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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달리기 | 북 리뷰 2023-12-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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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무튼, 달리기

김상민 저
위고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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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하며 깨달은 이야기들이 달리기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흥미롭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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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리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못난 폼으로 숨을 헐떡이며 뛰어야 하는 상황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횡단보도 파란불이 절반쯤 남았을 때는 건너는 걸 포기하고 다음 신호를 기다린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무튼 달리기를 집어든 이유는 얼마 전 마라톤 경기에 참가한 시각장애인을 보고 눈에 눈물이 글썽 맺히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궁금하기도 했다. 내가 공원을 한가하게 거닐 때 내 곁을 스쳐지나가곤 했던 러너들이. 그들은 어떤 생각으로 뛰는 것일까.

 

아무튼 달리기는 유쾌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브랜드 마케터이자, 글을 쓰는 사람이며, 러너이다. 우리는 한 분야에 뛰어난 사람을 달인이라고 부른다. 저자를 달리기의 달인이라고 부르기엔 조금 그렇지만 달리기를 매개로 풀어내는 글은 달인 급이라고 볼 만하다. 무언가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면, 결국 그것에 기대 삶을 꿋꿋이 살아나가게 된다. 나는 특별한 취미가 없는 사람이기에 이런 취미를 가진 저자가 부럽기도 했다.

 

동네를 뛰다가 결국에 해외 마라톤까지 뛰게 되었다는 저자는 아마 여전히 달리고 있지 않을까. 가장 바람직한 취미란 그것을 통해 나의 세계를 확장하고, 그것을 매개로 미지의 세상에까지 거침없이 나아가는 게 아닐까. 저자가 글을 쓰고, 달리며 깨달은 삶의 이치들이 책의 곳곳에 녹아 있다.

 

오늘 밤 첫 달리기를 시도한다면 그건 실패를 자초하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예견된 실패 앞에서는 언제나 당당해도 좋다. 약간의 뻔뻔함은 도전하려는 마음을 지키는 방패가 되어준다. 그리고 그 방패를 앞세워 슬금슬금 전진하다 보면 어느새 목표에 도달하기 마련이다. 조금 느리더라도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닿는다. 달리기란 원래 그런 운동이니까.”

 

꼭 달리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해도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세상의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통한다고 했다. 무엇을 통해 깨달음에 얻느냐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깨닫게 되는 이치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책에서 발견한 보석 같은 문장들을 열심히 베껴 쓰며 책으로나마 앎의 세계를 넓히려는 시도를 해보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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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의 현실 육아 상담소 | 북 리뷰 2023-11-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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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선미의 현실 육아 상담소

조선미 저
북하우스 | 202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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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 교수의 지금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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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의 현실 육아 상담소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인 조선미의 책이다. 그는 국내 최고의 자녀교육 임상심리 전문가로 손꼽힌다. 많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지은 책으로 엄마의 품격, 나는 오늘도 아이를 혼냈다, 부모 마음 아프지 않게 아이 마음 다치지 않게등이 있다. 조선미의 현실 육아 상담소는 저자가 가장 최근 낸 책이다.

 

조선미의 현실 육아 상담소1<이것만 알면 화낼 일이 절반은 줄어든다>, 2<행동의 경계를 정해줘야 잘 자란다>, <좋은 습관은 삶의 무기가 된다>, 4<현실 엄마에게는 사랑보다 인내가 필요하다>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훈육의 기본 원칙과 원리를 정리했고, 2, 3부에서는 부모들의 고민을 예시로 삼아, 이런 경우 어떻게 훈육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4부에서는 부모가 아이를 키우며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다루었다.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많은 힘든 것들이 있으나 그중에서 가장 힘든 것은 바로 훈육일 것이다. 아는 언니는 아이에게 단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단다. 매번 아이를 야단치지 않고 설명한다. 그렇게 부드럽게 설명을 아무리 해도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설명하는 엄마도 결국 녹초가 되고 만다. 많은 책에서 아이에게 설명을 하라고 한다. 그런 책들과 조언에 익숙한 이들에게 조선미의 현실육아 상담소내용은 다소 낯설지도 모른다.

 

저자는 아이의 감정은 존중하되 행동은 통제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모든 일을 하나하나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양치질을 왜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세 번까지는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지만 그 다음부터는 단호하게 닦으라고 하면 된다고 말한다. 하기 싫은 일을 미루고 싶어서 설명을 요구하는 아이에게 말려들지 말라는 것이다.

