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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읽기 2023-11-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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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순수의 시대

이디스 워턴 저/손영미 역
문학동네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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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연애소설에 심리묘사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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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의 워턴은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 왠지 제목에 대한 끌림으로 지난 2월에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가 없어서 내려놓았다. 마치 프루스트의 작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는 듯한 지루한 느낌이 몰려왔기 때문이다. ‘가문격식문제에 대한 전문가라는 등장인물이 나오고 전반적인 묘사가 그랬다. 그러다가 최근 읽다 만 책 마무리는 해야지 싶어서 다시 잡았다. 예상과 달리 초반의 지루함을 보상하듯 은근히 재미있어서 몰입하며 읽었다. 소설에서 흔히 나오는 삼각관계를 그린 소설이지만 주인공 뉴런드 아처의 시선과 그의 심리묘사를 따라 읽어가는 묘미가 있다. 워턴은 이 작품으로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무엇보다도 남자 주인공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당시 뉴욕 상류층 사교계 남성들의 대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에 대한 역자 해설도 작품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등장인물의 이름에 대한 해석도 흥밋거리를 안겨준다. 이 작품은 연애소설도 되지만 비극적 요소도 가미되었다고 했다. 흔히 비극이라 하면 슬픈 이야기나 주인공의 고통을 떠올리기 쉬운데, ‘정보의 부족이나 무지로 인한 오판때문에 주인공이 가혹한 결말을 맞는 것도 비극의 범주라 한다.

 

 

이야기의 배경은 1870년대 초 뉴욕 오페라 극장의 공연장 분위기를 묘사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를 통해서 당시 뉴욕 상류층의 생활습관이나 문화, 관습을 엿볼 수 있었다. 간단히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뉴런드 아처는 약혼자 메이와 결혼을 앞두고 있던 어느 날 메이의 사촌 올렌스카 백작부인이 음악당에 나타난다.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인 옷차림, 하고 싶은 말을 참지 못하고 시원하게 내뱉는 성격의 그녀를 처음에는 못마땅하게 생각했는데 어쩐 일인지 점점 마음을 뺏기고, 그녀와 함께하는 삶을 꿈꾸지만 평행선을 달리게 되는 이야기다.

 

 

아처는 왜 그런 인생을 살게 되었을까.

실질적으로 단독 주인공인 뉴런드 아처는 자신이 뉴욕 상류층 보통 남자들보다 지식이나 예술 면에 훨씬 더 뛰어난 안목을 지녔으며, 누구보다 더 많은 책을 읽었고 깊이 생각했으며 세상 구경도 많이 한 뉴욕을 대표하는 존재라는 우월감이 있었다. 또 당시 사회적 분위기를 상기할 때 좀 열린 사고방식의 소유자였고, 여성들이 자유롭게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어떤 연민을 느꼈다. 그런데 확고한 실행력이나 배짱은 좀 부족해 보인다. 올렌스카 백작부인(엘런)을 향한 마음이 열렬했음에도 엮어지지 않았다. 몇 번이나 단둘이 있는 시간이 있었고 둘이 함께 도망가려고 결심까지 했는데 그럴 때마다 방해자가 나타난다. 그 방해자는 어쩌면 당대의 통념이나 분위기였을지도 모른다. 남편과 이혼을 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엘런을 친척들은 가만히 두고 보지 않았다. 온갖 수단 방법을 찾아서 개입하고 남편에게 돌아갈 것을 종용한다. 그것은 강압적이지도 않고 원만하게, 그리고 우아하고 성대하게 송별식을 치르며 그런 분위기를 따를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마치 상류층의 행동방식은 이래야 한다는 것처럼.

 

 

여기에 약혼자 메이는 어떤 인물일까. 뉴욕 사교계에서 누구나 신붓감으로 탐을 내는 미모와 재력을 소유한 집안의 딸이다. 약간 순종적이고 전통적인 관습에 따라 규칙을 지키려는 보수적인 성격이다. 되바라진 성격도 아니어서 아처와 사이가 좋아 보인다. 그런데 아처는 은근히 메이를 무시한다. 나이 차가 많아서일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고 모든 방면에 뛰어난 자신과는 좀 안 어울리는 건 아닌가, 손해 본 듯한 느낌이다. 어떻게든 엘런과 함께하는 멋진 인생을 꿈꾸었건만 마음만 바빴지 아무 소득도 없이 무미건조한 삶을 살았다고 회고하는 장면에 이른다. 온순하게 생각했던 메이가 사실은 아처 자신의 머리 꼭대기에 있었음을 알게 된다. 메이도 이미 세상을 떠났고 누구도 엘런과 함께 하는 삶을 말리는 사람도 없게 되었는데 아처는 지척에 있었음에도 엘런을 만나지 않고 발걸음을 돌린다.

