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스 출신 칼은 노예인 상황.
가장 강력한 왕국의 왕이 의심병에 걸려 아들도 죽이고 충복인 장군도 죽이려는 순간 칼이 그 왕을 죽이게 된다. 그 순간 왕은 모든 후계자를 제끼고 자신을 죽인 칼을 왕으로 임명하고.
그렇게 왕이 된 칼이 마음에 안 드는 후계자들과 귀족들은 최강의 어둠의 마녀이자 악의 여신 아키바샤를 부활시켜 칼을 죽이려고 한다.
어둠의 마녀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다니 ......
우엣든 칼은 왕이 되었고 이전 왕이 갖고 있던 하렘에서 신비한 여인 자레타를 만나는데 이 여인이 자신의 운명임은 모른다.
왕비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 아키바샤의 주술에 걸려 악의 여신을 왕비로 간택하고 첫날 밤에 목숨을 잃는 줄 알았는데 왠일(?)로 아키바샤가 칼을 살려놓은 채 죽은 것으로 위장. 왜 그가 좋았을까?
우엣든 칼을 묶어놓고 칼을 죽인 흉수를 자레타로 지목하여 그녀를 처형하는 날.
자레타의 오빠가 칼과 함께 자레타를 탈출시킨다.
그리고 악의 불길로 자신을 강화하는 아키바샤에 대항하가 위해 차가운 불꽃을 찾아나서는 데, 많은 희생을 치루고서 차가운 불꽃을 자레타가 간직했지만 칼과 헤어지게 된다.
... 우여곡절 끝에 다시 자레타를 죽이려는 아키바샤와 만나 자레타에게 깃든 차가운 불꽃 기운을 이용하여 아키바샤에게 키스를 하고, 그러자 아키바샤는 차가운 불꽃 때문에 힘을 잃고 사라지게 된다.
아키바샤와 자신을 헤치려는 후계자와 귀족들을 처리한 칼은
할렘과 노예제도를 없애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킬링 타임용이고 아키바샤 역을 맡은 여배우가 참 특별한 인상을 주었던 영화.
우엣든 참혹한 모습의 각성한 악의 여신 아키바샤에게 키스를 하는 장면은 참 특이하다는 생각과 함께 영웅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맘이 생겼다.
그리고 주인공은 참 목숨이 질기다는 진리도 다시 생각나게 한 영화. 아마 죽음이 다가온 순간에도 끝까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기 때문일 수도.
노예라는 신분에 자신을 가두었다면 칼은 영웅도 아니고 세상을 구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아니 칼이 없었다면 아키바샤가 부활할 수도 없었을텐데 ... 영화는 영화일뿐 현실과 혼돈하지말자. 그래도 간만에 재밌게 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