 

저자는 사회에 나가기 위해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교육들과 기본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 사람의 삶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게 바로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자란 습관이다.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 부모는 그것이 아이에게 완전히 익숙해질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고 반복해서 가르쳐야 한다. 저자는 반복을 강조하며, 이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부모로서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저자는 아이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훈육 과정에서 늘 기분이 좋을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아이 기분이 상한다고 해서 가르쳐야 할 것을 가르치지 않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나 역시 주변을 보면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기분을 살피고 아이와의 관계를 염려해서 단호하게 행동하지 못하는 걸 많이 봤었다.

 

권위 있는 부모가 되라는 조언도 와 닿았다. ‘권위적인부모와 권위 있는부모는 엄연히 다른 것이니, 절대로 권위를 잃지 말고, 아이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말라는 조언이다. 부모가 권위가 없으면 말에 힘이 실리지 않고, 훈육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매번 당연히 해야 할 일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질 게 뻔하다.

 

책에는 구체적인 지도 방법과 훈육 방법이 잘 정리돼 있다. 구체적인 사례들에 대한 답변도 있어서 자신의 상황에 적용한다면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훈육을 하는 과정에서 좋은 말로 조곤조곤 설명을 하면서도 권위를 잃지 않고 힘을 실을 수 있다면, 아이의 기분이 상하지 않는다면 참 좋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잘 가르치고, 나쁜 행동과 습관은 통제하면서도 아이와의 관계는 친밀한 부모, 그런 부모가 되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한번쯤은 꼭 읽어볼 만하다. 첫 시작이 좋아야 그 다음도 수월할 테니, 아이에게 훈육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읽어두는 게 좋겠다.

 

 

 

#조선미의현실육아상담소 #훈육 #양육 #아이키우기 #육아서추천 #심리 #신간추천 #육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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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머리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 북 리뷰 2023-11-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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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아이 머리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안승철 저
궁리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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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직접 쓰고 그린 출산 양육 가이드북, 논문에 기반한 믿을수 있는 정보로 채워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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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족 하나를 맞이한다는 것은 우리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일이다. 아이가 하나 생김으로 인해서 우리의 삶은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다. 많은 것을 얻는 대신 그만큼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포기와 의무, 책임감만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건 아니다. 올바른 양육 지식과 가치관이 따라주어야 한다.

 

출산을 준비하면서 임신 출산과 관련된 책을 읽으며 느꼈던 건 알아야 할 게 너무 많고, 복잡하다는 것이다. 생소한 것들투성이라 그런지 읽어도 머리에 잘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런 점에서 우리 아이 머리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는 정말로 반가운 책이다. 의사가 직접 쓰고 그렸다는 점도 마음이 끌렸다. 이 책의 저자인 안승철은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책에는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지식들이 꼭 필요한 것들 위주로 잘 정리돼 있다. 저자가 아빠로서 경험했던 것들을 다루어서인지 현실과 동떨어진 불필요한 내용들이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또한 논문을 기반으로 해서 신뢰할 수 있으면서도, 만화로 그려져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잘 정리해 전달하는 것도 저자의 능력이다. 덕분에 재밌게 읽어나가면서 출산과 양육에 꼭 필요한 지식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책에서는 태아의 뇌 발달, 임산부와 음식, 신생아의 발달, 수면 등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는데, 특히 언어발달에 관해 정리해 준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이의 발달과정에서 부모의 관심이 몹시 중요하며 아이에게 적절한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나서 욕심이 하나 있다면 책에서 출생 후 일 년까지를 다루고 있어서 그 이상을 다루는 다음 책이 나왔으면 싶다.

 

우리 모두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조금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고, 조금 더 즐겁게 부모가 되어갔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도 많이 읽고, 강의도 듣고 많이 노력해야만 한다. 우리 아이 머리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처럼 양육에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 많아지는 건 반가운 일이다. 예비 부모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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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행복을 찾고 싶은 너에게 변진서 에세이 | 북 리뷰 2023-11-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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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진짜 행복을 찾고 싶은 너에게

변진서 저
부크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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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튜버이자 강연가인 변진서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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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행복을 찾고 싶은 너에게는 북튜버이자 강연가인 변진서의 에세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도전하는 삶을 살다 보니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우리 모두가 행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진솔하고 담백하다. 저자가 독서, 명상 등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자신이 잘하는 일을 찾게 되기까지 겪은 경험들에서 배울 점이 매우 많다.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우리가 어떤 일을 하기 위해 바쳤던 시간은 설사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하더라도 삶에 어떤 식으로든 피와 살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목표에 도달하였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일에 진심이었느냐가 아닐까.