 

 

겉으로 보기에는 누구보다 듬직한 가장으로 명망 있는 시민으로 살아왔지만 아처 자신에게는 허탈한 인생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면 그런 인생을 살게 된 오류는 아처 자신에게 있었다. 엘런을 향한 열정과 욕망만 있었지 연인의 참모습이나 그녀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없었다. 메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에게 사랑을 다해 교육하고 헌신적으로 가정을 꾸려가는 것에 대해 감사하거나 행복해하지도 않았다. 현실을 살면서도 엘런에 대한 환상만을 진정한 현실로 여겼다. 한마디로 허깨비를 쫓는 인생이었다. 어쩌면 아처는 열정과 자신감으로 당당했지만, 당시 상류층의 통념이나 도덕 윤리에서 벗어나는 것에 용기가 없어서 그랬을까.

 

 

주인공 아처의 인생을 볼 때는 허탈한 감도 있지만, 메이의 인생은 모든 걸 획득한 인생이었다. 한 가정을 이룬 부부지만 한쪽은 승자였고 한쪽은 패자였다. 이런 아이러니라니. 이디스 워턴은 유복한 미국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나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 살았던 만큼 풍요롭게 살았지만, 결별과 이혼의 고통으로 얼룩졌던 시절도 있었다. 당시의 고통을 메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깨끗이 치유하려는 씻김굿의 요소도 다분히 짐작할 수 있다. 메이는 겉보기와 달리 거짓 임신으로 엘런을 떠나게 하고 아처의 바람기를 막고 끝까지 가정을 지키도록 야무지게 처리했다. 엘런과 아처는 여러 번의 만남이 있었음에도 자꾸만 어긋났다. 정신적으로 메이와 엘런 어느 쪽에도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경험하지 못한 아처에게 연민이 느껴졌다. 아무것도 모르고 착하기만 한 것 같았던 메이에게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부끄러움과 미안한 마음이 교차한다. 아처에게 미안하지만 좀 웃기고도 살짝 안쓰러웠다. 삼각관계 삼부작이라는 나머지 두 작품도 읽어봐야겠다. 유한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후회 없는 인생은 없을 것이다. 이 작품을 읽으며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봐도 의미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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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의 관점 | 경제/경영/재테크 2023-11-2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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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동산 투자의 관점

오윤석 저
페이지2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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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에도 인문학적 관점이 필요하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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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까, 생각하던 차에 눈에 띄어 읽게 되었다. 오래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부동산 투자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동산 공부 영역으로 조금 확장되었나 싶다. 그래서 모든 공부는 때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쓴 저자 오윤석은 20대 중반에 전세로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갔는데, 호기롭게 그 집을 입찰에 성공하지만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빈털터리가 된다. 그 후 부동산 현장에서 20년을 보낸 저자는 이론과 실전에 능통한 부동산 투자 사업가로 업계에서 명성을 얻었고 다양한 매체에서 활약하고 있다. 저서로 부동산 유치원, 마흔 전에 부동산 부자가 될 수 있는 5가지 방법, 아파트밖에 모르던 황 과장, 빌라 한 채 값으로 건물주 되다가 있다. 이 책은 저자가 겪었던 고통에서 시작되었으며 독자들은 자신과 같은 실수를 겪지 않고 행복한 부동산 투자의 길로 안내하기 위해 썼다고 한다.

 

 

다루고 있는 내용은 1. 가격이 아니라 가치에 답이 있다 2. 낡은 부동산 승자이론에서 벗어나라 3. 급변하는 시장이 미래가치를 선점할 시기 4. 진짜 가치를 알아보는 판단력을 기르자 5. 입지와 사업성을 분석할 수 있는가 6. 부동산 투자에도 기획력이 필요하다 7. 부동산 정책,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8. 성공을 결정짓는 사고의 차이이다. 리뷰는 내가 공감했던 내용과 저자가 자주 언급하며 강조했던 부분 몇 가지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쓰려고 한다.

