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신통한 다이어리의 마음 발자국
http://blog.yes24.com/helpmeoo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신통한다이어리
신통한 다이어리는 눈물겹지만 편안한 길을 걷는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5·16·17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6,113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소설
에세이
전창수 시모음
명상
즐겁게 즐겁게
마음 발자국
나만의 공간
신다의 해우소
신통한 다이어리 리뷰
나의 리뷰
2021 신다의 감상
문학과 함께
에세이 리뷰
시 리뷰
소설 리뷰
글쓰기 리뷰
신춘문예
신통한 한줄평
홍씨의 하루
리뷰가 좋아 (영화)
리뷰가 좋아 (잡지)
리뷰를 믿어 (상담)
리뷰를 믿어 (글쓰기 자기계발)
리뷰를 믿어 (인문 창의 시사 건강)
리뷰를 믿어 (고전 역사 미술)
리뷰를 믿어 (기타)
박경리 토지
히가시노 게이고
보노보노랑 만화 전체
리뷰 사랑 (예수 경영)
리뷰 사랑 (연애 경제)
리뷰 사랑 (동물 정치)
별로 신경 안 쓴 리뷰
조금만 신경 쓴 리뷰
아무거나 읽어보고 싶은 날의 시
나의 메모
신다의 촌철살인
함께쓰는 블로그
이벤트 참여
태그
아주작은습관 서평단발표 프랑스미스터리 마유쌤 마유캠퍼스 미국인들이가장많이쓰는영어회화코어패턴 코어패턴 이벤트 귀막힘병 이관개방증
2021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최근 댓글
그 분이시군요. 전 좀 만나면 무릎맞.. 
누군가를 살피기 위해서는 자신부터 잘.. 
신통하다이어리님이 그동안 남긴 수많은.. 
팀 하포드…? 일단 찜이요 ^^ 
기도할 일이 있습니다. 자주 기도하겠.. 

리뷰 추가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는데 뭐라도 되고 있었다] 그냥!  | 리뷰 추가 2021-02-23 19:54
http://blog.yes24.com/document/1389989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는데 뭐라도 되고 있었다

김지희 저
자화상 | 2018년 05월

 

  

1.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은, 마음에 드는 부분을 체크해 두었다가 복사를 해 버린다. 이전에는, 일일이 손글씨로 옮겨 담았는데, 분량이 많을 때는 그 작업이 만만치 않아 손쉽게 복사를 하고 제본기로 와이어철을 해놓는다. 이런 작업이 이전에는 귀찮게 느껴졌었는데, 지금은 즐겁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나름 나의 책장들이 도서관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정말, 뭐라도 되고 있는 중이었다. 나의 독서와 리뷰도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느껴지지만, 언젠가는 뭐라도 되겠지. 그렇지, 나는 지금 뭐라도 되고 있는 중이다.

 

 

2.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는데 뭐라도 되고 있었다는 에세이다. 그저, 일상에서 떠오른 생각들을 정해 놓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에세이다. 그 에세이에서 발견되는 소소한 기쁨이 나를 또 행복하게 한다.

 

세상은 늘 모자란 것투성이인 것 같다.어릴 적 최고의 디저트, 요구르트는 늘 딱 한 모금이 아쉬웠고, 수능 점수는 원하던 대학의 커트라인보다 조금 모자랐다. 연인에게 기대한 사랑 역시도 맘 놓고 누리기엔 부족했으며, 꿀 같은 여행 일정도 늘 원 없이 즐기기엔 모자랐다.

그러나 이제와 돌아보면, 치아가 상하지 않을 만큼의 충분함이었고, 실력은 되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을 뿐이라고 위안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점수였다. 세상 모든 것이 '기브 앤드 테이크'가 아니라는 걸 배울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사랑이었고, 여행의 권태에 빠지지 않을 만큼의 적당한 시간이었다.

결국에 되돌아보니, 조금 모자라서 좋았다.

- p.051

 

모자란 것투성이인 세상에, 나의 욕심을 늘어놓는다. 아쉬운 점, 조금 더 했으면 좋았을 것, 조금 더 가졌으면 좋았을 것들. 그런데, 그 아쉬운 만큼이 있어서 좋았다는 것. 돌아보면, 그렇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좋은 책을 읽고 나면, 뭔가 더 보고 싶은데, 더 있었으면 좋겠는데,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은 어쩌면 딱 그만큼이 좋았기 때문일 것이고, 영화도 역시 뭔가 아쉬움이 드는 만큼의 재미가 있는 딱 그만큼이 좋은 것이다.