 

이 세상의 모든 개개인은 그 존재 자체로 특별하다. 학벌이 좋지 않더라도, 좋은 직장을 다니지 않더라도, 외모가 뛰어나지 않아도 특별하다. 자신의 모든 외적 요소를 떼어 내도 존재만으로 특별하다는 걸 믿는다면 그 사람은 빛날 수밖에 없다.”(프롤로그)

 

책은 우리 모두가 존재만으로도 빛난다고 말한다. 스스로 빛내는 법을 잊어버린 우리,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잊고 살았던 자신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책에는 저자가 많은 깨달음을 얻은 책들도 소개돼 있다. 사람이 변화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역시 책이다. 물론 독서를 해도 실천의 문제가 남긴 하지만 말이다. 저자는 책에서 배운 것들을 자신의 삶에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했는지도 알려준다. 우리 역시 저자처럼 책에서 얻은 답을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다면 분명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기 때문에 행복해야 한다고 믿는 삶, 그 삶에서 행복은 착각이다. 진짜 행복하면 눈에서 빛이 난다.”(54)

 

타인의 욕망을 좇으면 인생의 목표가 외부에 있게 된다. 늘 타자를 따라 하고 부러워하며 산다.”(55)

 

행복이란 무엇을 이뤘을 때가 아니라 무엇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 내 모습을 인정해 주는 순간 찾아왔다.”(67-68)

 

저자의 지적처럼 우린 행복의 기준을 타인과 외부에 두고 살고 있다.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며 자신의 가치를 훼손시키다. 모든 걸 가져야만 행복하고, 모든 걸 갖춰야만 비로소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책은 매일매일 살아가는 삶, 목표로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행복하지 않다면 우리는 지금 잘못 살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린 행복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 그리고 꿈과 멀어진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에 우울한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진짜행복을찾고싶은너에게 #에세이 #변진서에세이 #에세이추천 #인생에세이 #자기계발에세이 #선물하기좋은책 #책선물추천 #응원선물추천 #위로선물추천 #신간에세이 #신간에세이추천 #필사하기좋은책 #서평도서 #책추천 #독서 #수험생선물 #좋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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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 북 리뷰 2023-11-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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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모가 되어 가는 중입니다

김훈태 저
유유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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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기 전에 꼭 읽어 봐야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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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어가는 중입니다북돋움을 통해 받은 책이다. 서울시에서 임산부들에게 책 3권을 주는데, 이 책이 그 가운데 한 권이었다. 세 권 중 이 책을 제외한 나머지 두 권은 아이 그림책이었다. 이런 사업은 정말 칭찬할 만하다.

 

이 책의 제목처럼 어쩌면 우리 모두는 지금 무언가가 되어가는 중인지도 모른다. ‘되어가는 중이다라는 말은 되었다라는 말보다 어쩐지 인간적으로 느껴진다. 무언가가 되기 위해 여전히 애쓰고 있다는 것 같기도 하고, 완성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목만 보아서는 육아 에세이 같지만, 실은 발도르프 교육법을 소개한 책이다. 내게는 다소 생소한 교육법이었지만, 머리말의 한 구절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기에 끝까지 놓지 않고 읽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부모로서 생각해 봐야 할 양육 철학>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책에서 아이의 발달 과정과 기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 것도 좋았고, 각 발달 과정에서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주면 좋은지를 알려주어서 좋았다. 책을 읽기 전에 부모로서 내가 느꼈던 많은 감정과 고민들을 다른 부모들도 다 느끼고 있다는 점도 위로가 되었다. 그리고 부모도 계속해서 배우고 노력해야만 잘해낼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는 일만큼 고되면서도 값진 일은 없는 것 같다. 아이가 부모를 선택한다는 구절에서는 눈물이 났다. 감사함과 미안함이 섞인 눈물이었다. 우리 아이는 어떤 기준으로 나를 부모로 택한 것일까. 아이의 선택이 후회스럽지 않도록 나는 더 좋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모든 부모가 그러지 않을까. 잠든 아이를 보며 화내고 감정적으로 아이를 대한 걸 반성하고,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지만 다음 날 언제 그랬냐는 듯 비슷한 상황에서 또 무너지고 만다. 나 역시도 그렇다. 무너지지 않으려면 나 자신을 수없이 돌아보며 다잡아야만 한다. 출산하고 아이를 돌보느라 지쳐서 뒤늦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를 낳기 전에 미리 읽어두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모두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 하지만 그 좋은이라는 말에 내포된 부모에 대한 이상은 저마다가 다를 것이다. 이 책이 우리 모두가 그 좋은이라는 말에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이라 믿는다. 아이를 키우며 흔들릴 때마다 꺼내어 보아도 좋을 책이고, 곧 아이를 낳게 될 예비 엄마 아빠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다.

 

 

 

 

 

 

#부모가되어가는중입니다 #육아서추천 #서평 #책읽기 #독서 #부모공부 #양육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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