 

 

1. 인문학적 관점

저자는 이 책 전반에 걸쳐 부동산 투자에 있어 인문학적 관점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혹자는 부동산과 인문학이 무슨 상관이 있지? 하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생소했지만 금세 공감할 수 있었고 저자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철학적 통찰을 엿볼 수 있어서 신선했다. 부동산은 사람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함께 하며, 좋은 집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꿈꾸는 존재이기에 인문학적 관점이 중요하다고 했다. 부동산의 입지나 가격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욕망과 심리를 더 중요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인문학적 관점이란 예를 들면,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관찰하고 투자시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인문학적 관점은 남다른 안목을 키울 수 있고 수익으로도 연결된다는 얘기다.

 

 

2.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가질 것

부동산 투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리스크 관리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편견과 왜곡에 사로잡혀 헤어나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이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가장 먼저 할 일은 나로부터의 탈출을 감행해야 한다. 주관적인 시야에서 벗어나 부동산 투자의 5가지 프로세스에 집중하고 무엇보다도 리스크 제거에 초점을 맞추라고 말한다. 5가지 프로세스란 저자가 겪은 실패 스토리를 다섯 가지로 분석한 것이다.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라고도 말하며 현재의 상황 판단’, ‘가치 판단’, ‘추측과 예상’, ‘의사 결정’, ‘이익 실현이 다섯 가지이다.

 

부동산 = 시세차익 부동산 = 리스크 관리’(p30)

 

자기 판단의 중요성은 것은 쏟아지는 경제 관련 뉴스에서도 유효하다. 자극적인 표제의 뉴스는 조회수를 올리는데 매우 유용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우리의 시각을 혼란시키고 왜곡시켜 부동산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부동산의 가격에만 집중하게 만들고 심리적으로 불안과 초조감을 불러일으키는데 일조를 한다. 그렇게 가격에만 집중하게 되면 부동산의 진면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이런저런 분쟁에 휘말려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상황에 2030 청년층이 지금 하지 않으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다는 두려움에서 영끌족이라는 신조어가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3. 부동산 투자의 4가지 관점

 

부동산 투자에 있어 저자가 자주 강조하는 4가지 관점은 1) 경제적 관점, 2) 기술적 관점, 법률적 관점, 4) 사회?문화적 관점을 말한다. 우리가 부동산 물건을 접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4가지 관점으로 분석하고 거기에 숨어 있는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경제적 관점은 현재 물건의 가격이 얼마인지, 투자금 대비 어느 정도의 이익을 거둘 수 있는지 등 재무적인 관점으로 부동산을 파악하는 방법을 말한다. 또 레버리지를 활용할 때는 금리의 변동성을 고려하여 어느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마지노선을 정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법률적 관점은 부동산과 관련된 행위는 모두 법률에 근거한 법률행위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검토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럼으로써 리스크를 줄이고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계기를 얻기도 한다고. 기술적 관점은 부동산 활동에 있어 핵심인 임장활동을 말한다. 부동산은 자연, 공간, 위치, 환경 등에 둘러싸인 특성상의 요인을 기술적 관점이라고 하는데 직접 현장에 가서 확인하는데 단순히 건물의 내외부의 하자를 찾는 것을 넘어 트렌드와 도시계획, 이것이 반영된 공간의 진화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문화적 관점은 부동산은 인간의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인간의 삶을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문화적 관점의 좋은 예로 경기도 가평에 있는 기억의 사원이라는 펜션을 언급하고 있다. 건축 기간만 무려 5년이 걸렸고 건축대상까지 받았을 정도로 수려한 모습을 자랑한다고 한다. 먹을거리를 미리 준비해야 하고 그 펜션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그야말로 오지에 있음에도 예약은 언제나 꽉 차 있다고 한다. 불편함을 감내하면서까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의 수요가 늘어났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인간의 행복의 기준이 달라지고 이러한 인간 활동의 결과로 인해 부동산의 가치도 변화되었음을 시사한다.

 

 

부동산 투자의 4가지 관점은 부동산 투자를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요소임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부동산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부동산은 미래가치에 있다 등, 더 나아가 상상력과 최신 트렌드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예로 다다미방에서 커피를 마시며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스타벅스 카페, 일본 교토의 니넨자카(二年坂)와 파주에 있는 카페 더티 트렁크의 탄생 사례가 흥미롭다. 더티 트렁크는 산업혁명기인 18~19세기를 배경으로 스팀펑크(steam punk)’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입혀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공간이 되었다 한다.

 

 

또 하나의 예를 들자, 문경시 산양면에 있는 고택 화수헌90년대 생 청년 5명이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로 탈바꿈한 사례는 대단히 흥미롭다. 20년이나 방치된 고택, 4천 명의 고령자 마을을 소멸의 위기에서 구출하고 8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한다.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통찰력, 쇠퇴하는 곳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인문학적 관점, 상상력 등이 어우러져 성과를 발휘한 것이 아닐까.

