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구입하기 전에 장편이라서 좀 망설여지기는 했는데, 그래도 재미있다는 지인의 추천을 믿고 구입했습니다. 읽고나서 구입하기를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남주가 아주 얌전한 스타일이라 의외였고, 여주 캐릭터도 마음에 들어었요. 다만 여주를 둘러싼 사람들은 마음에 안들었네요. 먼 과거부터 시작된 부부의 연을 다시 잇기 위해 사내는 부인의 집안인 최씨 일가에 다시 딸을 낳아 달라 부탁한다. 그로부터 몇 대 후 사내의 보살핌이 끊어지는 것을 두려워한 최씨는 필사적으로 딸을 낳지 못하도록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