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 79 만화 리뷰 : 애증의 만화

79권째다.
<열혈강호>를 처음 구입했던 때는 이제 기억이 나지도 않는다. 고등학생 시절 <슬램덩크>와 더불어 챙겨보던 만화였는데, 어느 새 25년이 훌쩍 넘은 것 같다. 그래도 작년까지는 4개월에 한번씩 출간되어 기다리는 맛이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작가의 부상으로 언제 출간될지 모르는 책이 되었다.
어쨌든 크리스마스 선물로 79권이 출간되었고, 열혈강호 새 책이 나오면 예전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3, 4권 전부터 다시 읽게 되는데 이번에도 역시 76권부터 다시 읽었다. 열혈강호가 한권 한권 늘어날 수록 나의 나이는 조금씩 늘어나고 거기에 반비례해서 나의 기억력은 점점 감퇴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여전히 이야기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신지로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이제 곧 끝나겠구나 했는데 이건 점점 더 불어나고 있다. 100권을 채울까? 그때가 되면 난 몇살이 되는거지?
그래도 이번 책에서는 그리웠던 인물이 등장한다. ~~<용비불패>의 작가~~ 도제 문정후! 이거 일이 더 커지는군. 조만간 천하 오절, 아 괴개는 죽었지,과 천마신군도 나올 기세. 다 등장해서 크게 한판하고 끝내려나. 그 때 한비광과 담화린이 등장해서 싸움을 종결하면서?

재미있지만 빨리 끝을 봤으면 하는 애증의 만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