 

 

그저 수익률과 법률지식만 꿰뚫고 있다고 해서 투자의 승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투자활동과 풍부한 상담 사례는 어떻게 해야 부동산 투자에서 이길 수 있는지 알려준다.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이 강조했던 잃지 않아야 하는 것은 부동산 투자에도 적용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휘둘리지 않는 자기 판단 등 부동산 투자에대한 지식은 부단히 공부하고 현장 검증을 통해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저출산 세계 1, 고령화 사회로 향하는 시대에 아직도 부동산 투자는 유효한 걸까, 의구심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잘 몰랐던 도시 변천사 이야기도 흥미롭고 앞으로 30년 부동산의 미래가치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폭넓은 투자 지식과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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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는 글쓰기의 시작! | 글쓰기/독서 2023-11-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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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김선영 저
좋은습관연구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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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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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출판사 대표님이 신간을 보내주셨다. 제목을 대표님이 지으셨나. 제목만 봐도 입가에 미소가 피어난다. 내 생각만이 아니고 여러 블친이 읽고 싶은 책이라고 했다. 읽어보니 제목만 잘 지은 게 아니었다. 술술 읽히고 재미도 있다.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작품에서 뽑아 올린 주옥같은 문장을 필사하며 보낸 시간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좋은 문장을 만나면 필사하고 글쓰기에 도움을 받곤 했는데, 저자 김선영은 그야말로 필사꾼이었다. 바인더 노트는 물론이고 필기감을 올려주는 만년필, 날짜를 기록하는 도장에 문진까지!(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다!) 5분 동안 필사를 하고 날짜 도장을 찍었을 때 저자가 느끼는 뿌듯함이 내게도 확 전해져 왔다. , 그리고 나도 좀 열심히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용은 세 가지 주제로 되어 있다. 1장 흔들리지 않는 글쓰기 루틴을 만드는 법, 2장 더 다채롭게 표현하는 법, 3장 인간미 넘치는 쓰는 사람이 되는 법으로 30개의 필사 문장에 작가의 경험과 감상을 담았다. 작가는 서두에서 필사가 어떻게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지, 필사할 책을 고르는 방법, 필사 도구를 갖추고 필사 루틴을 만드는 시간과 장소에 대한 유용한 팁을 알려준다.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하듯이 시작은 미미하나 성공을 향해 한걸음 씩 나아가는 일이다. 필사는 바쁜 일상에서 숨을 고르며 의도적으로 찍는 쉼표라고 말한다. 필사가 습관이 되면 글쓰기 소재도 마를 날이 없다고. 정말이지 공감한 부분이었다. 몇십 년 전에 노트에 적어둔 문장을 내 책을 쓰면서 활용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흔히 책을 속도감 있게 읽고 싶은 이라면 괜한 시간 낭비 아니냐고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저자는 하루 5분 길어도 10분을 넘기지 않아야 매일의 즐거운 루틴으로 만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필사 문장을 접하며 내가 읽었던 책이 나와서 반가웠고 아직 접하지 않은 책은 한 권쯤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리뷰는 내게 깊은 공감을 주었던 몇 가지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쓰려 한다.

 

 

어떤 일을 해야지 결심하지만, 매번 관성의 법칙에 휘말려 작심삼일에 그칠 때가 많다. 1장에서는 꾸준히 글쓰기를 하려면 갖추어야 할 것을 알려준다. 자신의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등 자기검열에 빠지다 보면 시작도 하기 전에 지치고 만다. 작가는 일단 뻔뻔해지라고 한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면서 두려워하기보다는 일단 써야 한다. 그래야 무슨 일이든 일어난다.

 

 

쓰는 게 뭐 대단한 것 같지? 그건 웬만큼 뻔뻔한 인간이면 다 할 수 있어. 뻔뻔한 것들이 세상에 잔뜩 내놓은 허섭스레기들 사이에서 길을 찾고 진짜 읽을 만한 걸 찾아내는 게 더 어려운 거야.”(p34, 정세랑, 시선으로부터p166)

 

 

이 문장을 접하고 잠시 생각해본다. 난 뻔뻔한 인간인가? 그렇지 않다. 그저 글쓰기가 좋아서 계속 쓰다 보니 책을 쓸 기회도 생겼다. ‘뻔뻔함을 들이대고 있지만 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누구든지 쓸 수 있다는 말에 왠지 통쾌한 기분이 든다. 이보다 더 큰 응원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니 일단 시작하자.

