찬가지. 작은택이 큰 택이가 잘 하는 걸 보면서 엄마표 학습이 효과가 좋다는 건 알겠지만 내가 할 엄두는 안나는거다. 퇴근 후 아이의 생존을 살피고 식판을 정리한뒤 아침에 내팽겨치고 나간 집을 정리하고 저녁밥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달 주기로 아이의 매일 공부 목록을 바꿔주는 것이 최선이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엄마표 학습에 대한 책은 아무리 유명해도 일단 미뤄두곤 했다. 못하는 걸 봐바야 미안함만 들테니까.

 

하지만 북토크에서 우연히 듣게 된 엄예정 작가님의 답변은 책을 읽을 용기를 주었다.

"엄마표 학습을 해보고 싶은데, 퇴근 후 돌아와서 아이랑 엄마표를 하려면 아이가 너무 싫어해요. 어떻게 하지요?"

"머릿속에서 공부를 잊고 놀아야 해요. 내가 논다고 생각해야 아이도 공부인줄 모르고 놀이에 빠져요. 아이의 질문에서 엄마표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그거에요. 아이로부터 시작하세요."
 

그러니까 이 책은 엄마표 학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랑 질 좋게 노는 법에 대한 이야기다. 일요일 아침 아이랑 함께 읽는 첫 책으로 시작하기에 딱 좋은!

 

 

주말 아침이면 느지막히 일어나 전날 침대 옆에 두고 잤던 책을 잡아 대충 누워 책을 읽는다. 그럼 아이도 내복차림 그대로 대충 누워 책을 읽는데, 그 의도하지 않은 한 시간 여의 독서시간이 참 좋다. 아이한테 책을 읽혀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그 한시간은 벌을 서는 기분이겠지만, 함께 재밌게 책을 읽는 시간이 되니 부담이 없다. 마침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에서도 이런 문장이 나온다.

 

 

아이와 놀아준다는 마음보다 함께 재미있게 놀자고 생각해보세요.

부담은 줄고 마음이 한결 편해지실거에요.

P.20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엄마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잘 놀기 위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면, 각 챕터의 에피소드가 다르게 읽힌다. 엄마표 영어, 과학, 수학, 유튜브로 구성된 이 책의 목표는 단순히 영어를 잘 가르치는 법, 과학과 수학을 알려주는 법이 아니라 아이의 질문에 대한 엄마의 현명한 응대다. 아이가 질문을 과목을 나눠서 하진 않는다. 아이가 "엄마 정전기가 뭐야?"라고 물으면서 과학 질문이라고 생각할 리가 있나. 다만 아이가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질문에 대해 어떻게 답변을 하면 아이의 호기심을 그대로 유지하며 학습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갈 수 있는지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엄예정작가의 노하우가 가미된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영어의 유의미한 인풋' 이다. 드라마에서도 등장했던 영어 흘려듣기 공부법이 나는 정말이지 이상했다. 영어의 뉘앙스나 억양에 익숙해질 수는 있겠지만, 원치 않는데 BGM으로 계속 깔린다면 영어를 안 듣는 능력이 더 발달하지 않겠는가. 때때로 진짜 많이 혼난 아이들은 안 혼날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혼나도 괜찮은 법을 먼저 익히곤 했으니 말이다.

 

 

초등 영어 시간에는 이 '유의미성'을 위해 영어 역할놀이나 게임을 주로 하는데, 엄마표 학습에서 유의미성을 살린다는 아이디어는 기깔나다. 수업시간보다 더 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지 않나.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실감나게 같이 읽다가 웃음이 터지고, 밥먹다가도 생각나고 놀다가도 생각나면 되는거다. 빨강을 말해야 하는 순간에 'RED'라고 말할 수 있다면 굳이 학습과 생활을 나눌 필요도 없다.

 

수학파트는 일상 대화속에서 등장하는 수개념을 어떻게 풀어가는 지 배울 수 있다. 홀수와 짝수를 가르쳐주기 위해서 엄마표 학습을 궁리하는 대신, 바둑돌을 맞추다 짝이 맞는 수를 짝수, 짝이 안맞는 수를 홀수라고 부르기로 약속하는거다. 수업에서 배웠다면 홀수와 짝수를 가르쳐주기 위해 '학습'시간을 할애해야하겠지만, 놀다가 알게되니 학습과 놀이의 경계가 없다. 교과목 구분 또한 마찬가지다. 읽는 엄마를 위한 교과구분일 뿐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모두 같다.

 

아이의 질문으로부터 놀자.

아이의 질문으로부터 시작하자.

 

그러니,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은 엄마표 학습만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해지는 사람이라도 읽어야 할 책이다.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나눌 것인가,

어떻게 잘 놀것인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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