 

 

3.

 

'그냥'이 가장 기피하는 것은 집요한 캐물음이다. 그리고 그중 가장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분야는, 누군가의 '변덕'에 대해서다.

그 남자를 그리도 원망하더니, 왜 다시 만나게 됐는지. 그 의견을 핏대 세워 반대하더니, 왜 갑자기 입장을 바꾸었는지. 그 사람을 그토록 싫어하더니, 왜 부쩍 가까워지게 됐는지.

그가 먼저 나서서 설명해주지 않았다면, 그건 자신조차도 그 이유를 모르고 있다거나, 그 이유라는 것이 대단히 복잡 미묘하기 때문이다. '그냥, 그럴 만했겠지.'하며 그 변덕을 안아주기로 하자.

- 240

 

그냥에 대한 에피소드는 앞 페이지에 더 있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생략해 본다. 왜냐고 묻는다면, 역시 '그냥'이라고 답하는 수밖에. 그냥이란 미묘한 말. 알 수는 없지만, 왠지 닦달하면 안 될 것만 같은 말. 그냥. 어떤 책이 왜 좋을까, 물을 때 그냥, 이라고 대답하면 뭐라고 말할까. 정말, 책이 그냥 좋을 수 있다면, 그건 정말로 그 책이 좋았던 거 아닐까. 정말, 그냥이라고 말할 수 있는 책이 있는 걸까. 아낌없이 내 모든 걸 내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랑 같은 책.

 

 

 

 

4.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소소한 것들에 내재된 에너지를 믿는 편이다. 거창하고 수려한 문장보다는 수한 몇 음절이 선사하는 뜻밖의 영감에 환호하는 편이다. 이 책은, 일상에서 마주한 단어들, 그 단어를 디딤돌 삼아 펼쳐본 잡다한 생각들에 대한 끼적임이다. 그러니, 가급적 늘어진 자세로 대수롭지 않게 읽어주기를. 정제된 책상머리보다는 뜨끈한 방바닥이, 유기농 샐러드보다는 바스락거리는 봉지 과자가 이 책과 합을 맞추기를. 그런 느슨한 시간 속에서, 우리의 평범한 일상도 고유한 빛깔을 드러낼 수 있길 고대해본다.

지금 이 시간, 그대의 11.

그래 아무것도 아닐 리 없다, 뭐라도 되고 있을 것이다.

- p.299

 

작가의 이 말처럼 나는 느슨하게, 여유롭게 뒹굴거리면서 이 책을 읽었다. 아쉽게도 과자 봉지는 없었지만, 그 시간들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소소한 기쁨이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는데 뭐라도 되고 있었다에 있었다. 이 책을 읽는 시간들은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 시간이었는지 모른다. 나의 11. 그저, 스쳐가는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순간이 쌓이고 쌓여서, 나는 뭐라도 되어가고 있다. 자그마한 일상 속에서, 자그마한 단어들의 묘미를 발견하는 것처럼 나의 조그만 일상도 책 속의 여유를 찾으며, 조금씩 달라져 가고 있다. 그 끝엔, 더 큰 기쁨이 있겠지. 더 많은 에피소드를 담을 수 없어 아쉽지만, 나의 와이어철 속에 담긴 책장 속 작은 기쁨이 더 많은 행복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라본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3)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참을 수 없는 중독] 어쩌다 한번 발췌 | 리뷰 추가 2020-05-10 13:43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246870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참을 수 없는 중독

아치볼드 하트 저/온누리 회복사역본부 역
두란노 | 2005년 11월

 

- 이 책은 품절되었네요. 보다 보니, 마음에 들어오는 부분이 있어서 올려 봅니다. 물론, 미 부분이 저한테만 마음에 와 닿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잠시 해보지만, 그래도 세상일은 모르는 거니까!

 

 

1.

만일 끊임없는 흥분이 지속적인 쾌락을 줄 수 없다, 만족은 완전히 그 반대다. 만족에는 끝이 없다. 진정한 평화는 결코 중독을 일으키지 않는다. -p.79

 

2.

나머지 한 뺨도 돌려 대는 것은 거룩한 용서의 행동이며, 우리 모두는 원수가 아무리 우리를 해쳤더라도 원수를 용서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 그렇지만 사랑한다면 정직해야 한다. 누군가가 끈질기게 우리를 학대할 때, 우리의 감정을 학대하는 사람에게 그대로 말하는 것도 사랑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p.150

 

3.