 

 

이 밖에도 산책하며 글을 얻는 법, 책에 대해 자주 말하기, 글 쓰는 에너지를 회복하는 법, 개인적이고 사소한 일을 써야 하는 이유 등 공감할 법한 이야기가 많았다. 잠시 내 이야기를 하자면, 일본어 공부 목적으로 뉴스기사 번역 포스팅을 365일 빠뜨리지 않고 수행한 적이 있다. 그 후 건강 문제가 생겨서 휴식모드를 취하다가 이전의 건강을 회복했지만, 다시 그 열정적인 공부모드로는 돌아오지 못했다. 글은 쓰고 있어야 계속 써지듯 공부도 하고 있어야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래서 공부 얘기든 무엇이든 매일 글쓰기를 해보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작가가 뽑은 필사 문장과 얘기를 읽다 보면 응원과 격려를 얻고 식었던 열정까지 되살아나는 게 이 책의 매력이다.

 

 

어느 정도 꾸준히 쓰는 글쓰기 루틴이 생겼다면 이제 좀 더 큰 욕심을 부려도 된다. 글이 교훈적이기만 하다면 감동은 있겠지만 재미는 좀 떨어질 것이다. 책을 읽다가 어쩜, 이건 내 얘기 아냐?” 하며 무릎을 치며 공감할 수 있다면 더욱더 독서 효과가 클 것이다. 2장에서는 나의 흑역사 쓰기부터 시작하여 흑백논리에서 벗어나기, 묘사 잘하는 법 등 틀에서 벗어나 쓰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그중 델리아 오언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에서 필사한 문장은 살아있는 듯 눈앞에 그려졌다. 그건 문장에 동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문장에 동사를 사용하지 않으면 밋밋하고 죽은 문장이 된단다. 저자의 비유처럼 동사를 제거하고 읽어보니 생생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생명처럼 활발하게 느껴지는 역동성 있는 문장을 쓰려면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물론 관찰 또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건이다.

 

 

글쓰기가 무르익으면 이제는 왜 글을 쓰는가?’ 하는 물음에 봉착하게 된다. 소설가, 자기계발 등 실용서를 쓰는 작가마다 약간 다른 면도 있을 것이다. 어떤 글이든 작가의 경험이나 생각이 담겨있게 마련이다. 3장 인간미 넘치는 쓰는 사람이 되는 법에서는 작가의 위치나 역할에 있어 다소 철학적인 질문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문장 예를 들면,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아무것이고, 아무것이라고 생각했던 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p232, 박웅현, 여덟 단어)

 

 

언어 유희 같기도 한 이 문장은 관찰과 관심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듯 느껴졌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사물에서 시구를 뽑아내는 시인들의 관찰력에 놀라본 적이 어디 한두 번인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어서 비로소 이 되고 의미를 찾았다는 김춘수 시인의 시를 빌리지 않더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문장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아무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일이 글쓰기의 시작’(p236)이라는 말을 명심하자. 자세히 보아야 예쁜 것도 볼 수 있고 그것을 글로 옮길 수 있다. 이밖에도 잘 살아야 하고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글은 흘러넘친다는 말도 좋았다. 여기서 좋은 사람이란 자기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충실하고 자기답게 살아가는 일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이상 몇 가지만 언급했어도 필사의 장점과 중요성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왠지 읽기만 해도 글쓰기 실력이 쑥쑥 오를 것 같은 희망으로 설레지 않는가. 글쓰기 습관을 갖고 싶지만, 도대체 무얼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이나 꾸준히 쓰고 싶은데 글감이 없어 막힌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다. 그냥 쓰고 쓰다 보면 늘게 되어 있는 것이 글쓰기다. 글쓰기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이치가 그렇다. 필사는 글쓰기의 시작이다.

 

 

 

 ** 이 리뷰는 좋은습관연구소 대표님이 보내주신 책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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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은 왜 우울할까 | 가정/어린이/건강/기타 2023-11-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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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장은 왜 우울할까

윌리엄 데이비스 저/김보은 역
북트리거 | 202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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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미생물과 함께 조화롭게 잘 살아야 장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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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굉장한 책이다. 그동안 장 건강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이 책은 그 결정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건강지식과 정보를 알게 되어 유익한 독서가 되었다. 저자 윌리엄 데이비스는 저명한 심장병 예방학 전문의이자 250만 부 이상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밀가루 똥배를 썼다. 이 저서로 인해 밀가루똥배공동체가 만들어지는 신드롬이 일어나기도 했다. 세상사 모든 게 다 그렇겠지만 건강에 대한 지식이나 상식도 고정불변의 법칙은 없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예를 들면, 지방과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식단의 중심에 건강에 좋은 통곡물을 두라는 건강한 식단에 관한 수많은 현대적 개념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까지 믿어왔던 건강상식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얘기가 아닌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접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간의 위장관에 거주하는 건강한 미생물 종을 의미한다고 한다. 단어를 검색해보니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단체, 유산균을 판매하는 쇼핑몰 등 다양한 사이트가 나왔다.

