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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허구 사이, 하지만 뗄 수 없는 관계 | 기본 카테고리 2020-12-0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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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일인칭 단수

무라카미 하루키 저/홍은주 역
문학동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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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고양이를 버리다>(http://blog.yes24.com/document/13220037) 이후 아주 짧은 시간에 새로운 책이, 이번에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비록 <고양이를 버리다>가 다소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하루키의 에세이나 소설이라면 대체적으로 만족스럽기 때문에 1도 고민없이 구입했다.

책을 읽노라면 이 글이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구분 되질 않는다. 물론 몇몇 이야기는 확실히 소설이다. 하지만 몇몇 이야기는 하루키 자신의 경험담이 아닐까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글들이다. "일인칭 단수" 라는 책의 제목 때문일까? 작가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으면서도 세계로부터 유리되는 듯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일까? 다시 뒤적여봐도 여전히 몇몇 이야기는 소설이 아닌 자전적 이야기같다.

꼭 사람이 아닐지라도, 글에서 익숙함이 묻어나오는 것은 사람을 편하게 한다. "시나가와 원숭이의 고백"이 그렇다. <도쿄기담집>(http://blog.yes24.com/document/11285743)의 "시나가와 원숭이"의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이야기는 그 원숭이에 대한 글을 한번 봐서 그런지 너무나 이상한 이야기지만 너무나 당연하게 편안하게 다가왔다. 아마도 이 글을 처음 접했다면 무척이나 이상한 소설이었을텐데, 그래도 한번 어디선가 봤다는 이유만으로 편안하다니 사람이란 참으로 이상한 존재.

사실과 허구는 서로 떼어낼 수 없는 그런 관계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우리의 삶이 사실과 허구로 이루어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에세이 같단 생각을 하게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 하루키는 그런 것들을 잘 녹여 이 책에서 우리에게 보여준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은 하루키만이 할 수 있는 것일지도.


한때 소녀였던 이들이 나이를 먹어버린 것이 서글프게 다가오는 까닭은 아마도 내가 소년 시절 품었던 꿈 같은 것이 이제 효력을 잃었음을 새삼 인정해야 해서일 것이다. 꿈이 죽는다는 것은 어찌 보면 실제 생명이 소멸하는 것보다 슬픈 일인지도 모른다. 그것은 때로 매우 공정하지 못한 일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pp.7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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