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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깊이와 철학 | 철학 2023-03-2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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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의 깊이와 철학

박유정 저
인간사랑 | 2023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깊이에의 강박이 어쩌면, 운이 좋아 그것을 넘어 고요한 성찰의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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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 문학의 깊이와 철학을 접한 순간, 반사적으로 생각나는 책이 있는데 바로, 쥐스킨트의 깊이에의 강요. 그런데 정말, 목차를 펼치자 우연인지 필연인지 저자 역시 이 쥐스킨트의 저서를 하나의 챕터에 할애하여 놓은 상태다. 급한 마음에 우선, 이 부분부터 읽어보지 않을 수 없는데 역시나, 저자의 깊이에의 강요독서는 강요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이 아니고 깊이에 방점이 찍혀있다.

 

  사실, “깊이에의 강요는 유명한 책이어서 인터넷에서 관련 동영상을 찾거나 아예, 강의나 토론을 시청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그 수많은 언급들이 하나같이 집중하는 것은 바로, “깊이가 아닌 강요에 있다. 일례로, 대중적으로 유명한 한 팝라디오 프로에서는 타인의 시선에 지친 당신에게라는 타이틀로 - 타이틀에 이미 방점이 찍혀있지 않은가?! - 이 짧은 소설 깊이에의 강요”에 대해 무려 한 시간정도 패널과 함께 토론한 경우도 있다. 이렇듯, 일반적으로 이 소설은 문학에서의 평가 그리고 좀 확장해서 타인의 시선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을 - 모든 문학상을 거부하고 사진찍히는 일조차 피했던 은둔자 쥐스킨트를 통해 - 우리에게 준다. 반면, 이 책의 저자 박유정은 쥐스킨트의 이 6페이지짜리 소설을 거의 고스란히 옮기듯 가져와서 깊이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다’(p.53)거나 깊이에 대해 묻는 작품’(p.51)이라는 짧은 한줄평 외 별다른 깊이있는 언급을 하지 않는다. 솔직히, 저자가 왜 이 소설을 인용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저자 박유정이 언급하는 깊이는 사실, 철학적으로 새로운 개념이라거나 아무튼,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다. 말하자면 새로운 개념이어서 복잡하기 그지없는 철학적 사유를 은유적으로 풀 수 있는 유용한 키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일반적으로 책을 읽고 감동을 받는 그 어떤 지점 - 저자의 표현을 빌리면, “문학이 철학과 관계하는 해석학적인 지점”(p.8), “기교와 흥미를 넘어선 깊은 반성의 차원”(p.17), “...문학이 철학이고 종교가 되는 지점(p.50), “...초월적 인식의 세계”(p.55), “...극소수의 사람만 여기에 개방되어 있는...”(p.56), “...일반 논리를 벗어나는 초합리적인 체험...”(p.65), “...사랑인 신의 부름을 듣는 신비체험과 흡사하다고 말할 수있는?(p.65) - 이 있으며 이 영역을 깊이의 차원으로 부르자...인 것 같은데.... 이 명명이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좀 생각해 봐야할 문제인듯하다. 왜냐하면, 구지 깊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이 영역은 독자의 떨림과 눈물과 경외의 감탄 등으로 이미 실존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깊이라는 단어를 강박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마도 이를 통해 명작이나 걸작을 선별하고 구분 짓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는데 왜냐하면, 저자가 얘기하는 깊이의 차원이 또한 자주 언급되는 명작이라는 단어와 함께 마치, 작품 속에 존재하는 것처럼 설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2장에서는 구체적인 시, 소설, 수필, 시나리오 등의 작품을 통해 깊이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이 부분은 역시나, 강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깊이라는 단어를 제외하면 여러 좋은 작품들을 저자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안내 받을 수 있다는 편리한 이점이 있다.

  이 책 문학의 깊이와 철학은 워드 클라우드를 생성하여 단어 등장 빈도를 체크 해 본다면 아마도, “깊이라는 단어 하나가 독보적으로 대문짝만하게 등장하고 그 다음으로 명작”, “고전”, “본질”, “진실”, “영혼등의 단어가 뒤따르지 않을까 싶다. - 워드 클라우드만으로 감이 잡히는 이 신비한 체험은 깊이의 차원인가 아니면 또 다른 그 무슨 차원인가... -

 

  그래도 참, 아름다운 말이 있어 옮겨 적어 본다. - 물론, 여기에도 주인공 배우는 여지없이 깊이지만 구지, 그 역할을 다른 배우가 한다 한들 그 감동이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 “깊이는 차원을 올라가면서, 지평을 올라가면서 우리에게 문제였던 것이 문제가 아닌 것이 되는 식으로, 진실에 대한 정신의 힘을 획득하면서 갖게 되는 세계이다. , 문제였던 것이 문제가 아닌 것이 되어 해소되는 차원의 세계이다.”(p.54) 정말, 매혹적이면서 유혹적인 아름다운 말이다. - “매혹유혹을 구별지은(p.281) 저자에게는 미안하지만 뭐, 꼭 저자의 단어 사용을 따라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 마지막으로, 표지 그림이 모네의 양귀비 들판을 연상시키는 서양화가 공성환의 그림인데 참 아름답게 매혹적이고 동시에 유혹적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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