 

 

본문 내용의 구성은 1부 우울한 장, 2부 프랑켄슈타인 장, 3부 상쾌한 장, 4부 상쾌한 장 만들기 4주 프로그램을 다루고 있다. 전에 읽은염증 해방에서 저자 정세연은 장에 상주하는 균을 반려균이라고 하면서 면역 균형을 찾고 염증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반려균을 잘 먹이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더 나아가 우리 몸속에 있는 장내 미생물이 우리의 건강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심지어 우리의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까지도 담고 있다. 4부의 상쾌한 장 만들기 4주 프로그램에서는 발효식품이나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음으로써 장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레시피가 소개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자연상태에 가까운 통곡물을 자주 먹으라는 얘기를 들어왔을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자신의 저서 밀가루 똥배를 언급하며 이라는 식물이 어떻게 개량되었는지 되짚는다. 본래 150cm 높이의 식물이었던 밀이 수천 번의 유전학 실험을 거쳐 45cm 높이의 두꺼운 줄기와 굵직한 낱알을 가진 작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 결과 더 많은 작물을 수확할 수 있었고 개발도상국의 굶주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마주했으니, 식욕 촉진부터 측두엽 간질, 지루, 셀리악병의 400% 증가 등 당뇨병 1형 및 2형이 흔한 병이 되었다. 이런 영향을 미친 결과가 너무 파괴적이고 비정상적이라서 저자는 밀을 프랑켄슈타인 곡물이라 부른단다.

 

 

장은 2의 뇌라고 한다. 장이 건강해야 뇌도 건강하고 건강한 심신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건강한 장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저자는 식단에서 프랑켄슈타인 곡물을 빼면 건강 측면에서 삶을 바꿀 만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밀가루똥배공동체의 경험과 수십 년 동안의 관련 연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우울증, 사회적 고립감, 증오, 불안, 주의력결핍 과다활동장애 등의 일반적인 정신장애와 심리 문제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붕괴 탓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졌고, 비만, 자가면역질환, 신경퇴행성질환처럼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질환도 인간의 횡경막 아래 거주하는 미생물군에 일어난 변화 탓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한다. 수렵채집인이었던 조상은 물론 불과 50년 전 조상의 마이크로바이옴조차 현대인의 마이크로바이옴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과연 식재료 가공 방식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먹거리를 보면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과민성대장증후군, 변비, 궤양성결장염, 크론병, 다낭성난소증후군, 결장암 등 우울증과 절망감, 사회적 고립감, 자살 충동까지 진짜 건강 공포는 프랑켄슈타인 장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구강에서 항문까지 9m의 위장관은 수많은 세균과 진균들이 살고 있는데 이들이 과다증식을 일으키면서 점액을 줄이고 점막을 분해하면서 장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유해균과 유익균의 비율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유해균이 더 많은 것이 문제라는 얘기다. 특히 결장은 보호 점액이 두 층 인데, 소장 점액은 단층이어서 더욱 손상되기 쉽다고 한다. 참고로 점액층은 위장관 속에서 나쁜 미생물과 맞서 싸우며 우리를 보호하는 방어선의 최전방이라고 한다. 이런 결과가 된 것은 비단 곡물 섭취만의 이유는 아니다. 제초제 살충제 각종 항생제, 위산과다 억제제 등 약의 남용도 장내미생물 균총을 붕괴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장내 상황을 어떻게 회복시킨다는 것일까. 위장관에 사는 세균의 주요 먹이는 프리바이오틱스 섬유소라고 부르는 특별한 형태의 식이섬유라고 한다. 인간에게는 프리바이오틱스 섬유소를 분해하는 소화효소가 없지만, 세균은 프리바이오틱스 섬유소를 대사해서 화합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이것은 인간 장벽(腸壁) 세포의 영양분이 된다. 하지만 프리바이오틱스 섬유소 공급이 줄어들거나 없어져 힘든 시기가 닥치면 일부 세균 종은 인간의 점액을 먹어 치우면서 점액층을 얇게 만들어 숙주인 인간의 건강을 해치고 심각한 합병증을 만든다는 것이다. 다른 책에서 보았던 장누수증후군이 바로 이런 상황이었다! 이런 사실을 보면 인간은 장내미생물과 조화롭게 공생할 때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학과 과학의 발달이 첨단을 달리고 있음에도 옛날보다 많은 사람들이 질병으로 고생하거나 희귀병도 늘었다.