하나님은 우리가 의심과 분노, 우울, 미움의 감정과 원망과 복수의 욕망까지도 솔직하게 털어놓기를 원하신다. 하나님 앞에 먼저 상한 감정을 고백한 뒤라야 하나님의 심오하고 완전한 치유하심을 경험할 수 있다. 예수께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 복음 8:32)고 하신 말씀은, 스스로 메시아임을 선언하신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우리 자신에 대한 진실이 우리를 자유케 하여 좀 더 완전하고 의미 있는 영적 생활을 하게 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신앙 중독이 되지 않게 한다는 것도 그분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 p.171

 

4.

당신의 문제를 해결할 책임은 당신에게 있다. 부모를 탓하지 말라. 당신 자신을 탓하지도 말라. 단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라. 중독자들은 자신의 문제에 대해 흔히 직업, 상사, 사회, 자녀, 집 등 무엇이든지 비난하는 경향이 있다. 비난은 부인(否認)의 일부이다. 당신의 중독 문제는 상대방의 행동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신의 반응 때문에 계속되는 것임을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상기시켜라. - p.222

 

5.

정신적·영적으로 건강해지려면 불완전하게 되는 용기를 발달시켜야 한다.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무조건 평범해져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우리가 될 수 있는 최선의 사람이 되라고 부르신다. 달란트의 비유가 좋은 예이다(마가복음 25:14~30). 자신의 잠재력을 미처 개발하지 못해서 뒤처졌다면, 시간과 노력을 더 들여서 반드시 이루어라.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바이다. - p.257

 

 


 1주일간을 정신없이 보낸 후 맡는 주일날 오후는 여유롭네요. 이 시간 뭘 해야 할지 가장 고민됩니다. 무언가를 하려니, 체력이 허락하지 않을 것 같고, 아무것도 안 하자니, 너무 하릴없이 가는 시간 때문에 지루하기도 하구요. 덕분에, 야구를 볼 수 있겠군요. 몸도 마음도 지치는 이 시기에 모두 힘내시길! 그보다 먼저, 저부터 힘내야 할 듯 하지만. !!! ㅎㅎㅎㅎ..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2        
[온전한 고독] 한숨보다는, 웃음을, 고독한 행복을. | 리뷰 추가 2020-02-07 06:06
http://blog.yes24.com/document/1206811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온전한 고독

강형 저
난다 | 2019년 12월

 

 

1. 줄거리

 

1-1.

피터는 수정구슬에 갇혀 있다는 한나를 만난다. 한나는 항상 목이 마른 여섯 살짜리 소녀다. 그러나 그는 엄마가 자기를 수정구슬에 가뒀다며, 그 수정구슬을 깨뜨려야 자기가 고통받지 않고 살 수 있다고 한다.

 

1-2.

켄트라는 노숙자를 피터가 거주하던 관시리에 들이는 덕에 피터는 한나의 존재가 유령이라는 걸 알아버렸다. 한나의 주면에 있는 유령들은 함께 모여 수정구슬을 깨뜨리기 위한 작전을 짠다.

 

1-3.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그들은 릴리라는 또다른 사람을 그들의 계획에 끌어들이기로 한다. 수정구슬을 훔치는 데 까지 성공했다. 과연 그들의 운명은?

 

 

2. 신다의 초감각적 전체 감상

 

가슴 한켠의 쓸쓸함이 가시는 듯한 느낌. 피터의 고독한 삶은 유령이 존재 때문에 오히려 풍족해졌고, 그는 (적어도 신다가 보기엔) 행복한 죽음을 맞이한다. 그래서 읽다 보면 느낌은 쓸쓸한데, 한편으로는 마음 한편이 따뜻해져 온다. 그리고 행복해진다.

 

 

3. 책 속의 문장들과 신다의 초감각적 한줄 감상.

 

3-1. 

"엄마가 나를 항아리에 넣었어요. 아주 큰 항아리에요. 밥도  주지 않고 물도 주지 않았어요. 수정구슬하고 소금만 줬어요. 목이 너무 말라서 물처럼 맑은 수정구슬을 핥았어요. 너무 목이 말랐어요. 울다가 지쳐서 잠들면 조금 나았어요. 잠이 좋았어요. 아, 목말라요. 물 좀 더 줘요." - pp.17~18

 

→ 신다도 항상 목이 마르다. 나랑 닮았네? 그럼 수정구슬에 나도 비치겠네!

