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애드온통장에 돈이 들어온 걸 발견한 하신다 형사.
발신인은 오리무중.
하신다 형사는 날카롭고 비상한(?) 머리로 추적을 시작한다.
우선, 하신다 형사가 빡치는 날,
그에게 위로를 해주던 사람을 위주로 수사를 시작했다.
나난님, 추억책방님, 시골아낙님, 부자님, 박공주님, 져니님, 책찾사님.
(참고로 깊은 빡침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입니다 - 신다가 해설)
하신다 형사는역시 비상하고 신랄한 머리로 박공주님과 져니님이 가장 많은 위로를 해주셨다는 결론에 도달하지만, 박공주님은 에세이를 별로 읽지 않으시는 관계로 용의선상에서 제외... 져니님이 최종용의자로 낙첨되었다!
그리고 하신다 형사는 져니님을 취조하기 시작한다.
원래는 취조실로 져니님을 부르는 게 정상이지만,
힘이 없는 하신다 형사는 취조실로 부르는 게 아니라,
직접 져니님 댁까지 방문을 드려 정중하게 얘기한다.
"져니님이죠? 자수 바랍니다!"
당황한 져니님
(물론, 이건 하신다 형사의 관점. 실제 본인은 아주 침착했을 수도)
이 질문을 받고 며칠이 지나서야 자백을 받아낼 수 있었다는....
그리고 하신다 형사는 져니님이 자수를 안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조마조마하며 며칠을 기다렸다는. 웃지 못할 사연이....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져니님의 고백
"저예요~ 저요~"
아항! 단박에 하신다형사의 수사력이 통했다.
축하해야 할 일이다. 단박에 수사 성공하기는 처음이다.
날로 발전하는 하신다 형사다!
자축 중~
자축하다가 애드온 감사 글이 늦어졌다는
또 다시 웃지 못할 사연이.....허허허...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이 노래 은근히 땡기네....
축하해 주세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