 

 

하지만 인체는 자연치유력이 있다고 하지 않은가. 그리고 저자가 상쾌한 장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알려주는 상쾌한 장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을 소개해 보겠다. 비타민D, 올리브유, 오메가3 지방산, 아이오딘,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허브와 향신료, 캡사이신, 커큐민, 베르베린 등이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장 점막이 약화되는 것을 시작으로 면역반응이 손상되고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이 해로운 장내세균 쪽으로 기울어져 급기야는 소장세균 과증식을 일으킨다. 프리바이오틱스 섬유소를 매일 20g 이상 먹는 것을 목표로 하라고 말한다. 프리바이오틱스 섬유소가 함유된 식품은 아스파라거스, 당근, 히카마, 리크, 순무, 민들레 잎, 파스닙, 래디시, 양파, 양배추, 마늘과 샬럿, 방울다다기양배추 등이다.

 

 

새롭게 알게 된 것도 많고 참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지방을 제한하지 않고 맛있는 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건강법이어서 흥미로웠다. 예를 들면 어떤 책에서는 베이컨이 최악의 식품이라고 했는데 저자의 레시피에는 포함되어 있고, 껍질과 뼈를 제거한 닭고기는 사면 안 된다고 말한다. 또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면 세균 종의 다양성이 감소하고 인간의 점액을 섭취하는 아커만시아 같은 세균 종의 과증식을 촉진하는 등 부작용이 생긴다고 한다. 상쾌한 장을 위한 요구르트를 잠깐 소개해 보겠다. 부드럽고 촉촉한 피부를 원한다면 락토바실루스 루테리를 넣어 요구르트를 만들면 된다. 염증을 줄이고 관절염 통증을 감소시키는 바실루스 코아귤런스 요구르트, 불안을 줄이고 기분을 북돋우며 우울증 회복에 도움이 되는 요구르트와 근육량과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요구르트도 있다. 이렇게 여러 분야에 도움이 되고 사람의 감정에까지 미생물이 관여한다니 놀라웠다.

 

 

사람의 병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다. 건강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 병에 걸리지 않고 잘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건강에 관한 지식과 정보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밀가루 음식을 빼고 나면 먹거리가 상당히 줄어들 만큼 밀은 우리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 하지만 서구식 식생활로 인해 젊은층의 대장암이 늘었다는 기사 등을 보면 어떻게 장내미생물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장 건강이 뇌의 건강이고 온몸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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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지도 | 경제/경영/재테크 2023-10-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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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ETF 투자지도

최창윤 저
원앤원북스 | 2023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투자에 성공하려면 끊임없이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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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출판사 원앤원북스에서 서평 의뢰를 받았기 때문이다. 투자 공부를 하는 중이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응답했다. 주식 투자만 하는 것보다는 채권, ETF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분산투자의 의미를 충족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은이 최창윤은 상장법인의 자금운용 팀에서 일하고 있으며 대학 시절 증권투자 동아리에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이들과 교류하며 본격적으로 투자의 세계에 발을 디뎠다. 현장에서 직접 배운 여러 노하우를 유튜브 채널 퇴근후몰빵에 담아내고 있다.

 

 

책 제목이 말해 주듯이 ETF 투자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지도를 보는 것처럼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내용의 구성은 1. ETF인가? 2. ETF 투자, 기초부터 탄탄히 3. 어떤 ETF를 사야 할까?4. 어떤 ETF를 사야 할까?5. 수익을 높이는 ETF 매매전략6. 수익을 높이는 ETF 매매전략이다. 그리고 부록에서는 섹터별 대표 ETF 종목을 비롯하여 주요 시장지수 ETF 종목에 관한 정보를 요약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일반 직장인, 개인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먼저 1장에서는 왜 ETF 투자를 해야 하는지, 해외상장 ETF와 국내상장 ETF의 비교, 직접투자와 ETF 투자의 비교 등 ETF가 공모펀드는 어떻게 다른지, ETNETF의 차이를 알려주고 있다. ETF의 정식 명칭은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이며, 말 그대로 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펀드를 의미한다. 2019년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ETF 규모는 3800억 원 수준이었는데 2021년에는 98천억 원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ETF 투자를 해야 하는 걸까. 첫 번째 인플레이션이 자산의 증식 속도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두 번째, 묵혀놓은 퇴직연금도 앞으로 강제적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점을 꼽는다.