 

3-2

"네, 바보는 영혼이 맑아요. 영혼이 맑은 아가들과 밥들만 유령을 볼 수 있어요. 스스로 뭘 좀 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머리에 든 게 많아서 영혼이 탁해요. 탁하고 흐린 물에 뭐가 비칠 리 없죠." - ppp.56~57

 

→  한나야. 나보고 지금 바보라고 하는 소리지?  

 

3-3

"생을 거듭해?  죽으면 유령이 되는 게 아니고?"

"그건 선택이래. 죽은이의 영혼이 세상을 떠나고 싶지 않으면 유령이 되어 세상을 떠돈대. 떠나고 싶은 영혼은 영혼계로 간다고 들었어. 영혼계에 가서 새로운 생을 받아 다시 태어나는 영혼도 있고, 영혼계에 머무는 영혼도 있대." - p.62

 

→ 내 영혼이 머무는 곳은 어디, 어디? 확실한 건, 나 다시 태어나고 싶진 않아!!!!

 

3-4

한나가 울음을 터뜨렸다. 여섯 살 아이의 울음소리는 모두를 슬프게 했다. 여섯 살 어린 딸을 두고 죽었다는 도나는 한나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흐느꼈다. 여인들이 하나둘 고개를 돌리고 훌쩍였다. 죽어서도 지상을 떠나지 못한 존재를, 깊은 무언가를 하나씩 안고 있는 여인들이었다. 크리스틴은 한나를 안고 고개를 숙인 채 조용히 울음을 삼키고 있었다. 깊디깊은 유령의 시간, 유령의 마을에 눈이 내리고 있었다. - pp.96~97

 

→ 신다의 마음에도 눈이 내리면 마음의 눈은 어딘가로 훌쩍 떠나겠지. 그 눈은 무언가를 보겠지. 그리고 깨닫게 되겠지. 마음의 깊은 곳에 무언가 있었음을, 무언가가 있었음을.

 

 

3-5.

기억에 잠기는 순간, 오늘은 사라진다. 오늘은 매 순간 사라지고 아무리 긴 마법의 팔을 가진 이의 손에도 잡히지 않는 어제가 된다. 기억에 잠긴 이는 그 기억 속 어제를 사는 사람이다. 그의 시간은 오늘을 살지 않는 자의 시간, 어제에 속한 자의 시간, 죽은 자의 시간이다. _ 아낙시만텔레스 - p.139

 

→  죽은 자의 시간으로 걸어들어가자. 한숨보다는 웃음을 지으며.

 

3-6.

"배우가 되고 인터뷰에서 약쟁이 노숙자 시설을 얘기할 수 있었지만, 그 겨울의 사흘은 얘기하지 못했어.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게 뻔하기도 했지만, 행여 피터의 이 온전한 고독이 깨질디조 모른다는 걱정도 들었거든. " 릴리의 말을 들으며 피터는 고개를 끄덕였다. 온전한 고독이라… 내가 고독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피터는 스스로 고독하다고 생각해보지 못했다. 다행히 릴리는 ㄱ ㅡ2년 뒤 이곳에서 있었던 카타리나 사망사건은 알지 못했다. - p.204

 

→ 온전한 고독을 느낀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신다는 느낀 것인가 안 느낀 것인가. 모르면 바보 아니다. 알면 기분이 좋은 것일 뿐.

 

3-7.

릴리는 그가 고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고독하다고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어쩌면 고독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았는지도 모른다. 불어오는 바람에 나무들이 흔들리면서 잔잔한 소리를 냈다. 피터는 고개를 들고 나무를 바라보았다. 연한 나뭇잎들이 흔한 햇살에 뒤채며 인간의 아이들처럼 소리내어 웃는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아이의 웃음소리를 듣지 못하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터는 일어서서 관리실을 향해 허청허청 걸으며 생각했다. 고독은 그런 것인지 모른다고 - p.289

 

→ 그러고 보면 신다도 고독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가끔 외로울 뿐, 그다지 고독하지 않다. 어쩌면, 나도 모르게 고독해지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도 잠시 든다. 뭐, 그게 뭐...

 

 

4. 그래서 결론은?

 

재미있다. 좋다.  감동도 있다. 추천한다. 가슴 한편에 아련함이 몰려오기도 한다. 고독한데, 고독하지 않다. 뭔 소린지는 읽어보면 안다. 날아간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5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나의 친구
출판사
오늘 163 | 전체 396688
2009-05-19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