 

 

2장에서는 ETF 투자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을 알려준다. 보통 ETF 종목을 보면 영문으로 돼 있고 생소하게 느껴져서 투자에 관심이 없다면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는 경향이 있다. 저자가 알려준 방법을 소개해 보겠다. ETF 종목에는 세 가지 의미가 들어있다. 그것은 자산운용사 고유의 ETF 브랜드, 추종 지수와 전략, 기타로 구분된다. 먼저 앞부분에는 자산운용사 고유의 ETF 브랜드를 표기하는데, 국내에는 KODEX(삼성자산운용), TIGER(미래에셋자산운용), ACE(한국투자신탁운용)이 대표적이고 해외에는 Vanguard(뱅가드), iShares(블랙록), SPDR(스테이트 스트리트) 등이 대표적이다

 

 

ETF는 인덱스펀드 이므로 반드시 지수가 따라붙는데 예를 들면 ‘KODEX 200’ ‘TIGER 200’에서 ‘200’은 코스피200을 추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기타에는 합성, 헤지, TR 여부가 기재된다. 일부 ETF는 직접 주식을 사서 종목을 구성하는 대신 다른 증권사와 계약을 맺고 목표 지수의 수익률을 받는 대가로 비용을 지불하는데 이를 합성 ETF’라고 부른다. 참고로 헤지란 환율 변동의 위험을 없애 수익률 변동 요인을 제거한다는 뜻이며 이름 뒤에 ‘(H)’를 붙여 표시한다. 이 밖에도 국내 산업에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 개별 종목 리스크 산업별 사이클에 민감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 등 국내외 ETF 정보를 쉽게 찾는 방법을 설명한다.

 

 

3, 4장에서는 어떤 ETF를 사야 좋은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는지 알려준다.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이 추천하는 지수추종 ETF부터 위기와 인플레이션에 강한 ETF 등 성과 좋은 ETF를 찾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시크리컬 산업이라는 생소한 용어를 접했는데 그것을 언급해 보겠다. 시크리컬 산업의 대표 주자는 반도체라고 한다. 한국은 반도체 선진국이며 개인 투자자들이 대단히 선호하는 종목이다. 이 산업은 경기가 좋을 때 크게 호황을 누리고, 경기가 안 좋을 때 다른 산업 대비 크게 꺾인다고 한다. 반도체 대표 주식 삼성전자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를 조금 짐작할 것 같다. 시크리컬 산업의 핵심은 수요와 공급의 함수를 파악하는 것인데, 반도체 산업은 특히 전 세계 수요처와 공급처의 물량 싸움에 의해 기업들의 주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반도체 ETF 투자로 수익률을 거두고 싶다면 시크리컬 산업에 대한 생태계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5, 6장 수익을 높이는 ETF 매매전략에서는 투자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포트폴리오, 모의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보조지표인 볼린저밴드, RSI, MACD에 대해 알려주며 매수와 매도 결정 등 자동매수 기능을 활용한 장기 적립식 투자, ISA 계좌를 통해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보조지표인 볼린저밴드를 언급해 보겠다. 간단히 말하면 볼린저밴드 상한선 부근에 도달하면 과열되었다는 의미이고, 반대로 주가가 볼린저밴드 하한선 부근에 도달하면 과매도 상태라는 의미다. 볼린저밴드의 창시자 존 볼린저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밴드 태그는 태그일 뿐 신호가 아니다. 상단 볼린저 태그는 그 자체만으로는 매도 신호가 될 수 없다. 하단 볼린저 밴드 태그 역시 그 자체로 매수 신호가 아니다.”라고. 너무 보조지표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끊임없이 사고하고 고민하라는 말을 했다. 주식 시장은 계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었지만 완벽하게 이해했다고는 자신할 수 없다. 자주 펼쳐보고 공부하며 ETF 투자에 도전해 보고 싶다. 주식 투자도 하고 있지만 다양한 투자 방식을 활용하며 투자수익률을 비교 검토하는 것도 유익한 공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의 명언을 소개하며 리뷰를 마무리하려 한다.

 

 

 

주식시장은 인내심 없는 사람의 돈을

인내심 있는 사람에게 이동시키는 도구다.’

-워런 버핏(p239)

 

 

 

※ 이 리뷰는 원앤원북스의 서평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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